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생활

다카오산의 만추 2

huiya(kohui) 2019. 11. 26. 00:07

2013/11/23 다카오산의 만추 2

 

다카오 산에 다녀온 사진이 계속된다. 코스를 택해서 올라가기 시작했더니 아직 아침이 일러서 산이 춥다. 올라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우리도 묵묵히 올라간다. 다리는 피곤하지 않아서 따라간다. 이나리야마 코스가 오르기에 가팔라서 가장 힘들다는 코스라, 아이들은 없다. 쉬운 코스로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어려운 코스를 택했다. 그래도 사람이 많았다. 이 코스는 전망이 좋아서 다른 곳을 볼 수가 있다. 날씨가 산에 오르기에 좋은 날이였다.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니 주위 경치를 볼 여유도 없이 앞으로 갔다. 정상에 오르니 아직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후지산을 보고 사진을 찍고 정상에서, 사람들에게서 얼른 도망가야지.. 정상에 있는 조각에도 스카프가 둘러져 있었다. 추울까 봐 누가 두른 것인지, 아니면 누가 떨어뜨린 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사람들이 많아서 정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