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9월 9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675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62,701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613명으로 사망률 0.72%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0,40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616,826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6,652명으로 사망률 1.03%이다. 9일 발표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77,749,452건으로 인국의 61.4%이다. 2차 62,546,331건으로 인구의 49.4%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동경도 신규 확진자 -1,424명, -85%이다. 일본 전국에서 -7,828명, -75.2%이다.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 급감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2,049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267,470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343명으로 사망률 0.88%이다. 한국의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31,709,767건으로 인구의 61.8%이고 18세 이상 71.8%이다. 2차 19,115,022건으로 인구의 37.2%이고 18세 이상 43.3%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17 도도부현이고 그중 1,000명 이상이 3 도부현이다. 내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1,675명, 오사카 1,488명, 아이치 1,170명, 가나가와 804명, 사이타마 697명, 효고 876명, 치바 591명, 후쿠오카 429명, 오키나와 336명, 교토 270명, 이바라키 183명, 시즈오카 173명, 홋카이도 144명, 히로시마 146명, 기후와 미에 각 129명, 도치기 104명 순이다. 오사카와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50.5%를 차지한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을 보면 동경도 19명, 치바 15명, 가나가와 10명, 오사카 8명, 사이타마와 아이치 각 7명, 시즈오카 5명, 후쿠오카 4명, 효고 3명 등으로 합계 88명이다. 지난주 사망자가 많았던 날이 71명이었다. 이번 주는 어제 89명, 오늘 88명으로 90명 가까이 나오고 있다. 당분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요새 흥행에 히트 중인 자민당 총재선 쇼는 내일 고노 다로가 출마 표명을 하면 출마한다는 3명이 다 나온다. 아베의 지지를 받고 있는 다카이치에 대해 야후 재팬에 달리는 댓글을 보면 환영하면서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걸 많이 볼 수가 있다. 아베와 다카이치를 지지하는 코어 극우 지지층의 활약으로 보인다. 그런 댓글을 보면 다카이치가 완전 이상적인 일본의 리더로 일본을 구할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그 의미는 아베노믹스를 계승하고, 총리가 되어도 야스쿠니 참배를 하며 여성이 천황이 되면 안 되고, 아베의 모리토모 학원 문제는 덮고, 역사 교과서에서 종군 위안부나 징용공의 강제연행은 없었다는 식으로 고치고, 고노 담화가 아닌 아베 담화를 계승한다. 한국과 중국에 강하게 나가고 이런 식이다. 일본 극우들이 기뻐하는 일을 하면 일본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일본이 어떻게 되든 극우들이 만족하면 되는 건가? 아마 그럴 것이다. 그들은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가 돌아가는 줄 알고 있으니까. 다카이치를 지지하지 않아도 극우가 지향하는 일본을 대다수가 암묵적으로 지지한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아베를 계승한다는 게 먹힌다.
아베의 지지가 필요한 기시다도 그에 맞게 아베노믹스를 견지한다고 발표했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3986). 아베노믹스는 망한 것인데 그걸 견지한다면 더 망하겠다는 말인가? 경제정책이라고 내놓는 것이 구체성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터무니없는 것도 있다. 예를 들면 소득을 2배로 올리겠다고 한다. 어떻게 올리는지는 모르겠다. 신자유주의에서 전환한다고 하지만 아베노믹스는 신자유주의였다. 어쨌든 총리만 되면 된다고 그냥 막 던지는 걸로 보인다.
때 마침 일본 정부의 방침에 맞게 교과서에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기술을 정정하는 기사가 났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3990).
고노는 오늘 아소의 허락이 떨어진 모양이다. 아소에 따르면 고노가 일주일 사이에 사람이 변했다고 한다. 고노의 지론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변경시켰다는 말이다. 고노도 기시다처럼 어쨌든 총리가 되고 싶은 인물로 만들었다. 다카이치에 열광하는 사람들 중에는 고노를 지지했던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시바파에서도 고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https://news.yahoo.co.jp/articles/8877367187c5d4d791b8217bd03755c43b57b12c). 아마, 이시바도 고노가 출마를 표명하면 지지를 표명하지 않을까 싶다. 고노는 여성이 천황이 되어도 된다는 생각이고 탈원전에 이민을 찬성한다. 그런 걸 다 바꾸고 있는 모양이다. 결국 누가 되어도 아베를 계승하는 꼭두각시로 만들 모양이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 노골적이다. 고노가 인기가 있던 것은 자민당을 개혁할 인물이라고 보기 때문이었다. 그런 걸 다 없애면 누가 되든 상관이 없다. 아베와 아소의 꼭두각시 노릇을 톡톡히 할 인물이 될 것 같다. 이런 쇼를 하고 있는 사이에 자민당 지지율이 많이 상승했다고 한다. 야당이 연합을 해도 거의 보도가 없어서 야당의 존재감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아마 이런 게 자민당의 큰 그림이었을 것이다. 언론을 독점해서 매일 총재선 쇼를 보이는 걸로 주목을 받아 중의원 선거에 이기는 것이다.
일본 정부에서 코로나 대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해서 고령자 감염을 10만 명 이상 억제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3974). 선거를 의식해서 앞으로도 일본 정부가 코로나 대책을 잘했다는 성과가 많이 나올 것 같다. 스가 정권의 코로나 대책은 없었고 있었다면 비상사태 선언이 주였다. 올해 봄 이후 백신 접종에 올인했지만 말이다.
오늘 뉴스를 보면 일본 정부가 행동 제한 규제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모양이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백신 여권을 이용하거나 음성 증명이 있으면 여행을 할 수 있고 많은 자유가 주어질 것 같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4040). 관광지에서는 가을 관광 시즌에 기대감으로 들썩거리고 있다고 한다. Go To 캠페인 재개를 희망하는 사람이 80%를 넘는다고 한다. 재개하는 시기는 이번 가을로 9-10월부터 희망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30065f06bb4de1b97565813cbbed51a6e8044ab9). 연내에 재개를 희망하는 사람이 70%를 넘는다. 이런 뉴스가 많이 나오는 걸 보면 정부와 업계가 손발을 맞춰서 재개하려는 걸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아직도 '자택 요양'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태에 이런 뉴스로 사람들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선거용 미끼로도 아주 최적이다. 코로나가 끝나서 여행을 할 수 있게 지원해준다니 얼마나 좋겠나? 의도적으로 이런 분위기를 조성해서 일본 정부는 돈을 풀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해서 관광을 촉진시킬 걸로 보인다. 지금 신규 확진자가 팍팍 줄고 있는 게 이런 큰 그림이 있어서 그에 맞게 움직이는 느낌도 들 정도이다. 아마 스가 총리가 이런 일까지 할 것 같다.
동경올림픽 경기장이 '부채의 유산'이 될 것 같다(https://news.yahoo.co.jp/articles/a8cc5ae95f1e5f8d6e4df123b695860d32f9a9e2). 동경도에서 새로 만든 올림픽 경기장 6개를 만들었지만 5개 시설에서 적자가 난다고 한다. 앞으로 흑자 운영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는 곳은 아리아케 아리나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시산도 코로나 이전 상태로 계산한 것이라서 코로나 이후는 모른다고 한다. 동경올림픽을 유치할 때 '작고 콤팩트 한' 올림픽을 한다고 했다. 당시 7,300억 엔이라고 했던 게 올림픽이 끝나고 보니 4조 엔이 넘게 가장 돈을 많이 쓴 올림픽이 되었다. 거기에 코로나로 관중을 넣지도 못하고 돈벌이가 되는 외국인 관광객도 없었다. 경제효과도 미미하지 않았을까?
오늘 정식으로 비상사태 선언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정부와 언론에서는 벌써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백신 여권을 활용해서 관광을 활성화시키려고 들떴다. 이렇게 정반대로 엇박자가 되는 걸 발표하는 게 일본에서는 아무렇지도 않다. 이런 걸 보는 나는 정신분열인가? 널 뛰기인가? 하고 만다. 보통은 헷갈리지 않을까? 비상사태 선언을 9월 말까지 연장했다. 그렇다면 비상사태 선언이 끝나면 바로 Go To 캠페인을 재개해서 관광을 촉진시킬 것인가? 허긴 작년에도 똑같은 일을 하기는 했다. 감염 확대가 일어나 여론의 극심한 반대로 캠페인을 중지하게 되지 않았나? 그걸 다시 할 모양이다. 왜 같은 일을 반복할까? 아마, 관광업계와 관련된 사람들 표가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명분으로는 경제 활성화이지만 돈이 가는 곳에만 가게 설계되었고 운용된다.
요새 내 주변에서 보면 구급차가 달리는 소리가 확실히 줄었다. 오늘 저녁에 오랜만에 바로 앞에 와서 왔구나 싶었다. 사이렌을 울리며 왔다가 30분쯤 지나서 다시 사이렌이 울려서 환자를 싣고 갔나? 했다. 동경도를 비롯한 수도권과 감염 대폭발인 지역은 지금도 '의료 붕괴' 상태이다. 치바 현에서 5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보건소가 건강 관찰을 하지 않고 방치해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50대 남성의 경우는 8월 25일 양성 판정 27일 보건소가 건강 관찰했을 때 38도 정도 열이 났다고 한다. 다음날부터 치바 현청에서 건강 관찰할 예정이었는데 사무 착오로 3일간 건강 관찰을 하지 않고 방치되었다고 한다. 31일부터 보건소에서 수차례 전화해도 연락이 되지 않아 9월 1일 저녁 집에 가서 사망한 걸 발견했다. 60대 남성은 8월 13일 양성 판정을 받아서 보건소가 17-25일까지 전화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 후 일주일 이상 지나 집에서 사망한 걸 발견했다고 한다. 25일에 사망한 걸로 보인다. 연락이 되지 않았지만 확인하는데 2주일 이상 걸린 셈이다. 정말로 '방치'가 맞다.
아이치 현 사례를 보면 50대 이하 입원이 늘었고 부부나 가족이 입원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182c788ba229e562e752d50d8899aa9c8b74a246). 부부가 감염한 경우 아이가 가장 걱정이라고 한다. 아이가 양성일 경우는 같이 입원할 수 있어도 음성은 안된다. 아이를 맡아줄 곳이 없으면 입원도 어려운 상황이다. 같은 집에서 지내면서 아이에게 감염시키지 않으려고 해도 사실상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가정에서 감염하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0909/k1001325003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social_002).
홋카이도 오타루 시에서 임신 9개월 임산부가 코로나에 감염해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에서 연락이 온 것은 4일 후였다고 한다. 담당자가 메일을 읽지 않아서 몰랐다고 한다. 임산부가 코로나에 감염하면 조산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해서 9개월째면 많이 불안했을 것이다(https://news.yahoo.co.jp/articles/b4b95b2b2ba7ed73d56ff925926ce30782b0c718). 그래도 큰일이 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그런가 하면 감염한 임산부가 출산이 임박해서 구급차에 실려와 병원에서 바로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하는 뉴스도 있다. 코로나에 감염한 임산부의 출산의 경우는 케어를 하는 의사나 간호사도 더 많이 필요하다. 제왕절개는 산부인과 의사가 하고 아기를 돌볼 소아과 의사가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아빠는 밀접 접촉자라서 병실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나도 모르게 손을 꼭 쥐고 뉴스를 보고 말았다(https://news.yahoo.co.jp/articles/ca94e56d5b07408fa3df23e614c41074ba8ea11e). 무사히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다.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서 관광을 활성화시킨다고 들뜬 분위기를 조성할 때가 아닌 것 같다.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분위기 전환과 표가 필요해도 아직 이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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