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1월 5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278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64,752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648명으로 사망률 1.0%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4,915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254,14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3,769명으로 사망률 1.48%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672명이고 해외유입이 43명이다. 확진자 누계가 64,979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는 1,007명으로 사망률 1.55%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가 많이 줄었다. 그런 한편, 사망자가 늘어서 26명이나 발생했다. 사망자 누계가 1,000명을 넘었다. 검사수는 95,269건에 신규 확진자가 715명이면 양성률 0.75%가 된다. 신규 확진자가 줄고 양성률이 낮은 것이 좋은 징조이다.
동경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월 31일 1,337명 다음으로 많은 수치이다. 검사수는 6,212건에 신규 확진자가 1,278명이면 양성률 20.6%가 된다. 오늘 동경에서 사망자가 14명이나 발생했다. 그중 3명은 구급차로 실려온 채 사망했다고 한다. 일본 전국에서 검사수가 15,617건에 신규 확진자가 4,915명이면 양성률 31.5%나 된다. 검사수와 양성률을 한국과 비교해 보길 바란다. 오늘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 4,915명은 하루 최다를 경신하고 말았다. 지난 12월 31일 4,520명이 최다였는데 오늘 기록을 다시 세웠다. 12월 31일은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목요일 수치였지만 오늘은 화요일이어서 이번 주 중에 신규 확진자는 더 많이 나올 걸로 예상된다. 이제는 하루 5,000명이 넘을 모양이다. 오늘은 사망자도 76명이나 발생해서 최다를 경신했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나온 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1,278명, 가나가와 622명, 오사카 394명, 사이타마 369명, 아이치 273명, 치바 261명, 효고 222명, 후쿠오카 187명, 교토 102명의 순이다.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말 그대로 '폭증'하고 있다. 수도권 3 지역을 합하니 1,282명으로 동경도와 거진 비슷한 수치였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2,530명으로 전체의 51.5%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은 동경도 14명, 효고 10명, 오사카와 아이치 각 7명, 사이타마, 가나가와 각 6명, 치바, 히로시마 각 4명, 홋카이도, 구마모토 각 3명 등이다.
오늘 동경도와 일본의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를 보기 위해 지난 12월부터 매주 화요일 수치를 보기로 하자.
12월 1일 | 12월 8일 | 12월 15일 | 12월 22일 | 12월 29일 | 1월 5일 | |
동경도 | 372 | 352 | 460 | 563 | 856 | 1,278 |
일본 전국 | 2,030 | 2,174 | 2,431 | 2,688 | 3,609 | 4,915 |
한국 | 451 | 594 | 880 | 869 | 1,046 | 715 |
동경도와 일본 전국에서 쭉 증가 추세이며 12월 하순부터 급증해서 특히 지난주와 이번 주 사이에 신규 확진자가 폭증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는 수치상 한풀 꺾인 것으로 나오지만 앞으로 계속 감소 추세가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도 양성률이 줄고 신규 확진자도 줄고 있다는 것은 좋은 징조이다.
일본에서는 이번 7일에 '비상사태 선언'을 결정한다고 했지만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news.yahoo.co.jp/pickup/6381308). 11일까지 일시정지하고 있는 Go To 캠페인에 대해서도 일시정지 기간을 연장한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81362). 예약한 캔슬료를 무료로 하고 여행회사와 숙박업소에는 일본 정부가 보상한다고 나왔다. '비상사태 선언을 하면 관광업계가 다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81298). 그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관광업계에 냉랭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가 장기화해서 힘든 업종이 관광업계만이 아니기에 일본 정부가 관광업계에 만 특혜를 줘서 살리려고 했다. 이제는 힘든 업종이 너무 많고 장기화로 인한 피로가 쌓여서 힘들다는 업계의 비명소리에 공감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에 비해 의료현장에서는 '비상사태 선언'이 너무 늦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news.yahoo.co.jp/pickup/6381300). 지역에 따라 부분적으로 의료 붕괴 상황을 맞고 있기에 당연하다고 본다. 이번 '비상사태 선언'에 포함된 수도권과 영업시간을 단축해야 하는 음식점이나 노래방 등은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몰라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한다. 영업시간 단축하는 가게에는 일본 정부에서 보상금을 지급하지만 가게에 따라 도저히 보상금으로는 땜빵을 할 수가 없는 곳도 많을 것이다. 이번 '비상사태 선언' 기간만이 아니라 장기화한 코로나 상황을 배려한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의료현장에서는 간호사가 부족해서 일본 정부가 간호대학교에서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교수나 대학원생 파견을 요청하고 있다(news.yahoo.co.jp/pickup/6381321). 지금 일본에는 간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휴직 중인 사람들이 많다. 일본에서 코로나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그 가족에게 '차별'과 '이지메'를 이유로 이직하는 예가 많다고 한다. 일본 정부나 언론은 의료진 가족에게 향하는 '차별'과 '이지메'하는 실태를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간호대학교 교수나 대학원생도 의료현장을 떠난 사람들인데 바로 현장에 투입돼도 괜찮은지 모르겠다. 간호사의 경우 일손이 모자라다기보다 일할 수 있는 환경이나 대우의 문제가 크기도 하다. 일본 정부가 간호대학교에 동원령을 내리는 걸 보면 거의 '전시 상태'로 봐야 할 것 같다. 교수나 대학원생을 파견하면 그 대학에서 교육은 어떻게 될까?
'비상사태 선언'을 하는 수도권에서 음식점과 노래방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한다면서 그에 응하지 않는 가게는 공표한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81326). 현재 상태에서도 거의 반강제가 되는데 아예 강제로 하겠다는 의미와 같다. 그렇지 않아도 주위에서 감시하고 있을 텐데 정부에서 협박을 하는 걸로 보인다. 그렇다면 충분한 보상이 전제되어야 한다.
일본 정부의 일관성 없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코로나 대책으로 계획했던 일이 제대로 진행되어 효과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손실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예를 들어 Go To 캠페인으로 인해 시중에 돈이 1조 엔 돌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비상사태 선언'을 하면 개인소비가 5조 엔 준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81303). 다른 경제적 손실을 더하면 10조 엔이 손실된다고 한다. Go To 캠페인은 일본 정부가 돈을 많이 푼 정책이다. 경제를 살린다고 돈을 풀었는데 코로나 방역에 힘을 쏟지 않아 거꾸로 엄청난 손실을 초래하고 말았다.
일본에서 다시 '비상사태 선언'을 하게 되면 외국인 신규 입국은 전면적으로 금지가 된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81289). 한국과 중국의 단기 비즈니스 관계자를 포함해서다. 일본의 한국과 중국에 대한 감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과 중국에 대해 입국 금지를 일본이 상대국에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했다. 그 후 한국과 중국에 대해 입국 규제 완화할 때는 일본 정부가 원하는 대로 쉽지가 않았다. 일본 국내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어디까지나 다른 나라와 함께 한국과 중국이 눈에 띄지 않게 다른 나라에 끼워서 경제활동을 원활히 한다는 미명 하에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도 중단기 비즈니스 관계자 입국을 허용했다. 다시 입국 금지를 하면서 한국과 중국만 대상으로 입국 금지라도 하는 양 한국과 중국과 단기 비즈니스를 강조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태도가 갈팡질팡이다. 앞으로 코로나가 수습되어 일본에 올 관광객을 생각하면 한국과 중국을 빼놓을 수가 없다. 하지만, 감정상으로 철천지 원수라도 진 것처럼 뼈에 사무치는 '혐한과 혐중'으로 '단교'를 외치는 사람들에게 대부분 공감한다. 일본 정부의 속내는 한국과 중국에 대해 '단교'를 하고 싶다. 하지만 돈이 원수라고 관광객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와주지 않으면 곤란하다는 정반대의 축을 널뛰기하는 것처럼 제멋대로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일본에서 양국에 대해 '단교'를 하면 일본 사람들이 아주 행복해질 것 같다. 양국에서 관광객 따위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는 것이 속내이다.
지금 비상이 걸린 것은 예상하지 않았던 '비상사태 선언'으로 11일에 있는 성인식 행사가 문제이다. 일본에서 성인이 되는 젊은이에게 성인식을 아주 중요한 행사이다. 일 년 전부터 성인식 의상을 예약하고 성인식에 참석했다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 기대가 많은 행사이기에 바로 직전에 행사를 취소하기에도 시간이 없고 그렇다고 예정대로 하기에도 눈치가 보인다. 그래서 긴급히 지자체에 따라 예정대로 성인식을 거행하는 곳도 있고 취소를 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주쿠 구에서는 '절대로' 예정대로 성인식을 하겠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81290). 그런데, 성인식은 단지 식전이나 행사에 참가하는 것보다 아는 친구들이 성인식에서 만나서 술을 마시고 즐기는 게 포인트이다. 지자체에서 하는 행사에 참가했다가 얌전히 집에 가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감염 확대에 최적화된 모임을 가질 것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절대로' 성인식을 거행한다는 지자체도 이해하기가 힘들다. 물론, 지자체에서는 주의를 줄 것이다. 집에 일찍 들어가라고 말이다. 얌전히 그런 말을 듣고 지키는 젊은이들만 있었다면 감염 확대가 늘지 않았을 걸로 본다.
일본 정부는 '비상사태 선언'을 기정사실로 여기는지 오늘 밤에 전문가 회의에 상당하는 '분과회' 회장이 현재 수도권은 '감염 폭발'에 상당하다면서 '비상사태 선언'이 필요하다고 했다(news.yahoo.co.jp/pickup/6381365).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봐도 이미 '감염 폭발'이 된 지 꽤 된다. 이제야 알리바이를 성립시키기 위한 것인지 몰라도 너무 늦은 발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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