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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파티 준비

huiya(kohui) 2019. 12. 27. 21:00

2011/12/22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

 

오늘 동경 날씨는 흐려서 춥다.
어제로 연내 수업은 끝났다.
오늘 아침은 어제 학교 앞에서 산 토란을 삶아서 간장 찍어서 먹었다내 친구네 집은 농원을 가지고 있어서 각종 야채와 과일을 만든다그 친구네 집에서 잔 토란을 캐서 그 날로 삶아서 간장을 찍어 먹는 것을 배웠다그 집에서는 토란을 캐서 삶을 때까지 분초를 다툰다거의 바다에서 생선을 낚아서 회를 쳐서 먹는 스피드로 봐야 한다. 바로 캔 토란은 부드러워서 껍질도 쑥쑥 빠진다토란이 뜨거울 때 간장을 찍어먹으면 맛있다어제 산 토란은 근처 농가가 아침에 캔 것이다오랜만에 신선한 토란을 먹었다소박하지만 만족스럽다.

내일은 집에 한국 유학생들이 놀러 온다. 내 수업에는 유학생들이 별로 없는데이 수업에는 유학생들이 꽤 있는 편이다그래서 시장을 두 번이나 갔다왔다여학생들이라서 좀 편하기는 한데평소에 요리를 잘 안 해서 대량으로 요리를 하는 게 어렵다물가도 비싸져서 시장을 본 돈으로 외식을 해도 충분히 먹을 것 같지만 그래도 집에서 만들어야지내일 메뉴는 스파게티, 오뎅, 샐러드오징어 토마토소스 볶음, 피자닭다리 양념구이다그밖에 과자와 과일케익와인 맥주를 비롯한 음료 등이다. 카만벨 치즈는 항상 있다.

지금 오뎅에 넣을 계란과 무를 삶았다계란도 열 개다무우도 큰 무를 거의 다 넣었다오뎅은 내가 가진 가장 큰 냄비에 해도 넘칠 것 같다블로그를 쓰면서 요리를 하고있다큰 냄비에 오뎅 국물을 만들 물에다 다시마를 넣어두려고 했더니대량의 토마토소스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오늘 저녁에 토마토소스를 만들어서 다른 냄비에다 옮겨놓고그 냄비에다 오뎅 준비를 해야겠다요리를 잘 안하지만 그래도 뭔가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간다. 손이 가도 밑손질을 해놓지 않으면 맛이 없다샐러드는 근처 농가에서 사 온 야채라서 재료가 좋으니까무슨 소스가 좋을지가 포인트이다

문제는 닭다리 양념구이라는 것이다사실 나는 평소에 육류를 별로 안 먹는다. 그래서 요리를 할 줄도 모른다왠지 크리스마스 때는 닭다리가 대세(?)라서 큰 닭다리를 네 개 사 왔다. 어떤 양념을 해서 어떻게 구어야 할지 모르겠다육류를 잘 안 먹어서 고기를 살 때는 좋은 걸로 산다왜냐하면 샀다가 못먹는 수도 있기 때문이다여기서는 닭고기도 여러단계로 분류한다수입산브라질미국이다일본산도 키운 방법과 지역냉동(해동)인지 아닌지 분류를 해서 가격도 그에 대비해 높아간다요전에 대학원 후배들이 왔을 때 건강하게 키운 닭을 한 마리 사다가 뱃속에 마늘을 넣어 삶아서 먹고 죽을 끓였더니 그 게 제일 맛있었다고 했다역시 재료가 중요한 모양이다일본에서는 튀기는 걸 좋아한다가라아게라고 해서 아주 인기가 있다그러나 나는 요리를 잘 못해서 튀김종류도 못한다. 학생들에게는 솔직히고백을 해 뒀다. 내가 나이 만 먹었지 요리를 못해라고. 

부엌에는 토마토소스 재료가 나를 기다린다마늘도 껍질을 벗기고양파도 벗기고당근과 샐러리도 잘게 썰어야지,
양파를 얼마나 오래 볶느냐가 중요하다토마토 통조림을 3키로 가까운 거대한 것을 사 왔다. 저걸 저으려면 팔이 아플 것 같다그동안에 카망벨 치즈를 하나 뜯어먹고 차를 마셨다슬슬 요리를 시작해야지.

근데닭다리를 어떡하지.

지난 토요일에 샀답니다. 가방이 따뜻한 느낌이 나죠, 안 쪽도 짙은 핑크예요 130, 누군가 만든 것이다. 모과도 향기가 좋아서 두 개, 또 두 개를 샀답니다, 개당 58. 밑에 셔츠는 네팔아이네 아버지를 드리던지, 내년에 칠리에 갈 때 가져가려고, 50엔입니다. 따뜻한 느낌이 나는 편한 면 셔츠로 미국제 더군요.

이 사진은 곤약을 무우와 계란을 삶은 뜨거운 물로 냄새를 빼는 겁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라고 예쁜 색으로 샀답니다.오뎅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