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5월 24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4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57,125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017명으로 사망률 1.28%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2,71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722,93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2,420명으로 사망률 1.71%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23일 현재 8,778,226건이다. 일본 백신 접종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스피드를 올릴 기세라서 앞으로 점점 실적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538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36,467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934명으로 사망률 1.42%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5,539,242건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홋카이도 366명, 동경도 340명, 아이치 280명, 가나가와 219명, 오사카 216명, 후쿠오카 195명, 오키나와 104명, 히로시마 103명의 순이다.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올 때는 오늘의 배는 나오는데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아주 많이 준 느낌이다.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보면 오사카 35명, 홋카이도 15명, 효고 8명, 후쿠시마 6명, 아이치 4명 등으로 합계 85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지난주와 비교하면 968명이 줄었다. 동경도를 보면 지난주보다 79명이 줄었고 다른 지역도 줄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거의 반 정도로 줄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급감했는지 보면 전체 검사 건수가 25,000-40,000건이나 줄었다(https://toyokeizai.net/sp/visual/tko/covid19/). 이런 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닌데 확인할 때마다 힘이 빠진다. 이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검사가 준 것은 동경도도 마찬가지다. 그런 동경도에서 같이 사는 사람들에게 감염한 인도형 변이종 집단감염 5명 발생했다고 한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0524/k10013048921000.html?utm_int=news-ranking_access_list-items_020). 인도형 변이종 집단감염으로는 첫 케이스가 된다. 지금까지 동경도에서 인도형 변이종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18명이라고 한다.
오늘은 스가 정권에서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동경과 오사카의 '자위대 대규모 접종센터'에서 대규모 접종을 시작하는 날이다. 어제부터 접종센터에 갈 때는 반소매 옷을 입으라는 친절한 안내까지 기사로 나왔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4115). 오늘도 NHK에서 '자위대 대규모 접종센터'에 관해서 자세한 뉴스로 활동상황을 전하고 있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0524/k1001304762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access_003). '자위대 대규모 접종센터'에는 의사와 간호사 자격을 가진 자위대원이 동경과 오사카를 합쳐서 280명 파견되었고 민간 간호사 200명도 협력한다고 한다. 민간 간호사가 인재파견회사를 통해서 모집한 사람들인 모양이다. 24일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동경 5천 명, 오사카 2,500명으로 일본 정부에서 다음 주에는 하루 최대 동경에서 1만 명, 오사카 5천 명으로 1만 5천 명 정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한다.
대규모 접종은 '자위대'만이 아닌 많은 지자체에서 회장을 설치해서 접종을 시작한 지역도 있다. 예를 들어 미야기, 군마, 아이치에서도 대규보 접종을 시작해서 접종 스피드를 올리고 있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4154). 지자체에서 대규모 접종을 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자신이 다니는 의료기관에서 개인 접종과 지자체의 집단 접종이 있다. 세 가지 방식으로 접종을 하고 대규모 접종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공급한다고 한다.
스가 총리가 7월 말까지 고령자 2회 접종을 마친다고 했다. 거기에 하루에 100만 명 접종을 한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에 대해 고노 백신 담당상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60만에 10만을 더하는 게 최대치라고 했지만 스가 총리는 "내가 한다면 모두 움직인다"라고 했다고 한다. 먼저, 고령자 백신 접종 물량을 6월 말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자체에서는 고령자 백신 접종 완료를 8월 말로 예상했다. 하지만, 스가 총리는 고령자 백신 접종 완료를 6월 말로 잡았다고 한다. 4월 23일 3차 비상사태 선언을 하는 날이었다. 아무리 서둘러도 6월 말까지 고령자 백신 접종을 끝낼 수가 없다. 그래서 한 달 앞당겨서 7월 말로 했다고 한다. 하루 100만 명이라는 수치도 7월 말까지 고령자 2회 접종을 역산해서 나온 수치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6211e75726fcd9ac6733cb4340ead62626673480). 이런 기사를 보면 스가 총리답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주먹구구도 아니고 막가파로 나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일본 정부는 7월 말까지 고령자 백신 접종을 마치기 위해 '임상검사 기사'와 '구급 구명사'를 합쳐서 28만 명을 대상으로 접종 업무에 종사하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cc821e470a29519da8e426545344cb0f44cbafd0). 백신 접종은 의사와 간호사에 한정되어 있지만 주사를 놓는 사람이 부족하다고 치과의사도 접종할 수 있도록 특례로 정했다. 이번에는 건강진단을 하는 '임상검사 기사'와 '구급 구명사'까지 동원하면 그 사람들이 평소에 하던 일을 할 수가 없게 된다. 코로나 감염 확대 국면에 '구급 구명사'가 백신 접종 업무까지 커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왜 이렇게 일을 무계획으로 조급하게 진행하는지 모르겠다. 처음부터 계획이 되어 있어서 관계기관에서도 잘 알고 있다면 준비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대규모 접종이 시작된 다음에 이런 보도가 나오는 걸 보면 급히 정해진 일 같다. 이런 일들은 모두 다 동경올림픽 개최를 향하고 있는 것 같다.
일본 정부는 3차 비상사태 선언을 6월 20일까지 기한으로 재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4205). 이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대부분 비상사태 선언 효과가 없다고 재연장을 반대하는 내용이 주류다. 하지만, 이런 상태에서 비상사태 선언을 재연장이라도 하지 않으면 다른 대책이 없다. 아무리 백신 접종 스피드를 올린다고 해도 지금 시작인 것이다. 백신 접종 효과가 나기를 기다리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자민당 니카이 간사장이 전 법무상 부인 가와이 안리 선거자금으로 자민당 본부에서 1억 5천만 엔을 보낸 책임은 자신과 아베 전 총리에 있다고 밝혔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4201).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에서 갑자기 바뀐 것은 아베 전 총리와 아소 재무상이 니카이 간사장을 고립시키는 것에 대한 대항으로 보고 있다. 아베 전 총리를 간접적으로 저격하면서 견제하고 있다. 그 배경에 아베 전 총리가 다신 등판하려는 준비운동에 들어간 것이 있다고 본다(https://news.yahoo.co.jp/articles/f74b7e0eac2121be3b8112531ecc2e3f91ab0eb9). 꿈은 야무지지만 사람들이 용인하기 힘들 것 같다. 좀비도 아니고 다시 살아 돌아오다니 악몽이다. 아직도 이전에 있었던 많은 의혹이 풀리지 않은 상태이다. 일본은 이렇게 흙탕물과 고인물이 서로 섞이면서 튀기고 있다. 그들에게는 자신들 이권만 확보되면 국민은 어떻든 아무 상관이 없는 것 같다.
일본에 관한 걸 쓰다 보면 내가 우울증이 걸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쩌면 조금도 진전이 없이 더 나빠져 가는 방향을 택해 나가는지 모를 정도다. 그래서 기분이 밝아지는 내용도 좀 쓰기로 했다.
지난 주말은 정말로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다 문재인 대통령 덕분이다. 자축하는 의미에서 완숙 망고라는 평소에 못 먹는 비싼 과일도 먹고 백화점에 가서 떡볶이 떡을 사다가 떡볶이도 만들어 먹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처럼 일을 잘하는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대통령이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외교와 안보에 대해서는 정말로 대단히 잘하고 있다. 한국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성과를 내고 있는 지도자로서 탁월한 자질을 지닌 분이라고 본다. 국내에서 딴지 걸고 발목 잡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얼마나 대단한 비약을 했을까 상상하고 만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와 BTS가 신곡을 발표한 시기가 마치 콜라보라도 하는 것처럼 절묘하게 들어맞았다. 문재인 대통령 방미 일정에 BGM이며 응원가는 BTS의 Butter가 아니었을까? 사실 나도 관심을 가지고 MV를 봤지만 Butter의 가사를 모른다. 가사를 듣지 않고 그림을 느낌으로 봤기 때문이다. MV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피폐해진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면서 '행복감'을 맛보게 하기 위해 만든 걸 느껴졌다. 특히 아미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이 느껴져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한미 정상회담에서 Butter처럼 스며들도록 BTS가 도우미 역할을 크게 한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마치 Butter처럼 미국에 스며들었다. 바이든 대통령과 훈훈한 분위기, 팰로시 하원의장을 하이힐로 달리게 만든 것은 그 보좌관이 한국인이라서 인사를 못한 것이 안타까워서 라고 한다. 팰로시 하원의장이나 해리스 부통령도 기쁜 얼굴로 만나고 있었다. BTS가 신곡을 발표해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을 때와 같은 타이밍이었다. 이렇게 타이밍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백악관이나 미국 정치가 주변, 가족에도 BTS의 군대인 아미들이 많이 포진해 있을 것이다. 아미가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움직이진 않아도 BTS가 신곡을 발표한 시기에 K-POP제국 한국에서 대통령이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BTS와 연관 지어 상상했을 아미들이 도처에 깔려있다. 만약,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례하게 굴었다가는 미국에서도 뭇매를 맞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는 걸 미국 정치가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세계 어디에 가도 아미들이 있기에 함부로 할 수가 없다. 거기에서 일본은 뺀다. 중국도 빼야 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서 뜻깊고 알찬 성과를 안고 돌아온 날은 노무현 대통령 12주기였다. 노무현 대통령이 하늘에서 가디언 엔젤이 되어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주고 있었는지 모른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와 때를 같이해서 BTS의 신곡 Butter의 발표에 폭발적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세계적인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최고의 콜라보를 선보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BTS는 환상의 복합조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빛나는 성과와 함께 귀국한 날은 노무현 대통령의 12주기였다는 것은 영화라면 클라이맥스이다. 영화 같은 현실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BTS, 노무현 대통령이 아우러진 꿈같은 시간이었다. 만약 여기서 BTS의 Butter이 없었다면 이렇게 부드럽게 잘 흘러갔을까? 상상하고 만다. 고맙다, BTS! 그대들이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내 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참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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