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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생활

다마의 가을 2018-8

제가 사는 주변의 가을 풍경을 올립니다. 요즘, 일본에서 다시 '혐한'이 들끓고 있어서 일본사회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참 피곤합니다. 그야말로 정치인들이 하나 같이 '개판'이라, 거의 대부분이 그렇게 보입니다. 거기에 매일 나를 특별히 주목하는 이름도 모르는 '동료'들이 있어 피곤함은 더 가중됩니다. 마음 같아서는 싸대기를 올려주고 싶을 정도로 매너가 꽝입니다. 일본인만이 아니라, 외국인도 대학에서 가르친다는 인간들이 하는 짓입니다. 자신들의 특별한 시선이 관심을 가진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고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이 관심어린 시선을 보내는 걸 특별시 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불쾌하다는 걸 인정하지 않지요. 오히려 자신에게 픽업 받은 걸 영광으로 알라, 뭐 그런 식입니다. 그런 시선이 정말로 불쾌하고 폭력적이라는 걸 제발 알았으면 합니다. 일하는 곳은 남자를 찾거나, 여자를 찾는 곳이 아닙니다. 


물론 나는 다른 동료를 써서 차단을 하거나 아니면 불쾌한 표정을 적나라하게 짓습니다. 사정을 모르는 다른 사람이 보면 내가 왜 그런 얼굴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겠지요.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나도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불쾌한 얼굴을 보이기 싫지만, 그렇게 만드는 인간들이 있네요.


인간들이 추악하면 할 수록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편안함에 끌리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추악함을 보면 자연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주변 풍경은 이렇게 예쁜데, 인간들 마음이 예쁘지 않네요. 주말에 맛있는 걸 먹고, 예쁜 풍경을 보고 몸과 마음을 추스릅니다. 그리고 다시 일터로 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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