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9 #이니 블루
오늘 동경은 장마철 특유의 고온다습한 불쾌지수가 높은 날씨였다.
오늘 아침에 학교에 가면서 스마트폰으로 달님께서 미국을 방문하는 뉴스를 찾아서 봤다. 당연히 한미정상회담에도 관심이 많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도 궁금하지만, 달님께서 첫 해외순방에서 어떤모습을 보이실지 기대도 있었다. 그런데, 아침에 장진호 전투 기념비 앞에서 했다는 연설에 눈물이 줄줄 흘렀다. 전철에 앉아서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 보면서 아줌마가 울고 있었다. 요즘, 참 힘들고 고달픈 시간을 지내고 있는데, 그런 고달픔이 감동의 눈물로 씼겨지는 것 같았다. 연설문 전문도 찾아서 읽었다. 명문이다. 정말로 훌륭한 연설이다. 이런 연설은 창작을 하려고 해도 잘 되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 가는 동안 같은 뉴스를 몇 번이나 반복해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이번에 올리는 작품은 달님이 대통령직을 잘 마치는 걸 예견해서 만든 것이다. 작품이 끝났는데, 이름을 어떻게 붙일까, 고민을 하느라고 시간이 걸렸다. 바탕색인 블루가 달님의 이미지에 맞춘 것이다. 고심 끝에 ‘이니블루’라고 정했다. 오늘 아침 학교에 가기 전에, 컴퓨터에 ‘이니 블루’를 쳤더니, 이미 쓰여지고 있는 말이었다. 혼자서 괜히 고심을 했구나. 색도 같다. 나혼자만 모르고 있었던 건가? 이미 다른 사람들이 쓰고 있는 것이라도나도 같은 것을 생각했기에 쓰기로 한다. 우선 이걸로 쓰기로 한 것이다.
나는 푸른색을 좋아한다. 바다를 상징하는 색감이기도 하다. ‘이니 블루’가 깊은 넓은 바다, 생명력이 넘치는 희망의 바다, 어머니의 바다처럼 많은 의미가 함축되길 바란다.
혼자 생각했지만, 한미정상회담에서 우선, 비주얼로 트럼프 대통령을 능가할 거라고 봤다. 비주얼은 단지 생김새가 아니다. 풍기는 품격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달님의 첫 해외순방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나? 지금까지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이렇게 국민적인 관심사였던 적이 있었나?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대통령의 ‘해외여행’으로 여기진 않았었나?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국민의 관심사로 대통령 전용기는 국민들 관심까지 싣고 미국에 간 것이다. 달님 뒤에는 신뢰와 뜨거운 성원으로 지키고 있는 국민들이라는 든든한 지킴이가 있다. 하는 일과 가는 곳마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당연히,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본다.
문정인 교수님이 먼저, ‘예고편’을 살짝 보이셨지만, 개봉박두 ‘본편’이 갔다. 미국에서도 달님의 존재가 한국에서 어떤 위상을 가졌는지 알면 함부로 할 수가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상상이상을 보여주셨으니까, 미국에서도 상상이상을 보여줄 것이다. 완전 토종 한국 대통령, 미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대통령이 바뀌어서 세상이 바뀌는 걸 느낄 줄 몰랐다. 존재 자체만으로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대통령이다.
#이니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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