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6월 29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476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73,220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231명으로 사망률 1.29%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381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798,69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4,756명으로 사망률 1.85%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28일 현재 28,049,718건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595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56,167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017명으로 사망률 1.29%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5,304,120건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동경도 476명, 가나가와 181명, 오사카 101명 순이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을 보면 오사카 7명, 홋카이도와 니이가타 각 5명, 동경도 4명, 효고 3명 등으로 합계 30명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가 전체적으로 56명 줄었고 사망자 13명 줄었다. 하지만 동경도를 보면 신규 확진자가 41명 늘었다. 요즘 일주일 중 피크가 수요일 통계에 나타나기에 내일 이번 주 피크가 보일 것이다.
동경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현재 적용 중인 '만보'가 7월 11일까지 기한인데, 2-4주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7370). 지난주에 길었던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해서 일본 주요 도시는 현재 '만보' 적용 중이다. 동경올림픽을 앞두고 '해제'해서 축제 분위기를 띄우려고 했는데 정작 축제가 열리는 동경도는 '만보' 적용을 연장하게 될 것 같다. 일본 정부라고 할까, 자민당의 계산이 어그러지게 된다.
후생노동성 장관은 조기 비상사태 재선언에는 '신중한 자세'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7349). 코로나 국면에서만은 항상 일관되게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거기에 항상 '엄중하게' 대처한다고 했다. 이제는 '신중한 자세'는 자신들 체면 문제이며 '뒤늦은 대처'와 같은 의미라는 걸 알고 있다. 스가 총리는 감염 확대 국면에서 항상 '제 몇 파'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현실 부정하고 있었다. 마치 자신이 인정하지 않으면 감염 확대가 멈추기라도 하는 듯이 말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지금까지 대처해서 비상사태 선언 외에 한 번이라도 제대로 대처하기는 했는지 궁금하다. 그래서 이제는 '신중한 자세'라는 말만 들어도 짜증이 난다. 자신들도 감염 확대 국면이라는 걸 인식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심리다. 스가 총리와 똑같다.
자민당에서는 각 파벌에서 파티를 열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코로나 국면에 눈치를 본다고 원래는 천 명 이상 모이는 파티에 650명이 감염 대책을 하고 모였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ebf51d47b1e075dd3206f4e9d6d6c576b471bb2b). 코로나 감염 확대 국민이라고 아주 눈치를 봐서 이 정도로 했다는 걸 어필하고 있다. 동경올림픽이 끝나면 선거가 있기에, 지금도 도의원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있어서 파티를 열지 않고 있을 수가 없다. 자민당 국회의원들 감각은 역시 대단하다. 지난주에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해서 '만보' 적용 중이다. 바로 감염 확대 조짐을 보인다고 다시 비상사태 선언을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비상사태 해제가 된 21일에 파티를 연다는 것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준비했다는 의미다. 자민당에서는 앞으로도 코로나 감염 확대 건 말건 파티를 열어서 수금을 해야 다음 선거에 쓸 수가 있다. 세력도 확인하고 말이다. 이제는 사람들도 지쳐서 이전처럼 비난을 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사람들이니까.
일본에서 인도네시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 회분을 제공한다는 기사가 떴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7321).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기로 한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 한편, 일본 국내에서는 백신이 부족하다고 직장 접종 신청을 예상보다 많다고 일시 정지를 했다가 완전히 중지하고 말았다. 기업과 대학에서는 백신 접종 신청을 하고 의료진을 확보하면서 준비했는데 그 준비가 공중분해하게 생겼다. 고노 백신 담당상이 막 선동해서 부추겨놓고 지붕 위에 올라갔더니 사다리를 빼고 말았다. 이런 식으로 일을 진행하면 안 된다. 기업은 사원에게 기대를 갖게 하고 대학은 학생들도 접종을 할 수 있을 줄 알고 있었다. 정말로 치밀한 계획도 없이 중구난방으로 쑤셔놓고 이렇게 만드는구나.
일본 정부에서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지자체 장들이 분노하고 있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7365). 효고현 단바시에서는 29일 신규 64세 이하 백신 접종 예약 접수를 중지했다. 정부에서 백신이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28일에 33,000명에서 백신 접종권을 발송했다. 일본 정부에서는 "백신은 있다. 64세 이하에게도 빨리 접종하라고 했지 않느냐"라고 한다. 지자체 직원은 주민과 정부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되었다. 샌드위치가 된 것은 단바시 만이 아니다.
효고현 아카시 시장은 분노에 차서 나가타초까지 오고 말았다(https://news.yahoo.co.jp/articles/641dc02e82220338a7e1382fc23876a79e64ffba). "요청한 물량 반 이하밖에 오지 않았다. 이대로는 3 만회분 백신 접종을 할 수가 없다"라고 한다. 아카시에서는 9월 말 전시민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7월 6일 공급받은 화이자 배신은 요청했던 47 상자의 반도 안 되는 22 상자였다. 그래서 3 만회분 백신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7월 중순부터 예약을 일단정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동향인 니시무라 코로나 담당상과 직접 담판을 지으려고 만났다. 니시무라 장관은 "기본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했지만 "노력이 아니라, 정부에서 접종을 빨리 해달라고 했으니 필요한 백신을 공급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한다.
후생노동성에서는 충분히 확보했다고 하지만 왜 공급이 늦는지에 대해 VRS라는 접종기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VRS는 사용하기가 불편해서 시스템 입력이 의사에게 부담이 크다고 행정에서 입력을 대행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백신 접종을 해도 입력이 늦으면 그 실적이 반영되지 않아서 지자체가 희망하는 백신이 공급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카시에서도 입력이 늦어서 긴급히 직원을 모아서 입력했다고 한다. 그래서 "좀 더 쓰기 쉬운 시스템이 필요하고 입력에 따라 공급한다고 처음부터 알려줬으면 한다"라고 억울해했다.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접종이 중단된 곳은 아이치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속화로 스피드전이라고 확대시켜놓고 공급을 줄여버렸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https://news.yahoo.co.jp/articles/a510eb37dc5d9b56dbb48eed7f90fec6ed2651c3). 백신 접종을 예약해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맞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교토에서는 16-64세 백신 접종 예약하는 첫날에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예약을 할 수 없어서 혼란스러웠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8401b5afe93ccb430fb9742fa59dc2ed5815c1f6). 실제로는 백신 공급이 줄어서 신규 접종보다 2회 차 접종을 우선으로 하다 보니 예약을 받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한다. 지자체에서는 정부가 공급량을 밝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다. 충분한 양을 확보하고 싶다고 한다.
백신 공급이나 직장 접종 신청을 주먹구구로 받는 것도 아닐 텐데, 한참 뻥카를 띄워놓고 사다리를 빼면 안 된다. 지자체에 백신을 공급하는 것에 불편한 접종기록 시스템이 걸린다는 것도 이상한 일이다. 미리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지자체에 공급을 조정하면 안 되는 건지 모르겠다. 왜 이렇게 일을 앞에서 하는 말이 다르고 실제 현장에서 차질이 생기게 하는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백신 접종 가속화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백신이 부족하다. 정말로 웃지도 못하는 상황이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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