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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독서 생활

2012/01/06 독서 생활

 

오늘도 동경은 맑고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오랜만에 요가를 했습니다서서히 일을 하는 생활로 복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어제 오랜만에 책을 읽어서 쾌감이었던지라오늘도 오전부터 책을 읽기 시작해서   읽었습니다. 300 페이지 가까운 거라 3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저는 논문이나 강의에서   아니면 독서노트를 만들지 않습니다  데가 정해진  아니라도 좋았던 부분은 기억을 하고 싶은데뇌의 용량문제로 어렵습니다도서관에 책을 돌려주기 전에 메모를  남겨두려고합니다.

 

오늘 메모를 하는 요전에 읽은 이탈리아에 관한 책입니다. 이탈리아 사회의 핵심은 카톨릭 커뮤니티에 있다는 겁니다. 카톨릭교회가 공동체  자체라는 거지요그리고 이탈리아는 서구에서 공산당이 강했던 나라인데 그 것도 종교를 이용해서 확산했다는 겁니다 과정에서 ‘공산주의=민주주의(176페지)’라는 부분도 나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에서는 최근까지 민주주의자라는 것은 공산주의자를 가르키는 것’이였다고도 합니다(177페이지). 이탈리아를 아는데 아주 좋은 책입니다.

 

제가 메모를 하고싶었던 데는 ‘사회주의’에 관해서입니다. 그냥 책에 나온 걸 번역합니다.

 종류의 사회주의(270 폐지)

사회주의는 역사에서 보면  해석에 세 종류의 서로 다른 입장이 있었다우선 첫째는 “조직의 형태”에 주목하는 것으로 개인이 아닌 사회가 생산수단을 소유하는 상황을 사회주의라 불렀다국가가 공장이나 농장을 소유해서 운영해 개인의 재산을 일절 소유하지않는 사회마르크스주의가 제창한 사회주의는 이 그룹에 속하지만, 일반적으로 정치가 적극적으로 생산활동과 경제에 개입하는게 특징입니다프랑스, 독일 등에서 볼 수있는 시민운동도 여기에 속하지만공통된 특징은  사회주의라는게 학자가 제창한 관념적 이론에 의거한 사회주의였던 것입니다.

 번째는 , 결과에만 주목해서 결과적으로 사회에 경제적평등의 실현에만 주목하는 사회주의입니다. 이 입장은 결과가 전부임으로 어떤 방법이 좋은지는 문제가 안됩니다. 경제적빈곤을 없애기 위해 갖은 수단이 동원됩니다.  입장의 대부분은 유럽에서 지배적이었던 전통적인 그리스도교의 가치관에서 파생된 것으로 엘리트에 의한 사회지배와 자본가에 의한 경제지배  자체는 문제삼지 않습니다결과적으로 빈민구제가 된다면   제일 합리적이라고 봅니다기본적으로 인간의 능력의 평등출생이나 재력의 평등은 있을수 없는 걸로 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자가 높은 견식으로 약자를 돕고결과적으로 사회가 보다  나은사회로,   평등한 쪽으로 가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3 사회주의 –협동조합

 번째는 활동의 프로세스에 주목하는 사회주의입니다. 이 입장에서는 생산활동의 프로세스 자체가 연대적사회적호조(호혜)적인 것을 가르키는 사회주의로서 , 구체적인 예가 협동조합입니다3 사회주의는 생산수단이나 재산을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나, 결과가 어떤지에는 주목하지않고 결정프로세스나 작업의 프로세스가 모두가 협력해서 참가하는 형태로 실현하고 있는지를 문제로 합니다, 결정 프로세스, 사업을 운영하는 전과정의 공동작업이야말로 사회주의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는  세 종류 시스템이 여러가지 형태로 혼합되어 있는게 사회주의의 실태입니다만문제는 세 종류의 시스템은 가치관과 실현프로세스도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인식하지 않음으로 혼란이 생긴다는 겁니다.

 

첫 번째 어프로치국가가 생산수단을 소유하는 시스템예를 들어 소련의 마르크스주의는현실적으로국가관료가 공장을 경영했지만, 모티베이션이 아주 낮고 효율이 나빠분배의 평등면에서 많은 문제를 발생시켜결국은 쓸모없는 시스템이 된 건 잘 알려진대로 입니다.

 

두 번째 어프로치결과적으로 약자구제가 되면 좋다는 사회주의는경제적 격차가 점점 커지는 현대사회에서는 많은 수요가 있다고 봅니다만, 경제적평등의 실현이라는 목적에서는 거리가 있고 것은 사회주의라기보다 모럴이 발달한 부유층의 인도주의자선사업에 멈춥니다근본적으로 문제해결이 안된다는 한계가 있지요.

 

세 번째 어프로치, 코포레션(협동)사회주의는  기반에 우선 단단한 모럴, 사회를 실제로평등하게 하려는 강한 이념이 존재하는 게 특징입니다소련이나 중국의 혁명 전에  것처럼 잘 안된 예도 있지만오히려 자유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나라에서야 말로지역에 의거한 비교적 소규모 커뮤니티에서 실현된 경우 아주 잘되는 예가 있습니다특히, “양식과 현실주의”에 바탕을  리더가 있는 경우는 아주 좋은 결과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협동조합 모델은경제학자 센이 주장처럼 많은 지역사회에 밀착한 예로 성공하고 있습니다카톨릭계 협동조합에서는 오스트리아와 국경지대인 이탈리안 치롤지방 등에서 성공한 예가 있습니다공산당계사회당계의 협동조합은 에미리아 로마냐주나 토스카나주, 피에몬테주 등에서 성공한 예를 볼 수 있습니다 협동조합 시스템은 “싸게 물건을 살수 있어 이득이다”라는 단순한 소비의 편리성을 추구한게 아니라이탈리아의 경우는  지역에 밀착한 비영리단체로서지역사회를 보다  좋게 하기위한 활동이라는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는  특징입니다 (272 페이지까지).

 

일본에서도 협동조합생협이 많아서 사회주의적 측면이 강한 나라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사실, 일본 생협은 아주  쉐어를 갖고 있지요아마 소매시장 점유율이 30-40% 정도입니다. 굉장한 거지요그러나이탈리아와 겉모양은 흉내를 내고 있지만정신적으로는 다릅니다물론 모든 생협이 그렇다는  아닙니다. 한국 생협은 역사도 짧지만 일본 생협에서 많은  배워갔습니다그러나 일본 생협에서 좋은  본받을  본받고 버릴건 과감히 버려서부디 바람직한 한국형 생협으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요책은
세빌리아에 관한 책입니다. 옛날에 간적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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