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겨울로… 다시 겨울로…동경생활 2013/02/03 22:00 huiya 오늘 동경은 평년 기온으로 내려가서 다소 춥지만 맑은 날이였다. 어젯밤은 바람이 세게 불어와서 추워질 낌새가 보이기에 일찌감치 목욕을 하고 침대에서 책을 읽다가 한시쯤에 잤다. 어젯밤 잠잘 무렵에 비가 주룩주룩 오는 소리가 나서 큰 비가 내린줄 알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왔던 흔적조차 없다. 어젯밤 내가 들었던 소리는 뭐지? 그리고, 침대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윗층에서 소란을 피우는지 형광등이 흔들렸다. 아무리 그래도 형광등이 흔들릴리는 없는 법, 지진일까봐 낌새가 이상해서 다른방에 가봤다. 꽃을 꽂은 글라스를 높은 데 올려논 게 엎어질까봐 걱정이 되서 갔더니 다른방은 형광등이 흔들리지 않는다. 오늘 깨어보니 그건 윗층에서 소란을 피운게.. 더보기 봄날? 봄날?뜨개질이야기 2013/02/02 20:11 huiya 오늘 동경은 무지 따뜻하고 포근한 날이였다.하늘이 쾌청하게 맑지 않았지만, 봄날 처럼 아주 따뜻한 날이였다. 최고 기온이 18도 였던 모양이다. 습도가 많이 올라갔다. 어제 저녁은 80정도 였는데, 오늘 아침은 70정도였다. 습기도 촉촉하니 기분이 좋다. 나는 아침부터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지내다가 저녁 때 산책을 나가면서 소매가 긴 티셔츠를 껴입었다. 날씨가 따뜻한 게 아까워서 빨래를 했다. 그리고 오늘도 심심하게 채점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어제는 아침부터 채점 자료를 가방에 넣어 짊어지고 학교 도서관에 갔다. 오전에 도착해 보니, 전날 시험기간이 끝나서 아직 사람이 별로 없다. 넓은 도서관을 휘젓고 다니면서 보고 싶은 책을 맘대로 골라보고.. 더보기 피곤한 학기말 피곤한 학기말일본대학생 2013/01/23 20:57 huiya 오늘도 동경은 따뜻한 날씨였다.어젯밤에는 집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어서 날씨가 아주 추워질 줄 알았다. 오늘 아침은 예상외로 포근한 것이다. 오늘은 아침 첫교시 강의가 끝나는 날이였다. 레포트는 채점을 마쳐서 가져갔고, 출석통계도 프린트해서 가져갔다. 학생들에게 확인을 하라고… 지난 주까지 10번 이상 결석을 해놓고 단위를 달라고 생떼를 쓰던 여학생은 포기를 했는지 안보인다. 지각해서 온 학생이 수업이 끝나서 취직활동 때문에 5번 결석을 했다고 선처를 해달라고 한다. 취직활동 때문에 결석한 증명을 가져오라고 했다. 나중에 가져온 걸 보니 어디서 인쇄를 해왔는지 정체불명의 종이를 가져왔다. 이게 어떻게 취직활동과 관련이 있는지 알.. 더보기 열대야 열대야동경생활 2012/08/17 00:16 huiya 오늘 동경은 무척 더웠다. 최고기온이 몇 도였는지 모른다. 지금 확실한 것은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다. 드디어 열대야가 시작된 것 같다. 어제까지도 밤에는 선선했는데… 오늘도 아침에 도서관에 갈 예정이였다. 어제도 도서관에서 밤늦게 돌아와 어영부영 하다보니 잠을 늦게 잤다. 일을 집중해서 많이하다보면 머리는 피곤한 데 몸이 덜 피곤해서 잠이 잘 안온다.그래서 오늘 아침은좀 늦게 일어났다. 8시쯤이였다. 우선 하루 일과 시작인 스트레칭을 하고 집에서 일을 할까, 도서관에 갈까 망설이다 보니 시간이 점점 지나간다. 9시쯤에 아침을 먹고 빨래를 하다보니 10시가 되었다. 그런데 햇살을 보니 점점 장난이 아니게, 무섭게 뜨거워져간다. 햇살이 눈부시다... 더보기 냄새 냄새일본사회 2012/06/24 23:09 huiya 요새 동경날씨가 들쭉날쭉해서 정신이 없다. 아직 장마철이 끝나지 않아서 비가 안오는 날도 흐려서 더운 날 보다 지내기가 수월하다. 내가 사는 곳은 언덕 위다. 그리고 주위가 공원에 둘러싸여 있어 공기도 좋고 기온도 낮다. 일을 나갈 때는 앞쪽으로 언덕을 내려가고 주말에는 뒤쪽으로 언덕을 내려가가까운 대학도서관에 간다. 일을 나갈 때도 가까운 역은 3분이지만 주로 약15분 걸리는 큰 역까지 간다. 큰 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백화점도 있고 영화관도 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백화점에도 들렀고, 한달에 한번 정도는 영화관에도 갔었다. 백화점 지하에 식료품 매장이 있어서 주로 거기서 쇼핑을 했다. 근데 요새는 살게 있어도 백화점에 안간다. 귀찮아진 것이다. .. 더보기 침대옆 도서관 침대옆 도서관동경생활 2012/06/21 00:21 huiya 동경은 어제 태풍이 지나가고 오늘은 갑자기 무더워졌다. 어제 오후 마지막 수업 때는 편두통이 심해서, 날씨 탓인지 어디가 아픈건지 구분을 못했다. 조금 일찍 강의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역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서는 우산을 모자처럼 바짝 잡아당겨서 쓰고 왔다. 바람이 세어서 우산이 홀랑 뒤집히면 온통 비를 맞아야 할 신세다. 집에 도착한 후에 바람이 더 거세어지기 시작해서 아주 좀 길게 태풍이 휘몰아쳤다. 집에 와서 바나나를 먹었더니 머리 아픈게 나았다. 배가 고팠던 거구나. 생각해보니 점심 때 요구르트와 과일을 먹은 것 뿐이였다. 가끔 배가 고프면, 편두통을 한다. 오늘 아침 강의는 휴강이 될 줄알았는데 그냥 평상시대로 수업이 있었다. 일기.. 더보기 '행복'한 시간 '행복'한 시간재일 제주도 사람들 2012/01/30 21:43 huiya 오늘도 동경은 맑은 날씨였습니다. 저는 아침에 빨래를 해서 널고, 아침을 먹고서 일을 할 짐을 싸들고 학교 도서관에 갔습니다. 제가 오늘해야 할 일은 논문을 한편 교정, 내년도 강의할 과목 시라바스를 쓸 책을 선정해서 빌릴 것, 그 다음은출판할 책 원고교정이였습니다. 학교에 가서 신문들을 읽었습니다. 항상 제가 쓰는 곳에 가서 새로 구입한 책들을 싹보고 나서 내년도에 강의할 새로운 과목에 쓸 책들을 찾아서 봤습니다. 새로 구입한 책을보고 연구동향을 봅니다. 전문분야나 관련분야가 아니여도 참고가 됩니다. 내년도에 강의할 과목중에 새로 급하게 정해진 게 있습니다. 담당하던 사람이 병이 나서 휴직합니다. 그래서 제가 대리로 강의를 담당.. 더보기 절전하는 도서관에서 절전하는 도서관에서일본 대지진 2011/06/04 19:45 huiya 오늘은 오랫만에 날씨가 맑고 참 좋았다. 어제 저녁에는 같은 단지에 사는 선생네 동생들이 후쿠시마를 지원하는 콘서트를 한다고 같이 가자고한다. 근데, 네팔아이가 온다고 해서 못갔다. 네팔아이는 약속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늦게 왔다. 언제 올지 몰라 집주위에서 맴돌다보니 산책도 제대로 못하고 화가났다. 그래서 먼 길을 와 준 네팔아이에게 짜증을 부린다. 집에 쌀이 없어서 네팔에서 가져왔다는 길쭉길쭉하게 생긴 쌀도 가지고왔다. 나는 그 전날 카레를 큰 냄비로 하나 만들어놨다. 네팔아이가 놀러온다고 해서 먹을 것도 많다. 그 것도 먹으려면 한시간 늦은게 계획에 많은 차질이 있다. 정말로 오랫만에 밥을 해서 둘이서 경쟁하듯이 카레를 먹었다. 그..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