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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키타자와

시모키타자와 산책 2014/10/24 시모키타자와 산책 오늘 동경은 맑고 적당히 따뜻한 날씨였다. 약속이 있어서 시모키타자와에 가려고 준비하다가 허리가 다시 아파왔다. 역에 가기 전에 소포를 부치고 가려고 했는 데, 역까지 걷는 게 늦어서 소포를 못 부치고 약속 장소에 가지고 갔다. 약속장소인 시모키타자와 역에 벌써 와있었다. 시드니에서 살 때 같이 살았던 셰어 메이트였다. 일본을 아주 좋아하는 친구다. 내가 조금 늦게 도착했다. 우선 짐을 편의점에 가서 보내고 나서 주위를 걷기 시작했다. 아직 시간이 일러서 열리지 않은 가게도 꽤 있었다. 이럴 때는 조심스럽다. 첫 손님으로 들어가서 아무것도 사지 않고 그냥 나오는 건 미안하니까. 타월가게에 들어가서 봤다. 같이 간 친구가 타월을 산다. 재미있는 타월이 있어서 나도 한 .. 더보기
유학생 후배를 만났다 2018/09/16 유학생 후배를 만났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안개처럼 촉촉히 비가 오는 날씨였다. 오늘은 지난 주 나리타공항에서 만난 유학생 후배와 만나기로 한 날이다. 후배가 오늘 일을 쉬는 날이라고 한다. 후배에게 챙겨다 줄 것이 없어서 농가와 무인 야채 판매에 야채를 사러 다녔다. 어제 가늘고 긴 가지를 한 봉지 샀다. 오늘도 오전에 비가 오는데 야채를 사러 나갔다. 농가 마당에는 야채가 없었다. 야채 무인판매에 갔더니 다행히도 야채가 좀 있었다. 종류가 다른 가지 한 봉지에 피망을 두 봉지, 오쿠라 한 봉지, 박처럼 생긴 중국에서 잘 먹는 것 하나를 샀다. 집에 있는 두 종류 호박과 통조림도 하나씩 넣고, 마른 표고버섯, 쌈장도 한 병 챙겼다. 야채가 무거워서 여행용 가방에 넣었다. 가방은 처분.. 더보기
모멘야 마키노 2 시모키타자와에 가시면 모멘야 마키노에 들르시길 권한다. 예를 들어 여행을 가면 그 지역에서만 살 수 있는 특산품을 산다. 모멘야 마키노에는 그런 상품도 있다. 천을 찍지 않았는데, 가게에 가서 보면 '레트로'한 천을 볼 수가 있다. 이 천들은 '레트로'풍이 아니라, 실제로 '레트로'이다. 옛날에 생산한 천을 가게에 재고가 있어서 팔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제조한 곳에서도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는 것들이다. 천을 좋아하거나 '레트로'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정말로 안성맞춤인 가게다. 또 다른 추천상품이 있다. 이것은 남성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것이다. 천가게는 결코 여성들만의 세계는 아니다. 추천은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인 관점이라는 걸 밝힌다. 가게 천정 가득히 '쪽빛 염색'을 한 천이 걸려 있어서 장식인.. 더보기
모멘야 마키노1 오늘, 시간적으로는 어제 시모키타자와에 다녀왔다. 시모키타자와에 간 목적은 모멘야 마키노라는 천을 파는 가게에 가는 것과 다음 역에서 가까운 갤러리를 겸하는 수공예 전문 가게에 가기 위한 것이었다. 지인과 시모키타자와 역 동쪽 개찰구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일찍 도착한 모양으로 전화가 왔는데 받지 못했다. 고마바에서 시모키타자와에 들어 설 무렵 전화를 봤더니 전화가 왔다는 걸 알았다. 내가 전화했더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단다. 서둘러서 가느라고 요즘 시모키타자와역이 공사를 해서 개찰구가 바뀌고 혼란스러워 전날 검색을 해서 약속 장소를 정했다. 정작 내가 헷갈려서 다른 곳으로 가다가 되돌아서 지인을 만났다. 지난 2월 초에 만난 가게 여주인이 1시부터 있다고 했는데 허겁지겁 1시에 가는 건 아닐 것 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