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4 동경의 만추-다카하타후도(3)
오늘 동경 날씨는 참 좋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개여서 멀리 눈 덮인 후지산이 깨끗하게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서 지난밤에 두꺼운 커튼까지 내렸던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킨다. 집 안도 신선한 공기로 가득 차 온다. 우선 요가를 한다. 다음에 아침 준비를 하면서 밀렸던 빨래를 해서 널었다. 아침을 먹고 빨래를 널고 산책을 나갔다. 쉬는 날도 아침 시간은 황금과 같다. 특히 해가 짧은 겨울에 맑게 개인 날을 더욱 그렇다. 남향이라 햇볕이 들 때 빨래를 해서 널어야 그 날 중에 마른다. 물론 이불과 담요도 햇볕에 말린다. 밀린 빨래를 해서 널고 나면 흐뭇하다.
햇볕을 받고 잘 마르게 가끔 뒤척거리기도 한다.
아까 산책을 가서 보니까, 아직 여기는 가을이 남아있다.
아직도 겨울의 문턱에 들어가는걸 아쉬워하는 것처럼,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었다.
가을이 끝나가는 걸 아쉬워하면서 다카하타후도 사진을 올립니다.
아직 오후 햇살이 남아 있습니다.
이걸 올리면서 점심을 먹었으니 오후 광합성하러 나가야겠습니다.
'동경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 근처 1-단풍 (0) | 2019.12.05 |
---|---|
다카하타후도의 단풍 1 (0) | 2019.12.05 |
동경의 만추-다카하타후도(2) (0) | 2019.12.05 |
동경의 만추-다카하타후도(1) (0) | 2019.12.05 |
유이 이야기 4- 후지산과 사쿠라에비 (0) | 2019.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