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겐헌터

벼룩시장 2

huiya(kohui) 2020. 5. 15. 19:35

2014/05/06 벼룩시장 2

 

벼룩시장 1을 올리고 나서 친구네 집에 가서 차를 마시고 산책을 했다
요새 친구가 잘해서 먹는다는 것으로 밥과 떡의 중간이다. 거기에 각종 소스를 발라서 먹는단다. 각종 소스도 친구가 만든 것이 많았다. 꽤 배가 불렀다. 그리고 쑥을 뜯으러 나갔다. 개들이 오줌을 싸지 않았을 곳으로, 부드러운 걸 골라서 뜯었다

이튿날 벼룩시장에 갈 때 전날에 산 스키니 바지에 블루 티셔츠를 입고 갔더니, 누가 인사를 한다. 바로 그 옷을 팔았던 사람이었다

올해 벼룩시장에서 건진 것은 레이스 재킷과 원피스다. 근래 레이스가 다시 유행한다. 이 레이스자켓은 은은한 그린색으로 스위스산 고급 레이스로 추정되며 옛날에 오더로 만든 옷이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좋다. 남색 원피스는 너무 꽉 끼어 고쳐서 입으려고 샀다. 처음에는 벼룩시장 가격대에서 비싼 가격이었지만, 내가 레이스를 좋아하는 줄 안 파는 사람이 자기가 입었던 옷이라고, 잘 어울린다면서 싸게 가져가라고 가격을 반으로 깎아줬다. 그래서 900엔이였다. 이런 일이 있는 게 벼룩시장이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쏘니아의 앙증맞게 딸기들이 달린 것으로 아주 쏘니아 답게 귀여운 티셔츠다. 사이즈도 딱 맞는 사이즈다. 흰색 티셔츠는 반짝이와 구슬이 달린 것이 살짝 귀엽다. 검정색 티셔츠도 새것이라서 친구에게 주려고 샀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도 같은 사람에게서 물건을 샀다. 한장에 200엔을 석 장에 500엔 주고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