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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이야기

흘러라, 강물

2017/06/01 흘러라, 강물

 

오늘 동경은 불쾌지수가 높게 후지덥근한 날씨였다아직장마철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은 없지만장마철 날씨다.

 

어제는 드디어 정유라가 돌아왔다신문을 통해서 보니매스컴에 노출되는 것에 아주 익숙한 모습이다정유라가 들어오기 직전에 ‘드라마’의 주인공의  명이 흔들린  같았다정유라도 만만하지 않은  같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에 진전이 있을  같은 기대감이 높아진다.

 

오늘 강의에서 학생들에게서 '거친 항의'가 들어왔다. 우라와 랫즈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경기를 하고 제주팀 선수들이 싸우고 난리를 쳤다고, 한국이 원래 형편없는 나라니까, 선수들 인성도 그 모양이 아니냐고 한다. 축구도 못하는 주제에 어릴 때부터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아서 그렇다고. 제주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일본 사람들에게 맞아 죽지 않은 걸 다행으로 알길 바란다. 지금, 일본에서는 북한과 한국에 이를 갈고 있다. 심정적으로는 전쟁을 하는 분위기다. 그래서 북한이나, 한국사람을 어떤 핑계로라도 때려죽이고 싶은 심정이다. 거기에, 한국과 축구시합이 있었던 것이다. 설사, 일본 선수의 어떤 도발이 있었다 해도, 절대로 대응을 하면 안 됐던 것이다. 한일 간의 축구경기에 관해서 일본에서는 없는 말도 만들어 내서 공격하는데, 참으로 좋은 빌미를 만들어 줬다. 앞으로 두고두고 얼마나 씹힐지, 일본에 사는 한국사람에게 어떤 공격을 할지 모를 일이다.

 

지난 주말에 마친 작품이다사진에 색이  짙게 찍혔다푸른색이 포인트로 강물이다. 4대강이 건강하게 흐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지금  계절에 들판에 꽃들이 피었겠지푸른 강물이 꽃이  들판을 지나면서 흘러간다강물이 구비구비 흐른다 강물에 작은 샛강도 있겠지, 녹조라떼가 아닌 맑고 건강한 강물이 흐르길 바란다. 산하가 아프면 산하에 곁들여 사는 사람들도 아픈 것이 아닐까? 건강한 산하에 건강한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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