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11월 9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81,84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3,157명으로 사망률 0.83%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204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724,88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가 18,328명으로 사망률 1.06%이다. 오늘 발표한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인구의 78.1%이고, 2차 인구의 74.0%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1,715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83,407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998명으로 사망률 0.78%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인구의 81.1%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92.7%이다. 2차 인구의 76.9%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89.4%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137명, +8.7%이다. 오늘 한국 확진자 누계가 동경도를 넘어서 앞으로도 꾸준히 늘 것 같다. 오늘도 사망자 18명으로 아주 많이 나왔다.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18세 미만에게 현금 10만 엔 지급은 공명당의 선거 공약이었다. 오늘 자민당과 합의한 것은 연내에 현금 5만 엔 지급에 내년 봄까지 쿠폰으로 5만 엔 지급이다. 자민당에서 960만 엔 이상 소득제한을 한다지만, 960만 엔이면 대부분 포함되고 못 받는 사람은 매우 적다(https://news.yahoo.co.jp/articles/c832dfdcbd2b1ee91a9422275c1162354ab6c0a9). 거기에 세금을 많이 내는데 제외하면 욕을 많이 먹을 거다. 결국, 일률적으로 갈 것으로 본다. 사실 고소득자는 아동수당, 의료비 조성, 고교 무상화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저소득층은 코로나 국면에서도 다른 명목으로 급부금이 있다. 실제로는 그런 급부금을 받지도 못하고 곤란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많다. 필요로 하는 사람들보다 18세 미만으로 정한다든지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18세 미만으로 부모와 같이 지내는 아이들보다 생활비를 아르바이트에 의존하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이 더 곤란한 처지에 있는 경우도 많다. 비정규직 여성들도 생활이 어려워서 자살이 늘었다. 자민당에서는 주민세 비과세 세대에 별도로 10만 엔 현금을 지급하고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일시 생활자금, 학생에게 주거비 지원을 한다고 나왔지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른다. 왜냐하면 작년과 올해 일이 줄어든 비정규직에게도 정부에서는 '휴업 수당'을 지불한다고 했지만 75-80%가 '휴업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건 다른 기회에 자세히 소개하기로 하자.
오늘 동경은 비가 엄청 와서 아침에 나갈 때 아주 큰 우산을 들고나가야 될 것 같았지만 큰 우산을 들 힘이 없어서 평소에 쓰는 크기 우산을 썼다. 역에 갈 때까지 발이 다 젖고 다른 곳도 많이 젖을 정도로 비가 많이 왔다. 오늘도 일찍 나갔지만 역에 갔더니 다른 역에 철로에 사람이 들어가서 늦는다는 안내가 떴다. 출발하는 전철부터 6분 늦게 들어온다. 바로 다음 역에서 전철에서 환자가 발생해서 대응하느라고 늦다고 한다.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내가 타는 전철만 해도 탈 때마다 이런저런 일이 항상 생긴다. 전철에서 아무 일도 없이 시간대로 갈 수 있으면 그날은 운이 좋은 걸로 여길 정도다.
요새 전철에서 흉악한 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오늘도 도카이도 신칸센에서 승객이 다른 승객을 폭행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52bef039bc176630d04706e71b3060bbd50a4a64). 어제도 신칸센에서 방화사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사건이 막 어디서나 일어나는 느낌이다.
근래 일본에서는 흉악한 사건이 매일 같이 일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왜 유독 칼부림이 많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미야기현 보육시설에 아이들을 죽일 목적으로 남성이 칼을 들고 침입한 사건이 있었다. 직원들이 범인을 덮쳐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끔찍한 일이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9302).
어제는 20대 아들이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서 칼을 버리도록 설득했지만 듣지 않아 경찰이 위협사격을 했을 정도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14c15fb3a31a26a3f7ea479e9bced624458f04fa).
지난 5일에도 부부싸움을 해서 70대 남편이 칼을 들고 난동을 부려 출동한 경찰이 권총을 두 발 발포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4d43faafe5c80113ea6ab069c33681b0baa8bd00).
칼부림을 하는 건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남성만의 전유물은 아닌 것 같다. 여성들도 칼부림을 한다. 7일 밤에 술을 마시는 부인에게 주의했다고 50세 남편이 39세 부인에게 칼을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가 들어와서 출동했다. 그 여성은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지만 칼로 찔렀지만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eb52577bc894ac68a1a2a2dd74d0625dfce2a016).
오늘 뉴스에 내가 오늘 갔던 지역 경찰서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사건이 일어난 곳도 내가 갔던 곳과 아주 가까운 거리다. 40대 남성이 칼에 찔려 중상을 입은 사건으로 부인이 범인이다. 40대 여성이 남편 살해를 도와줄 사람을 트위터에서 모집했고 실행범은 취침 중인 남편을 덮쳐서 이미 체포되었다고 한다. 여성의 범행 동기는 남편이 "딸을 돌보지 않는 등 남편에게 평소에 불만을 갖고 있어 복수하려고 했다"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cdccde94e53665c6ff9210c2ed91cecbbb4e425b). 아이가 있는데 살인을 하거나, 살인 교사를 해서 형무소에 들어가면 아이가 어떻게 되나? 다른 방법으로 남편과 헤어질 수는 없었는지?
여기에는 주로 칼부림 난 사건으로 요새 일어난 것만 소개했다. 폭행이나 다른 방법으로 부인을 죽인 사건 등은 늘 있는 일이라서 그렇겠거니 한다. 그런데, 왜 유독 칼을 쓰는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미국 같으면 총을 썼을까? 일본이 사무라이 문화라서 그런 건가? 흉악한 사건이 정말로 가까운 곳에서 내 일상 범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걸 보면서 현실감이 없다.
오늘 일본에서 이목이 집중한 정치 뉴스는 아베 전 총리가 파벌에 복귀한다는 것이다. 화려한 귀환이 되는 모양이다.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 파에 9년 만에 복귀해서 회장이 되면 '아베파'가 된다고 한다. 호소다 씨는 중의원 의장이 되어 호소다 파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다(https://www.youtube.com/watch?v=8QRpDrJ2AO8). 아베 전 총리가 자민당 최대 파벌의 수장으로 복귀한다는 뉴스로 술렁이는 분위기다. 지난 중의원 선거에서 유권자가 표명한 것과는 전혀 다른 논리로 들썩이는 걸 보면 일본 언론이 들떠서 좋아하는 것이 보인다. 그건 그럴 것이다, 지금까지는 최장수 총리로서 자민당을 쥐락펴락 했다면, 앞으로는 자민당 최대 파벌 수장으로서 자민당을 좌지우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그런 걸로 들썩 거릴 때가 아니라, 민생을 돌보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아닌가 싶지만 그들에게는 자신들 권력을 유지하고 사리사욕을 취하는 것이 최우선 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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