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9월 8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834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61,026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594명으로 사망률 0.72%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2,396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606,439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6,564명으로 사망률 1.03%이다. 8일 발표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77,098,247건으로 인구의 60.9%이다. 2차 61,995,078건으로 인구의 49%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동경도 신규 확진자가 -1,334명, -72.7%이다. 일본 전국에서도 -7,635명, -61.6%이다. 일본에서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렇게 가면 얼마 없어 일본에는 코로나가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2,05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265,42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334명으로 사망률 0.88%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31,323,194건으로 인구의 61%이고 18세 이상의 70.9%이다. 2차 18,807,546건으로 인구의 36.6%이고 18세 이상의 42.6%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25명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20 도도부현이고 그중 1,000명 이상은 4 도부현이다. 내역은 다음과 같다. 오사카 2,012명, 동경도 1,834명, 아이치 1,290명, 가나가와 1,099명, 효고 850명, 사이타마 779명, 치바 610명, 후쿠오카 572명, 오키나와 413명, 교토 381명, 시즈오카 220명, 이바라키 206명, 홋카이도 180명, 기후 178명, 히로시마 150명, 나라 139명, 군마 117명, 오카야마 113명, 미에 111명, 도치기 110명 순이다. 오사카와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51.1%를 차지한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을 보면 동경도 17명, 치바 12명, 오사카 9명, 효고와 가나가와 각 7명, 사이타마 5명, 미에와 아이치, 이바라키 각 4명, 아키타 3명 등으로 합계 89명이다. 일본에서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
일본 4-6월 GDP를 상향 조정해서 연율 1.9%로 증가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3892). 전문가의 댓글을 보면 내용이 '설비 투자'와 '정부 소비'라고 한다. 상향 조정한다고 해서 경제가 좋아진 것은 아니라고 한다. 거기에 물가가 싸게 수정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GDP가 증가했다고 해서 경제가 좋아진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 붙었다. 다른 댓글을 보면 물가가 올랐다고 한다. 내가 느끼기에도 물가가 꽤 올랐다. 언론 보도를 보면 물가가 오르지 않았는데 실감하는 물가는 항상 오르긴 해도 내리는 일은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본의 코로나 대책을 보고 있으면 비상사태 선언을 거듭하는데 경제가 좋아질 수가 없다. 기사는 일본 GDP가 상승했다고 경제가 좋아졌다는 인상을 주고 싶은 모양인데 무리가 있다.
오늘 오사카 부의 발표에 따르면 10대 남성이 코로나로 인해 사망했다고 한다. 일본에서 코로나로 10대가 사망한 첫 케이스다. 그에게 기저질환에 복수의 중증화 인자가 있었다고 한다. 코로나에 감염 중증화 해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3926). 10대 남성이라면 아직 백신 접종을 받을 차례가 아니기에 백신 접종을 맞지 못한 것이다.
오사카 부에서는 젊은 세대가 중증화 하는 케이스에 BMI 130 이상 '비만'이 많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9621f517605a80f3417a04e6a229c464916a3f05). 그래서 비만도가 높은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접종한다고 밝혔다. 젊은 세대가 중증화 하는 케이스는 자신이 가벼운 기저질환이 있는 걸 모르는 케이스가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 젊은 세대가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못했다.
인공투석을 받는 환자가 코로나에 감염하면 원칙적으로 입원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 병상은 어느 정도 확보해도 인공투석을 받을 수 있는 병상이 적다고 한다. 그래서 인공투석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코로나에 감염한 경우는 입원 조정하기가 힘들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b28638b824588ff8964e4e192f8642288fdcdf80). 인공투석을 받는 사람은 그것 자체도 힘들고 시간에 맞춰서 해야 한다. 거기에 코로나 감염이 되면 몇 배나 어려워지지만 인공투석을 받는 사람은 사망률이 높다니까, 우선적으로 입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주말이 기한인 비상사태 선언이 다시 연장되어 이달 말까지 될 방침이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3945). 비상사태 선언이 연장되는 곳과 '만보' 적용을 하는 곳 해제된 곳도 있다. 이제는 어디가 비상사태 선언인지 알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 코로나에서는 동경이 감염 확대의 근거지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비상사태 선언을 연장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 백신 접종을 한 경우 자가격리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3957). 일본 정부는 다른 면에서도 행동 규제완화를 서두르고 싶다. 그에 대해 일본 의사회 회장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선거를 위해서 좋은 인상을 줄 필요가 있어서 이런 일이 재빨리 결정된다. 의사회 회장은 섣부른 행동 규제완화가 '감염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몇 번이나 반복한 일이니 당연하다.
요새 일본 언론이 주목하는 것은 아무래도 자민당 총재선이다. 오늘 다카이치 사나에가 출마 선언하는 기자회견장에서는 기자의 고성이 오가는 장면도 연출된 모양이다(https://news.yahoo.co.jp/articles/af9b04b9b812c649fe7a713688e5967f8ea115f6). 내용은 아베가 관련한 모리토모 학원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건 눈치보기를 하는 건가? 하는 기자의 질문이었다. 출마 선언부터 요란하게 출발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베 관련 문제에 대해 기시다도 아베의 눈치를 보느라고 말을 바꿨다. 조사하겠다고 했다가 '재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총재선이 점점 더 진흙탕 싸움이 되어 가는 것 같다.
고노는 현재 규제 개혁 담당과 백신 담당상을 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가 엄중한 시기라서 만약 총재가 되어도 백신 관련 공무를 양립이 가능한지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3886). 9월 말이면 어느 정도 백신 접종이 진행될 것이라서 총재가 되면 겸임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총재선을 하는 기간이 양립하는 게 어려울 걸로 보인다. 아까 기시다가 아베 관련 문제에 대해 아베의 역린을 건드린 것 같아서 말을 바꿨다고 했다. 고노도 말을 바꿨다. 고노는 '탈원전'을 주장해 왔는데 총재선이 되니 "안전이 확인된 일부 원전 재가동은 필요하다"라고 했다. 마지막에는 지론인 탈원전에 대해 "결국 원전은 필요 없게 된다'라고 했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3929). 이시바가 고노를 지원할 태세를 취하는 것에 대해 고노는 아베와 아소의 눈치를 보느라고 심정이 복잡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항상 자민당 총재 유력 후보로 나오는 이시바의 지원을 받으면 당내 젊은 의원과 중견 의원표에 지방 당원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베와 아소가 이시바와 적대적이어서 그들과 관계가 악화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래 자민당에서 나이 든 의원들은 고노의 출마에 대해 반발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고노가 젊기 때문에 고노가 총재가 되면 자신들이 은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노가 자신들이 말을 듣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자민당 총재선이 진흙탕 싸움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총재선 후보끼리 진흙탕 싸움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후보끼리가 아닌 그런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아베와 아소이다. 자신들 파벌이나 자민당보다 자신들 개인적인 감정과 이해관계로 당 총재를 정하고 싶어 한다. 자신들이 말을 듣는, 조종하기 쉬운 상대를 총재로 하고 싶다. 그래서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밤에 스가 총리가 이달 말에 미국을 방문해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한다. 단명 총리가 사퇴 직전에 정상회담을 해서 뭘 얻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외교적 성과가 전무하다시피 해서 마지막에 미국에 가서 뭔가 성과가 있었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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