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6월 27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86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72,427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223명으로 사망률 1.29%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283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796,315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4,688명으로 사망률 1.84%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주말이라서 통계가 갱신되지 않았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55,071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013명으로 사망률 1.30%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5,290,216건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386명, 가나가와 204명, 치바 108명 순이다. 사망자가 다수 나온 지역은 홋카이도 3명 등으로 합계 10명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25명 줄고 사망자도 10명이 줄었다. 하지만 동경도와 가나가와 치바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어제 일본에서는 경제산업성 고위직 공무원이 2명이 코로나로 인한 재난 지원금 성격의 집세 지원 급부금을 부정 취득해서 고급 시계를 샀다는 사기혐의로 체포되었다. 집세 지원 급부금을 주는 곳은 자신들 관할인 중소기업청이다. 같은 직장에서 사기를 친 것이다. 집세 지원 급부금 지급이 너무 늦다는 비판에 심사 과정을 간소화해서 그런 내용을 잘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볼 수 있기에 악질이다. 또 하나는 경산성 직원이 국회의사당 내 여자 화장실을 도찰한 사건이다. 그 직원은 여자 화장실에 숨어 들어가 문 위에서 스마트폰으로 화장실에 있는 여성을 도촬 했다. 화장실에 있던 여성이 소리 질러 구원을 청해서 도촬이 발각했다고 한다. 일본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한 국회 내에서 그런 일을 저지르면 금방 잡힐 것이 뻔한데 그런 일을 저질렀다(https://news.yahoo.co.jp/articles/a20b093dd79ee6e0488c34a2a52184e42dd16515). 이런 일은 지금 일본 고위직 공무원 기강이 얼마나 해이되었는지를 알려주는 단면이다. 하지만, 그 위 정치가들이 하는 걸 보면 윗물이 고아야 아랫물도 곱다는 말이 생각난다. 오늘 뉴스에는 어제 체포된 경산성 캐리어 2명이 범죄 증거를 은폐했다는 것이 있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동경올림픽을 위해서나 도의원 선거, 다음 선거를 위해서도 오로지 백신 접종만 바라보고 있다. JOC에서는 동경올림픽 자원봉사자 7만 명의 백신도 확보해서 이달 말부터 7월 말과 8월에 걸쳐 백신 접종을 한다고 한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0626/k1001310584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social_005). 백신 접종에 관해서 일본 전국에서 약 140건의 사용했던 주사기를 재사용한다던지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하거나 백신이 아닌 식염수를 접종하는 등 오접 종이 있었다고 한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0627/k1001310598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access_005). 그중 70여 건은 중대한 건강피해가 될지도 모르는 실수라고 한다. 그런 한편, 직장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접종 거부하는 직원에게 '해고'한다는 등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백신 접종을 맞지 않으면 왕따를 당하는 일이 생긴다고 하더니 정말로 그런 모양이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7060).
동경올림픽 관객에 대해서 상한 1만 명으로 정했다. 그 1만 명에는 학생들을 동원과 스폰서는 '별도'로 포함되지 않는다. 학생들이 동원되는 '학교 연계 관전 티켓' 이용을 사퇴하는 지자체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감염과 폭서에 대한 불안으로 치바, 사이타마, 가나가와현에서만 이미 17만 매를 캔슬했다고 한다. 그 숫자는 3현이 확보한 티켓 60%에 해당하며 개최도시인 동경도에서도 사퇴하는 지자체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7109). 동경도에서는 캔슬을 할 수가 없게 꼼수를 써서 캔슬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리테라의 기사에 따르면 학생들 동원이 아주 많아서 평균 1 시합에 평균 13,960명으로 많은 날에는 15,78명이나 된다고 한다(https://lite-ra.com/2021/06/post-5930_2.html). 관객 입장 상한선을 1만 명이라고 했지만 이대로 가면 스폰서를 빼고 학생들만 더해도 넣어도 합계 2만 5천 명이 된다. 동경 스타디움 수용인원은 4만 8천이라서 수용인원 50% 이내라는 상한도 넘는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한 군데 모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러 간다. 코로나 감염 리스크가 적지 않다.
올림픽 관람을 포기하는 지자체는 수도권만이 아니다. 소프트볼과 야구경기가 열리는 후쿠시마시 현영 구장에서 관람도 지자체에서 사퇴가 잇따르고 있는 모양이다(https://news.yahoo.co.jp/articles/254f45d35871a6d124e5da0126ddba73b1b8b195). 현재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면 관람을 사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오늘 올라온 뉴스에 아사히신문에서 동경 도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64%가 '올림픽을 한다면 무관객으로'라고 한다. '관객을 제한'하는 30%보다 배 이상 많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7195). 도민은 '무관객'을 원하는데 일본 정부와 JOC에서는 관객 상한 1만 명이라고 했지만 학생을 동원해서 실질적으로 관객이 2만 5천 명이 되는 재주를 부리고 있다. 상한의 2배가 넘는다. 거기에 스폰서도 '별도'로 추가되어 상한 1만 명이라는 말만 남을 것 같다. 자신들이 만든 규칙을 어기면서 사람들을 우롱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이런 일은 보통이기에 그저 그런가 할 뿐이다.
일본 정부와 JOC에서는 코로나 방역을 핑계로 올림픽 선수를 출신 국가별로 대우를 다르게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도형 변이종이 유행하는 나라로 인도, 스리랑카, 네팔, 파키스탄, 몰디브, 아프가니스탄 6개국에 대해서는 출국 전 7일간 매일 검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거기에 입국 후 3일간은 같이 입국한 코치나 다른 선수 이외와 접촉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 이런 걸 조건으로 일본 국내 합숙과 연습을 인정한다고 한다. 그 외에 인도형 변이종이 유행하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영국, 이집트, 방글라데시 5개국에는 출국 전 검사기간을 3일로 단축할 방침이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e13b3caef44afd33c5037b0780694b4d637ec6f8?tokyo2020).
그런데, 영국 선수단에는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도 있다. 거기에 영국 선수단은 일본 도착 후 6일간 격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IOC에도 격리는 대단히 불공형 하다고 항의했고 IOC에서도 인정했다. 도착 후 3일간 타국 선수와 연습하거나 교류를 하지 말라는 것은 괜찮다. 어차피 영국 선수들만 사전 합숙을 할 것이다 라고 영국 올림픽 위원회 CEO가 밝혔다(https://news.yahoo.co.jp/articles/c05caa3e80688edfd52d9034c164a1292c6cf6d3). 백신 접종을 맞지 않고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는 영국만이 아니다.
오늘 입국한 포르투갈 카누 선수 1명과 코치 1명도 백신 접종을 맞지 않았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c5c23e3bbfaa31e92d467d34169779e79dfc4554). 둘 다 하네다 공항에 도착 검역에서 검사했지만 음성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검사는 항원검사를 뜻한다. 참고로 올림픽 출전 선수에게 백신 접종은 의무가 아니다. 백신 접종을 맞지 않은 선수들이 올 가능성은 열려있다. 거기에 선수촌에서는 1만 명이 넘는 선수가 하나의 식당을 사용한다. 올림픽 선수촌에서 감염 확대가 된다고 봐야 한다는 의미다.
거기에 선수단이 아닌 대회 관계자 약 5만 명은 입국 후 격리 없이 레스토랑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원칙적으로 입국 후 14일 간 숙박처 레스토랑이나 룸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호텔에서는 JOC와 조식만 제공하는 걸로 정했다고 한다. 조식 외에는 손님이 요청하면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에 대해 플레이북에는 호텔 외 편의점이나 레스토랑 별실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대회 관계자가 입국 후 14일간은 원칙적으로 "대중교통을 사용하면 안 된다"라고 했지만 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걸 목격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c7243eadacc72f497b35ab90c0d521dead2e1fae). 선수들은 선수촌에 머물기라도 하지만 대회 관계자는 더 자유롭게 움직인다. JOC도 꼼짝을 못 하는 상대인데 이걸 다 어떻게 관리가 가능한지 모르겠다.
방역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6개국과 조금 느슨하게 적용한다는 5개국의 차이가 뭘까? 그 외 다른 나라들에게는 어떤가? 영국에게는 느슨하게 적용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느슨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입국 후 3일 동안 같이 입국한 코치나 선수 외에 교류를 갖지 말라는 것도 불가능한 요구이다. 그들이 일본에 체재하는 이상 같이 입국한 사람들 외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걸 지자체나 선수단에게 맡기지 말고 정부에서 3일간 공항에서 재우더라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할 걸로 보인다. 거기에 이런 걸 이제야 급박하게 전하는 것도 나라에 따라서 불공평한 조건이 된다. 영국처럼 먼저 들어와서 사전 합숙이 정해져 있으면 거기로 가면 된다. 인도와 같은 나라는 바로 선수촌에 들어갈 요량이었으면 3일 동안 있을 곳을 어떻게 확보하며 식사와 연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손님을 맞는 나라에서 제공해야 하는 게 아닐까? 올림픽을 유치할 때 일본의 '접대 문화'를 자랑하더니 이게 그 자랑스러운 문화인가?
마지막으로 올림픽 공식 캐릭터 상품이 팔리지 않는 모양이다(https://news.yahoo.co.jp/articles/d0eff397230c44400d44dccd34da67bf262aa577). 올림픽 중지 여론이 높고 무관객에서 유관객으로 몰아갔지만 여전히 투명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 그런 가운데 올림픽 캐릭터 상품도 팔리지 않는 모양이다. 그런 사정이 밖으로 노출되면 안 된다고 JOC에서는 매출에 관해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는 함구령이 내려졌다고 한다. 메이커는 "대량으로 남아서 쓰레기가 될 것은 각오하고 있다"라고 비통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한다. 일본 사람들이 캐릭터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그들에게 죄가 없는데 일본 정부나 JOC, 동경도가 억지로 강행하고 있어서 캐릭터 상품까지 팔리지 않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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