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가마쿠라 산책 7
huiya(kohui)
2020. 3. 8. 22:44
2018/03/03 가마쿠라 산책 7
사사노하에서 식사를 마치고 수다를 떨다가 가게에서 나왔다. 다음은 어디로 갈까 하다가 우리가 만난 것은 어딘가를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다를 떠는 것이 아닌가 해서 주변을 좀 걷다가 다시 차를 마시기로 했다. 기타카마쿠라에서 가마쿠라로 가는 길은 몇 코스가 있는데 그중에서 자연 속을 걷는 걸로 정했다. 길을 걷다가 안 것은 가장 험난한 코스로 산을 타는 것이었다.
산으로 가는 길에 요정이 사는 것 같은 곳도 봤다. 도예를 하는 곳도 있어서 입구에 작은 소품을 늘어 놓고 있었다. 산 길을 걷다 보니 몇 년인가 전에 시드니에서 인도친구가 와서 같은 길을 걸었던 기억이 있다. 전날에 비가 왔지만 다행히 길이 말라 있어서 미끄러지는 일은 없었다. 산을 넘어서 가마쿠라에 넘어 가는 도중에 지금 정비하는 도중인 신사에 들렀다. 신사에서 볼 것은 별로 없었지만 동백꽃을 볼 수가 좋았다. 동백꽃도 종류가 아주 많은데 여기서 몇 종류인가를 봤다.
꽃을 보려면 수선과 다른 꽃이 많이 핀 곳을 알지만 어제는 동료들과 수다를 떠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지금은 가장 적은 계절일 것이다.
어제 다녀온 가마쿠라의 사진을 계속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