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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생활

우리 동네 만추 3

2013/11/24 우리 동네 만추 3


가까운 곳 사진을 찍고 단풍이 예쁜 길을 걷는 데, 예쁜 게 보이지 않아 사진을 찍을 게 별로 없다. 이 동네에 가장 좋은 점이 자연환경이었는 데, 돈 들여서 그 걸 깨부수다니… 공원에는 날이 따뜻해서 어린 아이랑 가족들이 놀고 있었다.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었다. 다른 동네에서 일부러 산책을 온 사람들도 있었다. 때가 되면 다른 동네에서도 일부러 산책을 올 정도로 명소였는 데… 아깝다. 은행나무는 잎이 많이졌다. 가까운 곳은 아파트 단지 옆에 있어서 거의 다른 사람들이 모른다. 그런데 거기가 가장 예쁘다. 아는 사람에게는 가르쳐준다. 사진 찍는 사람에게도 거기에 가서 찍으라고 알려준다.

나는 사진과 상관없이 평소에 올라가지 않는 동산에도 올라가며 나름 가을날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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