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회/코로나 19

일본, 주간 한일비교와 한파가 왔다

huiya(kohui) 2021. 11. 27. 20:35

NHK에 따르면 11월 27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6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82,179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3,164명으로 사망률 0.83%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27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727,432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8,370명으로 사망률 1.06%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주말이라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4,068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436,96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3,492명으로 사망률 0.80%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인구의 82.7%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93.4%이다. 2차 인구의 79.6%이고, 18세 이상 인구의 91.3%이다. 오늘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0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52명으로 과거 최다이다. 사망률도 올라가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에 올렸던 2021년 한국과 일본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를 비교하는 표에 이번 주(11월 21일- 11월 27일) 통계를 더해 보기로 하자. 위가 신규 확진자, 아래가 사망자이다. 가장 적을 때가 파란색, 가장 많은 때가 빨간색이다.

 

신규 확진자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합계(배율)
1월 한국 5,417 3,832 2,877 3,166   15,292
     일본 40,641 42,119 36,969 25,588   145,317(9.5)
2월 한국 2,677 2,677 3,378 2,762   11,494
     일본  16,647 10,659 9,153 7,122   43,581(3.8)
3월 한국 2,739 3,121 3,033 3,074 3,471 15,438
     일본 7,201 7,980 8,833 11,378 16,199 51,591(3.3)
4월 한국 4,210 4,503 4,801 4,399   17,913
     일본  20,743 26,556 32,852 35,270   115,421(6.4)
5월 한국 4,111 4,316 4,284 4,095   16,806
     일본  36,321 44,300 36,004 26,641   143,266(8.5)
6월 한국 4,166 3,829 3,299 3,788 4,886 16,180
     일본  18,427 13,353 10,147 10,410 10,899 52,826(3.3)
7월 한국 7,381 9,780 10,869 10,989   39,019
     일본 13,358 19,854 27,329 60,700   121,241(3.1)
8월 한국 10,891 12,891 12,640  12,226   48,648
     일본 91,455 112,337 153,082  156,960   513,834(10.6)
9월 한국 11,977 12,318 12,803  14,387 17,626 69,111
     일본 121,671 72,242 39,964  19,008 11,259 264,144(3.8)
10월 한국 13,918 11,064 9,503 12,170   46,655(3.2)
       일본 6,254 3,898 2,379 1,868   14,399
11월 한국 15,066 15,337 19,275  24,640   74,318(19.1)
       일본 1,435 1,297 1,005  248   3,895
사망자/하루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합계(배율)
1월 한국 158/22.6 136/19.4 101/14.4 77/11   472
      일본 450/64.3 454/64.8 588/84 624/89.1   2,116(4.5)
2월 한국 50/7.1 50/7.1 39/5.6 42/6   181
      일본 688/98.3 556/79.4 510/72.8 423/60.4   2,177(12)
3월 한국 37/5.3 35/5 26/3.7 28/4 19/2.7 145
     일본 371/53 333/47.6 243/34.7 216/30.8 185/26.4 1,348(9.3)
4월 한국 25/3.6 27/3.8 14/2 19/2.7   85
     일본 168/24 240/34.3 291/41.6 397/56.7   1,096(12.9)
5월 한국 34/4.8 31/4.4 30/4.3 25/3.6   120
     일본 520/74.3 630/90 777/111 665/95   2,592(21.6)
6월 한국 20/2.8 11/1.6 15/2.1 15/2.1 13/1.8 64
      일본 603/86.1 507/72.4 360/51.4 258/36.8 177/25.3 1,905(37.3)
7월 한국 13/1.8 24/1.7 13/1.8 24/3.8   74
      일본 108/15.4 94/13.4 77/11 68/9.7   347(4.7)
8월 한국 21/3 32/3.2 52/7.4  74/10.6   179
     일본 81/11.6 124/17.7 207/29.6  293/41.8   705(3.9)
9월 한국 39/5.6 43/6.1 34/4.8  47/6.7 63/9 226
     일본 420/60 434/62 410/58.6  292/41.7 255/36.4 1,811(8.0)
10월 한국 56/8 84/12 101/14.4 85/12.1   326
       일본 212/30.3 161/23 100/14.3 60/8.6   533(1.6)
11월 한국 126/18 127/18.1 161/23  248/35.4   662(6.8)
       일본 49/7 15/2.1 22/3.1  11/1.6   97

 

이번 주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과거 최다를 기록했다. 화요일까지 2,000명대에서 수요일부터 한꺼번에 4,000명으로 뛰어올랐다. 지난주가 3,000명대였다. 사망자도 꾸준히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오늘은 52명으로 과거 최다 기록을 냈다. 중증자도 늘고 있어서 당분간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 한편, 일본은 전혀 다른 세상에 있는 것처럼 일주일 신규 확진자가 한국 하루 신규 확진자보다 적다. 사망자도 하루에 1명대로 떨어져서 현재 세계에서 일본만 코로나가 소멸되는 아주 희귀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남아공 변이종을 어제까지 '누' 변이라고 하더니 중국과 관련이 있어 보이면 안 된다고 '오미크론' 변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일본에서 검역 강화하는 대상국을 어제 6개국에 더해 오늘 모잠비크, 말라위, 잠비아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동경은 오늘 최고기온 13도, 최저기온 4도로 아주 맑은 날씨였다. 아침에 눈부시게 맑은 햇살이 들어와서 커튼을 열고 집안 환기를 시키느라고 창문을 다 열었다. 그랬더니 남향 창문에서는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데 북향 창문에서 찬바람이 불어서 겨울이 왔구나 싶었다. 북서풍이라고 할까, 북향 창문에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겨울이 된다. 그런데, 아직 11월 하순으로 겨울이 오기에는 너무 이르다. 아직 난방도 꺼내지 않은 상태로 창밖에는 단풍이 물들어 가을이 한창이다. 

 

올겨울을 일찍 시작되고 매우 춥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이렇게 겨울이 시작되나 했다. 그래도 아직까지 그다지 춥지 않아서 겨울이 시작된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오늘 기온을 보면 완전히 겨울 날씨다. 최고기온도 그렇지만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는 일은 한겨울에 며칠 없을 정도로 낮은 기온이다. 한파는 내일과 모레도 계속되어 모레는 최저기온이 0도라고 한다. 이건 한겨울에도 있을까 말까 할 기온이다. 일기예보에는 오늘 관동지방 산간에는 눈이 온다고 해서 정말로 깜짝 놀랐다. 11월에 눈이 온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그걸로 놀라면 안 된다. 홋카이도와 도호쿠에는 오늘 대설로 눈이 1미터 정도 쌓였다고 한다. 거기에 내일까지 눈이 더 내려 쌓인다는 예보다(https://news.yahoo.co.jp/pickup/6410885). 그렇지 않아도 요새 물가가 펑펑 올라가는 상황에 코로나로 경기도 나쁜데 난방비가 많이 들게 겨울은 일찍 시작되었다. 11월부터 대설이라니 눈이 빨리 녹지 않으면 봄까지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요새 기름값이 오른 것도 있지만 1월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도 인상된다고 한다.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추위는 더 혹독하게 느껴질 것이다. 일본에서는 코로나가 가라앉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들은 믿기지가 않아서 아주 조심하는 분위기다. 아예, 집 밖에 나다니지 않는 식이다. 거기에 한파가 닥쳤다. 엎친데 덮친 격이 될 것 같다. 그래도 사람들이 너무 춥지 않고 아프지 않게 겨울을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날은 일찌감치 침대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