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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제주도 사람들/재일동포

李 哲선생님 書 1 李 哲선생님 書 1재일 제주도 사람들/재일동포 2012/11/12 14:57 huiya 李 哲선생님은 서예가이셨다. 선생님이 어렸을 때부터 추사 김정희의 친필을 보고 자랐다고 한다. 집안이 추사가 제주도에 유배를 했을 때 관련이 깊었다고 한다. 그래서 추사체를 쓰신다고도 한다. 李 哲선생님의 서를 본 건 어제 처음이었다. 억지로 힘이 들어가지 않은 어떤 경지에 이른 사람이 쓴 걸 느낀다. 그림은 중국화가가 그려서 보냈다. 글을 써서 중국으로 보내면, 중국화가가 그림을 그려서 보내는 것이다. 더보기
李 哲선생님 李 哲선생님재일 제주도 사람들/재일동포 2012/11/12 14:18 huiya 오늘 동경날씨는 아침에 비가 왔다. 그리고 지금은 맑아가고 있다. 지난주는 좀 우울한 한 주였다. 그래서 뭔가 하고 싶은 의욕이 없었다. 블로그를 써서 뭔가를 토해내거나, 정리하는 것도 귀찮았다. 오늘은 오전에 우체국에 가서 왕자님 포스 베스트를 부치고 왔다. 그 동안 보낼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어제, 李 哲선생님과 헤어지는 모임이 있었다. 李 哲선생님은 지난 3월에 돌아가셨다. 장례를 주위에 알리지도 않고 아주 조촐하게 지내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장례식에 가질 못했다. 그래서, 李 哲선생님과 헤어지는 모임을 가진 것이다. 영정에 쓰인 사진이 좋다. 장난스럽게 웃는 것 같은, 선생님답다. 첫번째로 조사를 하신건 김석범선생이.. 더보기
오랫만에 재일동포 아이들 오랫만에 재일동포 아이들재일 제주도 사람들/재일동포 2012/10/26 00:40 huiya 오늘 동경 날씨는 좋았다. 요 며칠 사이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드, 드디어 가을이 본격적으로… 올여름이 너무나 길고 더웠다. 그러나, 아직도 교실 안은 더워서 냉방을 킨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전철을 탔더니, 난방이 들어있다. 아니 이 사람들이 미쳤나, ‘절전’하느라고 조명도 어둡게 하면서, 아니 벌써, 아직 춥지도 않은 데, 난방을 넣다니… 더워서 헉헉 거린다. 제 정신이 아니야, 아무래도 사람들이 다 미쳐가나봐. 햇볕이 바른 방은 그 것 만으로도 더워서 헉헉거린다. 그런데 햇볕이 안드는 쪽은 추운 느낌이다. 그래도 춥지는 않다. 올해 들어서 출퇴근 때 만나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없어졌다. 정년퇴직, 남편.. 더보기
새로운 친구 새로운 친구재일 제주도 사람들/재일동포 2011/11/03 22:46 huiya 지난 주 목요일에 새로운 친구가 한 명 생겼다. 내가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입력을 해서 문자를 보낼 정도로 적극적이였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중에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해낸 것이다. 상대는 재일동포 아이다. 내가 이 아이들과 가끔 모노레일 역에서 보기 시작한 게 블로그를 뒤져보니 일년 정도가 된 것 같다. 삼형제였는데, 큰 언니는 중학생이 되어서 자전거 통학을 한다고 올해 들어서는 안보인다. 목요일에 재수가 좋으면 나머지 두 명을 한꺼번에 아니면 한 명이라도 볼 수 있다. 그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시간에 마춰서 역에 간다. 그러나 그 아이들이 꼭 있으라는 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