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생활/캔버라생활

캔베라, 심란한 이삿짐 싸기

huiya(kohui) 2018. 12. 15. 20:23

캔베라, 심란한 이삿짐 싸기

동경생활/캔베라생활 2011/03/02 17:05 huiya



오늘 아침 캔베라 날씨는 추웠다.

오늘 부터 3월이 시작되는 지도 몰랐다. 오늘이 31일이구나. 


 며칠 동안은 국립도서관에서 자료를 읽고 연구실로 오느라, 아침에는 집에서 도서관으로직행했다. 오늘 오후에는 아는 사람이 남기고  짐을 다시 싸서 보내느라고 도서관에서 일찍나왔다.  사람은 박사논문을 못쓰고 대학을 떠난 사람이다. 일본에 있는 지도교수, 호주에있는 지도교수도  아는 사람이라 남의 일이 아니다. 


여기에 있을 때도 내가 사는 집에도 놀러왔었고, 결국 논문을  쓰고 돌아갈 때도 짐을 싸주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이 돌아갈  주위사람들이  사람을 도와주지 않았다. 후에 알게  것은  사람이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를 많이 끼쳐서 주위사람들이 돕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나는 그래도 설마했다.


동경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을 ,  사람 태도를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 마치 내가  사람에게  신세라도 진 것처럼, 그러면서 나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을 하라고 했다. 거꾸로다. 나보다 한참 젊은 사람이,  그런 태도를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갔다.


세계는 넓고도 좁다.  사람은 나에게 만이 아니라 다른사람들에게도 그랬다고 한다.


 사람 주위사람들은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다.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 모두와  지낼수는 없다. 
그러나 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 대부분과 관계를 형성할  없다면  사람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래도 대부분은 자신과 주위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나는   보면서 씁쓸한 생각이 든다.  사람은 자신이 속해 있던 세계에 돌아온다고 하지만, 자신 스스로가 돌아올  없게 만들고 떠났다. 사람이기에 누구나 잘못도, 실패도  수있다.   알았을 때는 마흔이 되었으면  나름대로 대처를 해야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책임이 있다. 박사논문을  쓸수도 있다. 인생은 박사논문이 전부가 아니다. 


박사논문을  쓰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으면 학문의 세계에 남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박사논문을 쓸 수 있게 정신적, 물질적으로 도와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쳤으면, 자신이  수 있는 최선을 보여 주려고 노력해야한다. 그래야, 납득을  수있다. 인간이기에......


박사논문을 쓰는 과정은, 지금은 쉬워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머리가 돌아가는 세계이다. 


아마도  녀는 학문을 하는 세계로 돌아  일은 없으리라.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사회운동을  , 자신이 하는 일에 책임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특히 사회적인 약자를 대상으로  때는 더욱 그렇다.


부탁한다.

당신이 관련을 갖고 있는 사람과  가족들 인생이 걸려있다. 


 마음이 복잡하다.

그러나, 어디에선가 행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