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5월 13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01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50,071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938명으로 사망률 1.29%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6,88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667,56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1,315명으로 사망률 1.69%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12일 현재 5,274,683건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29,63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891명으로 사망률 1.46%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4,458,730건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1,010명, 오사카 761명, 홋카이도 712명, 아이치 624명, 후쿠오카 502명, 효고 361명, 가나가와 337명, 사이타마 289명, 히로시마 212명, 오카야마와 치바 각 171명, 교토 156명, 기후 127명, 오키나와 126명, 시즈오카 122명의 순이다.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보면 오사카 33명, 효고 22명, 동경도 7명, 홋카이도 6명, 후쿠오카와 이시카와 각 4명, 오카야마 3명 등으로 합계 101명이다.
지난주 목요일은 긴 연휴가 끝난 뒷날이었고 연휴 동안 검사가 적어서 신규 확진자가 4,375명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오늘이 2,505명이나 많아졌다는 결과가 된다. 오늘 줄어든 지역도 있어서 오사카의 경우는 확실히 줄었다. 급증한 지역으로 홋카이도를 들 수 있겠다. 일본에서 현재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는 것에 대해 지난 5일에 있었던 동경올림픽 마라톤 테스트 대회를 원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https://news.yahoo.co.jp/articles/4573ef05d0518666c9a202aae461283a35b9a584). 하시모토 올림픽 조직위 회장은 당일 대회가 끝나자마자 "동경올림픽이 안심 안전한 대회가 된다는 걸 입증해줬다"라고 하더니 이런 결과다. 그래서 홋카이도에서는 삿포로시에 한정해서 비상사태 선언을 요청했지만 일본 정부에서는 '만보' 적용 지역을 추가해서 경과를 보자고 한다. 어제부터 연장된 비상사태 선언에 추가된 아이치와 후쿠오카와 같이 홋카이도를 넣어야 했다. 지금까지 상황만으로도 비상사태 선언에 해당하는데 효과도 없었던 '만보' 적용을 추가해서 경과를 보자는 것도 이상하다. 의미없이 시간을 벌다가 홋카이도 삿포로가 다시 '의료 붕괴'가 일어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전국적인 감염 확대라서 '만보' 적용지역으로 이시카와, 군마, 구마모토, 오카야마, 히로시마 5개 현을 추가로 포함하기로 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3249). 현재 '만보' 적용 대상은 홋카이도, 사이타마, 치바, 가나가와, 기후, 미에, 에히메, 오키나와이다. 거기에 5개 현이 추가된다. 비상사태 선언이 내린 곳은 동경, 아이치, 오사카, 교토, 효고, 후쿠오카이다. '만보' 적용은 비상사태 선언에 준한다고 했으니 거진 전국적으로 '만보' 적용 대상이 되는 걸로 봐도 무방하다.
요새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는 역시 백신 접종이다. 어제 일본 지자체 85%가 고령자 접종 완료를 7월 말까지 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에서 발표한 것에 맞는 내용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보고 현재 감염 확대 국면인 걸로 봐서 그런 일정이 불가능할 것으로 봤다. 오늘 그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백신이 부족해서 의료종사자용을 고령자 접종으로 돌리라는 지시가 총무성과 후생노동성에서 있었다고 한다. 거기에 85%의 지자체가 7월 말까지 고령자 접종 완료라고 했지만 그게 어렵다는 지자체에는 총무성에서 지자체장에게 전화해서 "발표한다"라고 협박한 결과 얻어낸 것이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18f16812034e7150a1e89ea28342755d7bba7e8b). 이런 건 스가 총리 일하는 스타일이다. 백신 공급이 되지 않는데 어떻게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라는 말인지 모르겠다. 다음 선거에서 투표율이 높은 고령자에게 표를 받지 못하면 자민당 정권이 무너지기 때문에 필사적이라고 한다. 그래도 그렇지 엉망진창이다.
이번 주부터 고령자 접종 예약을 비롯해서 일본에서는 백신 접종에 대해 많은 화제가 있다. 오늘 모인 것은 지자체장들이 우선 접종했다는 내용이다. 거기에 직원까지 '의료종사자'로 해서 우선 접종을 했다는 뉴스가 꽤 있다. 먼저 42세 이바라키현 시로사토마치 지자체장이 우선 접종을 했는데 자신이 보건소를 설립했기에 '의료종사자'라고 셀프 분류했다(https://news.yahoo.co.jp/articles/69b9acc7ee5f789b13b0ce404e0aaeddddc66ddf). 사이타마현 요리이에서도 고령의 지자체장과 직원 100명이 '의료종사자'로 해서 우선 접종을 맞았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3257). 효고현 가미카와에서도 접종 대상이 아닌 62세 지자체장이 우선 접종을 맞았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02638dbc39e98f662340ae01ce411a6bfd77071c). 우선 접종에는 자신들이 접종을 맞는 고령자를 안내하거나 접종 업무를 돕기에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이유도 있었다. 한국에서는 이런 뉴스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일본에서 지자체장들이 먼저 맞아야 한다는 이유를 들으면 알 것도 같다. 그래도 지금 감염 확대 국면에서 모두가 백신 접종에 신경이 곤두선 상태이다. 지역주민들이 납득한다면 외부에서 새치기나 권력남용이라고 비판할 문제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지자체에서도 코로나 감염 확대 국면에서 일이 많아져서 과로 상태가 아닐까? 고베시에서는 코로나 사망자 98명에 대해서 발표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확진자가 급증해서 보건소가 바빠서 유족에게 승낙을 받는 등 업무를 하지 못해서 98명분을 발표하지 못했다고 한다. 현재 효고현이 발표한 사망자에는 98명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3205). 한국에서는 이런 내용을 보고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일본에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기가 막혀서 단지 일이 너무 복잡해서 그런가 할 뿐이다. 일본에서 코로나 통계가 얼마나 엉망진창인지 짐작을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기도 한다. 확진자 100명도 아닌 사망자 98명이다. 정말로 대단하다.
아이치현에서는 트럭 운전사가 병원에 가서 백신 접종 예약을 부탁했지만 그 병원에 다니는 환자가 아니기에 건강상태를 파악할 자료가 없으니 시에서 하는 집단 접종을 권했다고 한다. 거절당한 그는 화가 나서 병원 입구 자동도어를 발로 차서 유리창이 깨졌다고 한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0513/k1001302841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social_002).
감염 확대가 심각한 상황에서 올림픽 개최 중지를 요청하는 의사들이 요청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전국 의사 유니온'은 근무의들로 구성된 노동조합이라고 한다. 요청서에는 만약 무관객이라고 해도 전 세계에서 선수와 관계자 수만 명이 오게 된다. 위험성을 부정할 수가 없다. 거기에 의료관계자가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하는 마당에 지역 의료를 붕괴시킬 지도 모르는 대회를 개최해서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종사자에게 자원봉사를 요구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면서 올림픽 중지를 요구한다고 한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0513/k1001302874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social_001).
올림픽 조직위에서 올림픽 선수를 위한 전용병상 확보 요청에 치바현 지사도 "현민이 쓸 수 없는 형태는 생각할 수 없다"라고 거절했다. 가나가와현 지사도 같은 요청에 거절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9bd172d66745afb59c038a5bdbf886a8fd5ce51c). 일본 내부에서 동경올림픽 개최에 대해 반발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오늘 올림픽상이 동경올림픽에서 행한다는 '기가 막히는' 코로나 방역대책을 발표했다(https://news.yahoo.co.jp/articles/70d77cae156a3a90cc57484de003704810fd817b?tokyo2020). 오늘 참의원 내각 위원회에서 동경올림픽 코로나 대책으로 선수와 대회 관계자에게 요구하는 행동 관리와 감염 예방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감시원을 둔다고 한다. 올림픽상이 "답답할지 몰라도 서로 컨디션을 지키는 일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아주 잘 먹히는 방식이다. 올림픽 선수들이 '죄수나 노예'도 아니고 관리를 이런 식으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지 모르겠다. 아니다, '죄수나 노예'여도 그들의 인권을 배려해야 한다. 일본 국민들을 안심하게 하려면 올림픽 선수들에게 감시원을 붙여서 행동 하나하나를 감시해야 좋겠다는 것인 모양이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선수들에게도 확실하게 압력을 행사하게 되겠다. 올림픽 선수에게 하루에 한 번씩 PCR 검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이지메로 보이는데 감시원으로 결정타를 날린 것 같다. 일본은 인권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런 일을 감행할 수 있는 것인가? 정말로 기사를 보고 있으면서도 믿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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