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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생활

산책 생활

2012/01/09 산책 생활

 

동경은 어제도 오늘도 맑고 좋은 날씨였습니다.

어제와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책이어서 어제와 오늘아침에 걸쳐서 읽었습니다 읽었는데한번  읽어야  부분이 있습니다 책은 사회학 책인데요, 아주 좋은매력적인 책입니다간단히 말하자면사회학 이론을 재편해서 아주 알기쉽게 정리한 겁니다. 내일 아침에 다시 읽습니다저는 독서가 일종의 보물찾기라고 보는데요물론 도서관은 보물창고이고요. 보물찾기는 찾는다고 찾을  있는게 아니지요그러나 가끔은 보물을 찾는 때가 있지요 책은 저에게는 보물 같은 책이더군요 책은 사야 겠네요

어제 낮에 오랜만에  산책을 나갔습니다주로 중부지방의 반란을 통제하기위한 대책이었죠. 그 전에 잠깐 내성(반성) 시간을 가졌습니다작년 년말부터 과자를 비롯해 너무 많이 먹었다는그에 비해 운동을 안했다는 것입니다당연하죠요즘 얼굴도 퉁퉁해진게 얼굴위에 가면을   같다는 느낌으로 예상치 못한 진화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과자가 남아있습니다보세요귀여운 얼굴로 유혹의 미소를 보내고 있잖습니까? 안넘어 갈 수가 없지요.

 

제가 잘만드는 어묵야채볶음입니다. 디저트는 요구르트에 유자차를 넣었지요. 야채볶음을 하면 야채  단을 한꺼번에 먹을  있습니다오늘은 시금치를 넣어서 맛이 마일드했습니다어떻게 만드냐면요아주 간단합니다재료는 야채와 어묵생강 조금요리술 약간간장 적당히후추 조금입니다우선생강을 약간채 썰어 놓고요. 야채와 어묵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습니다. 후라이팬을 뜨겁게 달군 다음에 기름을 넣습니다. 채썬 생강을 넣어서 볶습니다다음에 어묵을 투입합니다   두루기만 하고야채를 익는  시간이 걸리는 부분부터 투입합니다  저어주고 나서 부드러운 부분을 넣습니다야채가 숨이 죽으면요리술을 넣어주세요 한번 저은 다음에 간장을 넣습니다마지막에 후추를 갈아 넣습니다볶는 과정은 중국요리를 하는 후라이팬에서  불로 재빨리 합니다그래야 야채가 씹는 맛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어묵을 좋아해서 어묵을  쓰지만, 일본사람들은 유부나 튀김두부를 잘 넣습니다. 어묵이나 유부도 뜨거운 물을 끼얹어서 기름을 뺍니다이것과 밥을 같이 먹기도 하고요국수를 삶아서 같이 먹기도 합니다저는 이것만 먹지요오늘 아점이었습니다. 美의女神님 블로그에 마실을 갔더니올망졸망한 군고구마가 나오더군요저도 따라 하기로 했습니다어제저녁과 오늘저녁은 찐 고구마입니다. 굽는 도구가 없어요. 

오늘은 저녁 무렵에 산책을 나갔습니다저녁노을이 고울 것 같아서 추워도 나가기로 한 거지요. 예상대로 저녁노을이 아름다웠고 멀리 후지산도 멋있게 보였습니다아직 저녁노을이 남아있는데반대편에서는 빨간 달이 올라옵니다아주 짙은 오렌지색으로 너무너무 큽니다오늘이 보름달이었나요? 저에게는 보름달처럼 보였습니다. 보통 때보다는 약간 짧은 코스를 걷고 돌아오는 길에 달맞이를 갔답니다달이 멋있게 보이는 장소가 있거든요달을 보면서 비싼 달걀노른자 같다고 생각을 했답니다일본에서 보면 비싼 달걀노른자는 오렌지색이 짙어요당근색에 가깝지요

달맞이를 했더니 뭔가  선물을 받은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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