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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생활

우리 동네 만추 2

 2013/11/24 우리 동네 만추 2

 

우리 동네 사진이 계속된다. 산책을 나갈 때, 쓰레기와 친구에게 줄 윈드 브래커를 가지고 나갔다. 어제 같이 산에 간 친구는 윈드브래커가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하나를 주기로 했다. 나는 내가 사거나 다른친구에게 받으면서… 쓰레기를 쓰레기장에 넣고 윈드 브래커를 가지고 친구네 동으로 갔다. 올려다보니 친구도 이불을 널었다. 집에 있구나. 윈드 브래커는 친구 우편함에 넣고 가까운 단풍을 향해서 걸었다. 달을 보러 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집에서 1분에 도착하는 거리다. 전에 비해 참으로 초라해졌다. 그래도 어쩌리오… 정비가 주민을 위한 것인지, 작업을 하는 회사에 일감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인지, 정말로 궁금하다. 정비를 하면 할수록 주변 환경이 초라해지고 비참해지는 센스를 어떻게 이해하라는 것인가. 참아야지… 현재 눈앞에 보이는 걸로 만족해야지… 생각하면 화병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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