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12월 27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708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56,559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607명으로 사망률 1.07%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2,941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222,09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3,287명으로 사망률 1.48%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970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946명이고 해외유입이 24명이다. 확진자 누계가 56,872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는 808명으로 사망률 1.42%이다.
오늘 한국의 신규 확진자가 약간 줄었다. 사망자가 15명이나 발생했다. 내일은 월요일이라서 신규 확진자가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708명, 가나가와 343명, 오사카 233명, 아이치 216명, 사이타마 211명, 효고 165명, 후쿠오카 137명, 치바 105명의 순이다. 동경도와 인접한 가나가와, 사이타마, 치바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에서 오늘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40명 발생했다.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오사카와 효고 각 8명, 홋카이도 7명, 사이타마 6명 등이다.
오늘 입헌민주당 소속 53세 현직 국회의원, 하타 전 총리의 아들 하타 유이치로 씨가 코로나 감염 증상을 보였는데 돌연 사망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어제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를 했다면서 24일부터 열이 나고 증상을 보여서 오늘 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PCR 검사를 받기 전에 증상이 급변해서 사망에 이른 것이다(www3.nhk.or.jp/news/html/20201227/k1001278761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social_002). 일본 정계에서도 너무 갑작스럽게 황망한 일이라서 아주 당황하고 있다. 그의 건강상태는 모르지만 초고령화 사회 일본에서 53세는 거의 청년 취급을 받을 정도로 젊은 나이에 속한다. 코로나에 약한 고령자가 아니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일본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면 좋겠다.
동경도는 오늘 신규 확진자가 708명으로 일요일 수치로서는 가장 많이 나왔다고 한다. 지난주보다 152명이 많다. 일본 전국에서 2,941명은 지난주보다 445명이 많다. 동경도의 오늘 신규 확진자 62%가 감염경로 불명에 양성률 8.2%라고 한다.
11월부터 매주 일요일 신규 확진자를 비교해 보기로 하자.
11월 1일 | 11월 8일 | 11월 15일 | 11월 22일 | 11월 29일 | 12월 6일 | 12월 13일 | 12월 20일 | 12월 27일 | |
동경도 | 116 | 189 | 255 | 391 | 418 | 327 | 480 | 556 | 708 |
일본 전국 | 614 | 946 | 1,441 | 2,168 | 2,066 | 2,025 | 2,388 | 2,496 | 2,941 |
한국 | 124 | 143 | 208 | 330 | 450 | 631 | 1,030 | 1,097 | 970 |
한국은 약간 내려가는 경향으로 보인다. 그에 비해 동경도와 일본 전국은 꾸준히 올라가는 추세이다. 언제까지 계속 올라갈지가 문제다. 지금 이렇게 비교해 보면 지금보다 12월초가 양반이었고 11월 초는 아주 양호한 걸로 보일 정도이다.
내일부터 갑자기 시작되는 외국인 신규 전면 입국금지와 관련해서 항공사는 혼란스러운 모양이다. 입국규제 강화나 방역 강화는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호주 멜버른행 일본항공 화물전용기가 호주에서 입국규제 강화한다는 연락을 받고 비행 도중에 비행기를 되돌려서 돌아왔다(news.yahoo.co.jp/articles/40ebe5979ea6748b55d7ce6eaf7680cf4b66f570). 규제 강화로 승무원이 격리를 하게 되면 비행기가 돌아 올 수가 없게 된다고 한다.
하타 씨처럼 바쁘게 공무를 하다가 감염된 줄도 모르고 사망하게 된 정치가가 있는 반면, 자민당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연달아 정부에서 자제하라는 단체 회식을 하는 것이 줄줄이 드러나서 사람들 빈축을 사고 있다. 어제 기사를 몇 가지 소개한다. 아이치 현 니시오시 시의원 14명이 접대하는 여성을 동반한 회식은 이미 소개했다. 5명 이상 회식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이 있는 가운데 행한 일로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말았다. 여성을 동반한 정치가의 회식은 나라현에서도 있었다고 알려졌다(news.yahoo.co.jp/articles/cd108261e0319e0bab7547d8828e85ee40d93b0e). 시골에는 고령자가 많아서 도시에 사는 가족도 귀성을 못하고 있는데 촌의회 의원이라는 사람들이 접대하는 여성을 동반해서 회식을 해서 감염이 확산되면 어떻게 책임을 지려는지 모르겠다.
근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늘고 있는 사이타마현 현의원 '자민당 현의단' 소속 40명이 회의를 마치고 18일 밤에 호텔에서 회식을 했다(news.yahoo.co.jp/articles/a78aaa866712bda4c6a4de5a7dfa23054649618a). 의장은 기자단에게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를 하고 돌아간 것으로 회식을 했다는 인식은 없다"라고 변명했다.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를 한 것이 '회식'이다. 사이타마는 의료 붕괴가 일어난 걸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자민당 현역 중의원 의원으로 전 오키나와/북방 영토 담당 장관 미야코시라는 사람은 25일 지역구인 도야마 시에서 30명이 넘는 회식에 참가해서 술을 마시고 쓰러져서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갔다. 회식을 한 도야마현은 코로나 감염 확대로 '도야마 얼러트' 경보가 내린 상태였다고 한다. 가고시마에서도 자민당 소속 현지사와 현 의원 10명이 모여서 회식을 했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768097db11bb8a8325fc356bd6b48fbb86e28cc1). 일본에서는 '회식'이 아주 중요하다. 특히, 조직에서 '회식'에 참가하는 것은 불문율이 되어 있을 정도이다. '회식'에 참가해서 같이 먹고 마시며 친목을 다지는 의식에 참가해서 같은 조직이나 일을 하고 있다는 관계를 돈독하게 한다고 여긴다. 실상 참가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의 연장선으로 중요한 자리이다. 그렇다고 감염이 확산되어 4명 이상 회식을 자제하라는 요청이 있는 가운데 정치가들이 많은 인원이 참가한 회식을 거듭하고 있다. 단지 회식만이 아닌 다른 문제까지 일으키고 있다.
76세 아오모리현 전 시의회 의장 오가사와라는 16세 소녀와 성행위를 했다고 아오모리현 청소년 건전육성 조례위반으로 잡혔다(news.yahoo.co.jp/articles/32ef45ca20cae2d47c9d6371fcce0ffaff32e6ec). 그는 하치노헤 시내 호텔에서 소녀가 18세 미만의 미성년이라는 걸 알면서도 성행위를 하고 범행 후 소녀에게 2,000엔을 지불했다고 한다. 소녀에게는 그 후에도 성행위를 2-6회 하고 '용돈'을 지불했다고 한다.
자민당이 총리와 장관으로 시작해서 코로나 감염 확대 상황에 연일 '회식'을 해서 사과를 하는 걸 거듭한다. 위에서 아래까지 썩어 문들어진 모양이다. 국민들에게는 외출을 자제하라, 귀성을 하지 말라, 대목에 영업시간을 단축하라는 등 많은 규제를 하면서 모범을 보여야 할 정치가들은 많은 인원이 모여서 파티와 회식을 하고, 술자리에 여성을 부르기도 하며 술에 취해서 넘어져서 구급차를 부르는 난리를 치고 있다. 그것도 매일 같이 이런 뉴스가 무한 반복 재생하는 것처럼 나온다. 기강이 해이해도 너무 해이하다. 지자체에 속해 있으면 지역주민들이 얼마나 코로나 감염 확대에 민감하고 불안한지 알 텐데,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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