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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생활/시드니생활

바다에서 본 시드니

2014/08/30 바다에서 본 시드니 

 

오늘 동경은 비가 왔고 낮에는 맑아서 좀 따뜻했는 데,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요새 비가 와서 기온이 내렸다고 햇볕이 나는 게 반가웠다.

올봄에 시드니에서 찍은 사진을 좀 올린다. 시드니에서는 아주 바빴는 데, 친구네 가족과 점심을 같이 하러 Manly에 갔었다. 점심에 만나서 얌차를 같이 먹고 오랜만에 본 친구네 시댁 가족과도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남은 친구네 부부와 아이들과 근처를 산책해서 파도가 거세지 않은 쪽 바닷가로 왔다. 친구네 아이들이랑 바닷가에 가서 헤엄을 치고 한참 놀았다. 나는 그냥 바닷가에 앉아서 보기만 했지만.... 아이들이 헤엄을 치고 놀다가 지쳐서 집을 향했다. 친구네가 아파트를 사서 이사한 곳에 처음으로 갔다. 결혼하기 전부터 살던 집을 가봤는 데… 이 집은 처음인 것이다

베란다 앞은 공원의 울창한 숲이 바로 연결되어서 조망이 좋았다. 집안은 공사를 하느라고 좀 부산했다. 친구네서 차도 마시고 저녁때 가까이 되어서 길을 나섰다. 서큘러키에서 Manly를 갈 때는 페리를 타고 간다. 페리에서 좋은 자리에 앉아서 바다를 보는 것도 바다에서 시드니 시내를 보는 것이 좋다. 서큘러키에 와서 다시 훼리를 타고 바닷가로 나섰다. 바다에서 시드니 시내를 보는 것은 또 다른 맛이 난다.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도 좀 더 멋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