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11월 5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69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1,89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461명으로 사망률 1.44%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045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105,791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819명으로 사망률 1.72%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125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108명이고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확진자 누계가 27,050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는 475명으로 사망률 1.76%이다.
오늘 일본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다. 지난주 상황을 보면 증가하는 추세라서 이번 주에 1,000명을 넘을 걸로 예상되었다. 어제는 지난 3일 휴일이었던 영향으로 적었던 모양이다. 언론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이 넘은 것은 8월 21일 이래라고 하지만 대체로 조용한 편이다. 오늘 홋카이도는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119명으로 100명대가 되고 말았다.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지역은 동경 269명, 오사카 125명, 홋카이도 119명, 가나가와 109명 순이다. 아직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지역에서만 '제3파'라고 하지만 이런 추세를 보면 '제3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오전에 미 대통령선이 일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뉴스가 떴다. 일본은 바이든 편을 들어서 밀고 있는 것이 확실히 보이는데 정작 기사 제목은 어느 쪽이 당선해도 일본 경제에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news.yahoo.co.jp/pickup/6375586). 대규모 경제대책을 펼치지만 바이든의 경우는 2.2조 불이고 트럼프의 경우는 1.8조 불이라고 한다. 바이든이 이겨서 상원을 민주당이 과반수를 넘어 잡지 않으면 바이든의 경제대책을 하지 못한다. 트럼프가 이겨도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하지 않으면 바이든의 대책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어느 쪽이든 주가가 출렁이고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한다. 기사를 읽고 보니 하나마나한 내용이었다.
아침에 본 뉴스에 '지속화 급부금'을 부정수급한 대학생이 100명이 넘는다는 기사가 있었다. '급부금 사기"라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75626). 히로시마현 경찰이 남성 6인을 사기용의로 체포한 사건에서 부정수급에 가담한 히로시마 현내 대학생이 적어도 100명으로 피해액은 1억 엔이 넘는다고 한다. 이전에 '지속화 급부금'을 부정 수급해서 반환한다고 한 케이스가 6,000명이 넘었다고 한 적이 있다. 이번은 히로시마현이라는 한 지방에서 대학생만 100명이 넘게 부정수급을 하다니 일본에서는 이번 기회에 아예 전국적으로 '사기범'을 집단 양성한 모양이다. 요새 일본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보면 내가 상상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일본은 뭐든 상상 이상이다. 역시, 일본은 급이 다르다.
어제 아사히신문이 보도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이 배상하면 나중에 한국 정부가 메꿔준다고 했다는 '헛소리'를 소개했다. 일본에서 아사히신문도 이런 식으로 찔러본다. 그러고 보니 이전에 한국이 일본의 코로나 방역에 협력하겠다고 일본에 부탁했다는 '헛소리'도 보도한 적이 있었다. 일본이 곤란해서 한국이 코로나 방역을 도와줬으면 하는 걸 이런 식으로 돌려서 표현한다. 한국이 부탁해서 어쩔 수 없이 '관대한' 일본이 한국의 소원을 들어줬다는 포즈를 취하고 싶은 거다. 즉, 일본은 아쉽지만 전혀 아쉽지 않다고 하는 거다. 뭘 그리 복잡하게 할까, 아쉽지 않으면 된 거지. 일본이 아쉬울 것은 하나도 없다. 한국은 아쉬울 리가 없다. 이런 식으로 계속 영원히 쪽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스가 총리가 국회에서 아주 '걸작'에 속하는 '헛소리'를 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올림픽 때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는 제목이다(news.yahoo.co.jp/pickup/6375688). 기사를 보면 스가 총리는 5일 참의원 예산 위원회에서 내년 동경올림픽 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일본을 방문하면 회담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했다. 가정인 질문에 대답하지 않지만, '좋은 기회'라고 본다고 했다. 중국 시 주석을 초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초대자를 정하는 것은 IOC나 조직위원회 등으로 정부가 초대를 정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미중 정상이 올림픽 때 일본 방문을 한다면 정상회담을 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한다고 답변했다. 모데키 외상은 국빈으로 시 주석 방일을 조정하는 단계가 아니라고 답변했다. 총리는 대만 총통과의 회담에 대해서는 가정이라는 질문이라서 답변할 수 없다고 했다.
제목이 어그로 끈다고 할까, 참 '걸작'급 '헛소리'를 했다. 물론 거기에는 이전에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난다고 한 것과 관련된 답변이다. 일본에서는 동경올림픽 개최를 위한 시나리오로 요코하마 스터디엄과 국립 경기장에 관중을 집어넣고 코로나 감염 예방 대책이 효과가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인체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과학적인 마인드라면 왜 일본 국민을 위한 코로나 방역에 과학적인 접근을 하지 않고 정치적인 대처에 연연했을까? 과학적인 실험이라고 하면서 실은 아주 정치적인 쇼를 하고 있다. 오늘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했다. 지금 일본에서 내년에 동경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넘게 발생했다는 기사에 가장 '좋아요'를 많이 받은 댓글이 "외국인 입국 완화하는 걸 절대로 그만두라"는 것이었다. 8월 초에 신규 확진자가 폭증한 것이나 현재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일본에서도 Go To 캠페인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일본인의 활동으로 인한 감염 확대인 것이다. 거기에 왜 '외국인 입국 금지'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게 당연한 것이다. 일본에 해를 끼치는 것은 외국인이어야 하니까. 일본에서 외국인이라고 쓰면서 실은 조선인, 한국인, 중국인을 가르킨다.
동경올림픽 때 중국 시 주석이나 대만 총통에 대해서는 자신들이 '초대'를 할 수 없는 것처럼 답변하면서 뜬금없이 북한의 김 위원장은 마치 일본 정부가 '초대'할 수 있는 것처럼, '초대'하면 당연히 오는 것처럼 자신들의 희망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김 위원장이 동경에 오다니? 아쉬운 쪽에서 찾아가는 것이다. 아니면, 김 위원장이 설마 동경올림픽이 보고 싶을 것이라 '초대'한다는 것은 아니겠지? 같은 장소에서 왜 이렇게 모순된 답변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2002년 고이즈미 총리 시절에 평양을 방문하고 '평양선언'까지 발표했다. 그래 놓고 전혀 지키지 않고 날마다 '북한 때리기'를 미친 듯이 한 것은 일본이다. 북한은 먼저 일본에 성의를 보였는데도 일본은 어떠했나? 일본이 북한 사이에 놓인 다리를 다 불태운 상태이다. 그런 걸 깡그리 무시하고 지금에 와서 김 위원장을 동경올림픽에 '초대'에 방일, '좋은 생각'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무례함이라니 병 주고 약 주고 인가?
바로 얼마 전에 조선학교를 학비 무상화에서 배제한 것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일본에서 조선학교 아이들을 교육받을 권리에서 차별하는 인권을 무시한 행동을 하고 있다. 조선 아이들의 인권을 짓밟으면서 김 위원장을 '초대'한다니 앞뒤가 너무 맞지 않는다.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는 '헛소리'라는 걸 알지만 북한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동경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기 위한 양념으로 북한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아하, 한국의 평창올림픽을 본보기로 삼아 동경올림픽에 주목과 화제를 만들고 싶은 모양이다. 북한에서 그에 대한 반응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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