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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폭염, 폭염, 폭염 2013/07/14 폭염, 폭염, 폭염 오늘도 동경 날씨는 무섭게 더웠다. 최고기온이 36도였다. 아침부터 햇빛이 쨍쨍 나면서 살인적으로 뜨거워져 갔다. 뜨거움이 어느 정도냐면, 면담 요를 빨아서 널었더니 한 시간도 안되어 바싹 말랐다. 보통옷도 30분에 빠싹 하게 마른다. 오후 늦게 비가 내려서 좀 식었다. 워낙 뜨거워져 있었던 터라, 식은 게 아니라, 안개가 자욱하게 낀 것 같은 증기가 올라오는 날씨가 되었다. 그래도 어두워지면서 지면은 식어간다. 내일 최고기온을 보니 32도다. 내일은 지내기가 아주 수월할 거라는 거다. 예전이라면, 32도가 최고기온이었을 거다. 요새 집에서 지낼 때는 아침까지 커튼과 창문을 열었다가 햇살이 강해지기 시작하면 빛을 차단하는 커튼을 친다. 햇빛을 차단해서 집안을 어둡게.. 더보기
아, 무서운 폭염 2015/07/13 아, 무서운 폭염 오늘 동경은 아주 뜨거운 날씨였다. 어제 일기예보로는 최고기온이 34도라고 했는 데, 오늘 아침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현상이 있어서 도서관에서 돌아와 확인했더니 38도였다고 한다. 무서운 폭염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동경에서 38도라는 온도를 경험한 적이 없는 것 같은 데, 세상에 실감이 안 난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어제 일기예보를 봤더니 최고기온이 34도라, 날씨가 뜨거워지기 전에 일찌감치 도서관을 향했다. 집을 나서기 전에 더위가 예사롭지 않을 것 같아서 창문을 꼭꼭 닫고 두꺼운 커튼을 다 내렸다. 집안이 더워지는 걸 방지하고 집을 나섰다. 아직 10시 전이라, 가는 길은 그다지 뜨겁지 않았다. 그런데 도서관까지 가는 사이에 몸에 변화가 생긴다... 더보기
문화적 히키코모리 2016/07/03 문화적 히키코모리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7도나 되는 날씨였다. 아침 9시가 되기 전에 이미 30도였고 저녁 7시가 넘은 지금도 30도란다. 이런 날은 밖에 나가면 위험하다. 얌전히 집에서 보내야 한다. 지난 주말에 바쁘고 피곤해서 청소를 못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은 청소를 해야 하는 날이다. 적어도 청소와 빨래를 해야지. 아니면, 더러운 환경에서 끈적끈적하고 불쾌하게 지내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천천히 아침을 준비해서 먹었다. 아침부터 소면을 삶고 표고버섯을 볶아서 오이와 같이 든직하게 먹었다. 표고버섯 볶은 것은 양상추에 싸 먹으면 맛있다. 그리고는 청소를 했다. 청소를 하고 나서 지금까지 덥던 담요도 빨아서 널었다. 오늘은 기온이 아주 높은 날이지만, 습기도 많아서 80.. 더보기
올여름은 동경에서 2011/06/30 올여름은 동경에서,,, 동경은 그저께부터 다시 더워졌다. 최고 기온이 32도라고 하지만, 체감 온도는 35도 정도이다. 며칠 전까지도 다시 선선해서 갑자기 무더워진 걸 느낀다. 그런데 햇살이 예전 같지가 않다. 햇살이 피부를 뚫고 내부로 침투하는 바늘처럼 따갑다. 오늘 아침 뉴스를 체크했더니 갑작스러운 무더위로 더위를 먹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간 사람도 많고 죽은 사람도 몇 명 있다고 한다. 세상에 아직 유월인데 믿을 수가 없다. 오늘 아침 학교에 가는 길에 전차에서 옆자리에 앉은 할머니와 아주머니와 얘기를 했다. 너무 덥다고, 여름을 어떻게 지내야 하냐고. 할머니는 머리를 아주 짧게 잘랐다. 아주머니는 목에 얼린 젤을 목에 감고 있다. 요즘 아침에 나갈 때 창문들을 닫아놓고 나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