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회/야스쿠니

야스쿠니 2018-4

huiya(kohui) 2019. 8. 10. 14:21

2018/08/15 야스쿠니 2018-4

 

야스쿠니에 다녀온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배하는 곳에 가려고 걸어간다. 참배하는 곳에 가지만 참배할 것은 아니라서 줄 서지 않고 옆을 지나간다. 참배하는 곳이 눈에 보이는 곳에 왔더니 묵념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묵념을 하고 있어서 나도 매너상 가만히 묵념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묵념이 끝나고 국가제창을 할 때는 사람들이 움직여서 나도 이동을 했다. 참배하는 곳을 당겨서 찍고 옆에는 우익들이 일장기과 욱일기에 깃발을 들고 있다. 올해 야스쿠니에서 보면 일장기와 욱일기 지참이 드레스코드인가 느낄 정도로 스탠더드가 된 느낌이다. 티셔츠 소매에도 살짝쿵 욱일기를 박은 사람도 있었다.

 

사실, 일본에서 보면 욱일기에 대해서 별다른 감각이 없는 모양이다. 그냥, 국기의 멋있고 폼나는 디자인으로 여기는 것 같다. 주로, 남성들이 즐겨서 욱일기를 들고 멋있고 센스 있는 애국자로 거듭난 것처럼 느끼나? 우라와 렛즈에서는 응원할 때, 욱일기를 많이 쓴다. 우라와 렛즈응원단은 다른 팀 일본 사람들도 두려워할 정도로 위력을 가지고 있다. 자기네 팀이 지면 난동을 부린다고 시간과 간격을 유지해서 상대팀 사람들이 돌아가야 할 정도다. 나는 그들의 욱일기를 펄럭이며 자랑스러워하는 센스와 감각이 무섭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