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야스쿠니 2019-5 야스쿠니 연못가에 가면 비단잉어를 찍어야 한다. 올해는 물이 맑았는데, 정작 비단잉어는 예쁘게 찍히지 않았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점심으로 가져간 삶은 달걀과 오이에 견과류를 먹다가 황급히 비를 피했다. 조금 있으니 소나기가 멎었다. 마침, 점심때가 가까워 연못가에는 사람이 많이 모였다. 그래서 사람을 세어봤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너무 적었다. 야스쿠니 연못가에서 세어본 결과 성비는 남성이 19 : 1이 여성이었다. 그러니까, 압도적으로 남성들의 세계이다. 성비는 야스쿠니에서도 장소에 따라 달라졌다. 더보기 야스쿠니 2019-4 내가 항상 가는 유슈관 입구를 지나서 야스쿠니에 참배하는 정치가들이 나오는 곳에 가서 봤다. 취재진이 계속 나오고 나중에는 참배하는 시간이 몇 시라는 종이가 붙었다. 타이밍이 안 맞는 모양이다. 연못가로 가면서 봤더니 같은 건물에서 군복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 둘이 나온다. 나중에는 연못가에 와서 하필이면 내 옆에 앉았다. 젊은 청년이 뭔가 물었더니 화를 내면서 가라오케에 가면 있다는 말을 한다. 젊은이는 정중하게 물었는데, 군복 코스프레를 하시는 노인들은 불친절하게 대응한다. 아주, 귀찮다는 식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