NHK에 따르면 4월 22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861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32,90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864명으로 사망률 1.40%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5,499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553,749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9,828명으로 사망률 1.77%이다. 백신 접종 실적은 21일 현재 누계 2,354,383건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735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16,661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808명으로 사망률 1.55%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누계 1,964,389건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지역을 보면 오사카 1,167명, 동경도 861명, 효고 547명, 가나가와 318명, 아이치 294명, 후쿠오카 268명, 사이타마 233명, 홋카이도 153명, 교토 148명, 치바 141명, 나라 125명, 오키나와 120명의 순이다. 사망자는 동경도와 오사카 각 8명, 효고 6명, 홋카이도 5명 등으로 합계 41명이다.
동경도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보다 132명이 늘었고 오사카는 41명 줄었다. 효고는 54명이 늘었고 일본 전국은 지난주보다 928명이 늘었다. 전체적으로 오늘 신규 확진자가 5,500명이나 나왔다. 1월 20일 신규 확진자 5,550명과 가장 가까운 수치이다. 오늘 일본 지도는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서 다시 노랗게 물들었다(www3.nhk.or.jp/news/special/coronavirus/data/?utm_int=detail_contents_news-link_001). 이런 지도를 보면서 노란색은 예쁜데 그 안에 수치가 신규 확진자라서 예쁘다고 할 수도 없다. 색이 예쁜 것이지 신규 확진자의 수치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일본은 '제4파'를 견인하는 오사카와 효고를 중심으로 관서지방이 심각해서 NHK에서 코로나 관련 관서지방 최신 특집기사 페이지를 만들었다(www.nhk.or.jp/osaka/coronavirus/?utm_int=detail_contents_news-link_002). 거기에 나온 오사카 병상 운용률을 보면 현기증이 난다. 22일 현재, 중증자 100%, 경증/ 중등증 80.1%, 숙박 요양 시설 47.6%라고 나온다. 숙박 요양 시설이 여유가 있는 것 같지만 내실은 다를 걸로 본다. 요전에 입원 조정 중인 사람이 약 9,000명이라고 했는데 기사 내용에는 그 부분이 없다. 21일 시점에 오사카 중증자용 병상은 270인데 중증자는 322명으로 사용률 100%가 아니라 초과도 한참 초과한 상태이다. 오사카는 '의료 붕괴'가 아닌 '사회 붕괴'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수치이다. 병원에 입원도 못하고 구급차가 와도 입원할 병원이 없어서 그냥 돌아가는 상황이다. 오사카는 일본에서 좀 재미있는 지역으로 여긴다. 그런 오사카에서 코로나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한 음식점 등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면서 협력하는 가게에는 '협력금'을 지불했다. 지난 11월에서 1월 사이에 그 '협력금'을 부정 수급한 케이스가 423건이라고 한다(www3.nhk.or.jp/kansai-news/20210422/2000044390.html). 효고에서도 매일 병원에 입원도 못하고 자택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이틀 연속 발생하고 있다(www3.nhk.or.jp/news/html/20210422/k1001299131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social_004). '제3파'에서 일어났던 일이 똑 같이 재현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지난 기사 스크랩을 봤더니 정확히 3개월 전에 똑같은 상황이었다. 오사카는 '제3파' 아니 그 이전부터 가장 심각한 상황이 많았는데 왜 또 같은 상황에 빠지는 것일까?
일본 정부는 동경도, 오사카, 효고, 교토에 대해서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제3차 비상사태 선언을 한다고 한다(www3.nhk.or.jp/news/html/20210422/k1001299164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social_001). 이번에는 짧게 집중적으로 한다는데, 짧은 건 알겠지만 집중적이라는 건 모르겠다. 니시무라 코로나 담당상은 "대형 연휴에 강한 대책을"이라고 한다. 에히메는 4월 25일-5월 11일 '만보' 적용 요청을 한 상태이다. 비상사태 선언보다 약한 '만보' 적용 지역은 동경도를 제외한 수도권으로 사이타마, 치바, 가나가와에 아이치, 오키나와, 미야기이다. 요새 후쿠오카가 기세를 올리고 있으며 관서지방 나라도 근래 많이 나오고 있어서 '만보' 적용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상사태는 대형 연휴인 황금연휴에 사람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게 목적인 것 같다. 사람들 중에는 작년부터 1년 이상 고향에도 못 가고 여행도 못했던 사람들이 벌써 다 예약을 마친 상태라고 본다. 그런 걸 환불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다. 사람들은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많이 억울할 것 같다.
고노 백신 담당상이 고령자 백신 접종 예약에 혼란을 가져온 것에 대해 사죄했다. 가나자와시에서는 접종 개시일이 명시되지 않은 백신 접종권을 우송해서 20-21일에 문의전화가 1,300건이나 왔다고 한다. 아무래도 지자체에서 일을 번잡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이다. 코로나 관련으로 공무원들이 일이 너무 많아서 이런 실수를 한 것일 것이다. 하지만, 일찍부터 백신 접종만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이런 걸 보냈으니 정말로 황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새 일본에서는 이런 실수는 그냥 보통 일이라고 보면 된다. 고노 백신 담당상의 발표에 따르면 황금연휴가 끝나면 지자체에 1,800만 회분 백신을 배분한다고 한다. 동경도와 오사카 등 대도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많이 배분하는 모양이다. 지자체에서 요청은 2,300만 회분으로 예상을 넘은 것이라고 한다. 1,800만 회분 백신은 고령자의 반이 1회 접종할 수 있는 양으로 스피드 접종에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7f51e5df96d6386477d0e943fa89027d5df2c0ff). 그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고령자보다 의료종사자와 고령자를 돌보는 사람들에게 먼저 백신 접종을 해달라는 내용이 많았다. 의료 종사자에 백신 접종이 20%도 채 되지 않은 모양이다. 지금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사람들 원성이 높아서 눈치를 보느라고 민심 달래기로 배분을 하는 것 같다. 사실, 4월 12일 고령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지만 정말로 미미한 숫자였다. 고령자를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할 정도이다.
오늘 일본에서 인도형 변이종이라는 뉴페이스가 들어왔다고 발표했다(news.yahoo.co.jp/pickup/6391369). 이중 변이종이라고 '감염력'이 강하고 바이러스 번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방해해서 백신 효과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에서는 감시체제를 강화한다고 하지만 영국 변이종이 들어왔을 때도 호들갑을 떨었지만 구체적인 대책은 없었던 걸로 안다. 동경에서는 관서지방에서 폭증하는 걸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식으로 방관하고 있었다. 현재 일본에서 대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은 영국형 변이종이다. 다음에 기승을 부릴 타자는 인도형 변이종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
그동안 일본에서 '폭주하는 열차'가 3대 있었다. 코로나 감염 확대가 하나로 '폭주'로 기승을 부려서 다른 2대를 제압하고 말 기세로 보이기까지 한다. 스가 정권의 '폭주'도 미국 방문해서 '중국 때리기'를 시전하고 아직 협의 중인 백신을 확보했다고 '쇼'를 해놓고 주춤했다. 마지막 하나가 동경올림픽 개최를 향해 '폭주하는 열차'이다.
IOC 바흐 위원장이 이번 비상사태 선언이 올림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스가 총리와 같은 발언을 했다(news.yahoo.co.jp/articles/85c5e9cf81c1bf12880d51f95794191997b4ef24). 이전에 모리 전 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과 '영혼의 단짝'으로 보이더니 이번에는 상대를 바꿔서 스가 총리와 '영혼의 쌍둥이'라도 되기로 했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그는 동경이나 일본이 어떻게 되든 IOC만 이익을 얻으면 되는 걸로 보인다. IOC 위원장이니까, 당연할지 몰라도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간판으로 걸고 있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모리 씨의 '여성 멸시' 발언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 같다.
동경올림픽 개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성화봉송 관계자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d7de9c19d6f3cec0a36e0e298f993e8f5d71c2f1). 가가와현 경찰관으로 성화봉송을 하는데 교통규제를 담당했다고 한다. 그는 마스크를 하지 않고 달리는 주자들과 달리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기 두기를 해서 근무했다고 한다. 나는 그가 관계자에서 처음일 거라고 보지 않는다. 다른 배우도 성화봉송을 하고 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www.jprime.jp/articles/-/20617). 이 기사에 나온 사진을 한 번 보길 바란다. 그는 성화봉송과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이번 성화봉송을 시작하는 날부터 주자들이 마스크를 하지 않고 달리는 걸 보고 관계자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나는 이번 감염 확대의 '주범'은 아닐지 몰라도 '공범'으로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하고 있는 성화봉송이라고 보고 있다. '폭주하는 열차' 3대 중에서 현재 톱을 달리고 있는 것은 코로나 감염 확대이다. 3대는 다 맞물려 있기에 코로나 상황에 따라 다른 2대의 운명도 결정될 것 같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 19에 대적해서 이긴 적이 없다. 아베 정권의 장기집권을 무너뜨린 코로나를 쉽게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 아베 정권 시즌 2, 스가 정권에서는 처음부터 코로나를 막 무시하고 막가파로 나갔다. 그 결과 '제3파'에서 전체 사망자 80%를 내고 말았다. 코로나로 스가 정권이나 동경올림픽 만이 아니라, 일본이 무너질 것 같이 보인다. 제발 그렇지 않게 되길 바랄 뿐이다.
새로 2시가 넘은 시간에 네트웍이 불안정해서 사진도 올리지 못하고 겨우 문장을 보존할 수 있었다. 요새는 인터넷 상태도 매일 간당간당한다. 휴대폰도 정말로 느리고 검색도 못한다. 내 컴퓨터나 전화기 문제가 아니다.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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