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4월 18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43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30,08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847명으로 사망률 1.42%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4,093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535,70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9,662명으로 사망률 1.80%이다. 백신 접종 실적에 대한 통계는 주말이라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67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14,115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797명으로 사망률 1.57%이다. 백신 접종 실적은 누계 1,573,088건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지역을 보면 오사카 1,220명, 동경도 543명, 효고 406명, 가나가와 220명, 아이치 207명, 사이타마 166명, 치바 145명, 교토 116명, 후쿠오카 110명, 홋카이도 98명, 오키나와 92명의 순이다. 오사카는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하루 최다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적은 편으로 16명이다.
오늘 동경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보다 122명 많다. 오사카의 신규 확진자도 393명, 효고의 신규 확진자도 177명 많다. 일본 전국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보다 1,316명이나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걸 보면 감염 확대 국면에서는 지난주보다 확확 느는 시기가 있다. 지난주와 이번 주가 1,316명이나 늘었으니 폭증하는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제3파'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줄었던 시기가 2월 하순이다. 2월 하순부터 오늘까지 매주 일요일 신규 확진자를 보기로 하자. 일요일은 월요일 다음으로 다른 요일보다 신규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날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2월 28일 | 3월 7일 | 3월 14일 | 3월 21일 | 3월 28일 | 4월 4일 | 4월 11일 | 4월 18일 | 증가율 | |
오사카 | 28 | 76 | 92 | 100 | 323 | 593 | 827 | 1,220 | 43.6배 |
효고 | 26 | 41 | 37 | 46 | 93 | 211 | 229 | 406 | 15.6배 |
동경도 | 329 | 237 | 239 | 256 | 313 | 355 | 421 | 543 | 1.6배 |
일본 전국 | 999 | 1,065 | 989 | 1,119 | 1,785 | 2,471 | 2,777 | 4,093 | 4.1배 |
아무래도 영국형 변이종이 많은 오사카와 효고가 말 그대로 '폭증'했다. 전체적으로는 3월 하순에서 4월 초순 사이에서 많이 늘었고 지난주에서 이번 주는 급증했다고 할 수 있다. 동경도의 경우는 아무래도 PCR 검사가 적어서 신규 확진자가 적게 나오게 되어 있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도 60% 이상이 감염증 지정 의료기관 등 치료 체제가 정비된 병원으로 전원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www3.nhk.or.jp/news/html/20210418/k10012981481000.html). 거절하는 이유로 '정신질환이기 때문에 대응할 수 없다'이다. 가슴이 아픈 이야기지만 다른 병원에서 받기가 힘들었을 걸로 본다. 코로나 치료에 정신 질환까지 더해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다른 병에 걸린 사람이 코로나에 감염해서 입원하면 의료진의 부담이 상당하겠다. 코로나 치료는 기본이고 다른 병도 같이 봐야 하기 때문이다. 의료진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해야겠다.
고이케 동경도 지사는 비상사태 선언 요청을 시야에 두고 있다고 한다. 역시, 스가 총리가 미국에서 동경올림픽 개최 지지를 받아서 돌아온 타이밍에 맞춰서 비상사태 선언이라는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news.yahoo.co.jp/articles/f0b39f61fe405084bf014e0f6b660ef128bfd59f). 이 기사에 달린 댓글에 "비상사태 선언 요청도 시야에? 그렇다면 요청하기 전에 올림픽 개최 중지를 부탁합니다. 국내에서 사람들 움직임을 억제할 수 없어서 감염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개최로 해외에서 사람의 유입을 인정하는 것은 모순됩니다"라고 한다. 이제는 고이케 지사를 평가하는 댓글을 보기가 힘들다. 나는 처음부터 '정치적인 퍼포먼스'로만 승부를 하는 사람이라서 코로나 방역을 전혀 신뢰할 수가 없었다. 이제야, 사람들이 고이케의 민낯을 알게 된 것일까? 그래도 다시 투표하면 고이케가 당선할 것이다. 고이케가 유능해서가 아니라, 다른 인물들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험을 할 수가 없어서다.
코로나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작년 봄부터 일약 전국구로 알려진 오사카 부지사의 민낯도 알려지고 있다. '전형적인 포퓰리스트'라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dd32e95b98bfa1fe30bb3d6c2b31b4d95623e4b3). 그는 처음부터 포퓰리스트였지만 매스컴 노출이 많아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극우에게 인기가 있어서 마치 대단히 유능하고 핸섬한 새로운 타입의 지도자라는 식이었다. 고이케 지사와는 타입이 다르지만 그도 '정치적인 퍼포먼스'에 대단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화를 내고 있다. 1년 동안 뭘 했냐고 한다. 오사카는 그의 퍼포먼스에 실태가 가려진 측면이 있지만 아마 일본에서 확진자 대비 사망자도 가장 많지 않을까? 확진자는 동경에 반인데 사망자는 동경의 약 70%나 된다. '제4파'에서 앞으로 사망자가 많이 늘 것으로 예상되어 상황이 더 나쁘다. '의료 붕괴'를 몇 번이나 일으키고 있다.
스가 총리가 귀국해서 성과를 보고 했다. 이번 스가 총리의 방미에 미일 정상회담은 스가 총리의 지지율 회복과 위험해지는 자리를 보전하고 다음에 승부수를 걸기 위한 것으로 스가 총리의 필요에 의한 것이었다. 일본에서도 지금까지 많은 것에 대해 큰소리를 쳤지만 말한 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다. 처음에는 큰소리치는 것이 통했지만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 스가 총리가 아무리 일본에서 문제없이 다 될 것처럼 큰소리를 쳐도 이제는 사람들이 전혀 기대가 없이 냉랭한 눈길을 보내거나 보기 싫다고 불쾌해한다. 큰소리가 불쾌한 뻥이 되고 말았다. 국가의 중대사, 사람들 목숨이 걸린 일에 공공연한 거짓말이나 실현성이 없는 걸 뻥치면 안 된다. 스가 총리는 보고 있으면 눈이 뭘 보고 있는지 모른다. 내가 아는 같은 눈길은 술을 마시고 취했을 때 이상해지는 눈길처럼 보인다. 보고 있으면 아주 이상한 기분이 든다. 솔직히 보고 싶지가 않다. 점점 본색이 드러나 갑질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총리여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갑질을 하는 것과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다르다. 국회에서 대놓고 하는 걸 보면 새삼스러울지 몰라도 정치가 수준이 상당히 떨어졌다. 이런 스타일이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면 막무가내로 막가파로 진행할 것이다. 그런 스가 총리가 언론을 동원해서 온갖 '미담'을 생산해도 사람들이 미국에 가서 일을 제대로 할 것이라는 기대 자체가 없는 모양이다. 극우가 댓글에는 미국과 같은 배를 타야 한다고 중국에게 한방을 먹인 것은 잘했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다 생각한다. 중국에서 경제적으로 타격을 주는 반응을 하면 어쩌려고 저럴까 말이다. 실질적으로 스가 총리가 미국 방문으로 낸 성과가 어떻게 될지는 내일 주가가 움직이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실질적으로 미국 방문 성과라면서 백신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게 믿어도 될까? 하는 수준이다. 제목부터도' 9월 말까지 전 대상자 분 확보하기로, 추가 공급으로 실질 합의'이다. '확보했다'가 아니다. 고노 백신 담당상은 TV에 출연해서 "9월 말까지는 일본이 입수할 수 있는 모든 백신으로 접종대상자의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그에 필요한 분량을 화이자에 추가로 공급을 부탁했다. 총리와 화이자 CEO가 실질적인 합의를 했다"라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3bffae6018d498f52adaaa403ead227870eb829e). 고노 백신 담당상도 지금까지 여러가지로 사실과 맞지 않는 걸 말했다가 정정을 한 전적이 많다. 이번에도 스가 총리의 성과로 국민에게 인기가 있다는 고노를 시켜서 말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마음이 든다. 가만히 보면 말이 구체적으로 명확하지가 않다. 실현성 없이 기대를 주는 말로 들린다. 미국에서는 항체가 오래 지속하지 않는다고 3번 접종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화이자 백신을 미국에 우선적으로 돌리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일본에서 필요한 분량이 공급될까? 구체적으로 일반 사람들이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다. 모두 백신 접종을 맞아서 언제 '집단면역'을 형성할지 알고 싶다. 아직까지 일본 백신 접종 스피드는 마치 달팽이가 기어가는 것 같다. 이런 스피드로 '집단면역'은 형성이 되기는 하는 걸까? 일본에서는 실제로 알고 싶은 걸 알려면 '비밀'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알 수가 없다. 백신 확보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번 방미 성과라고 내세울 성과가 없어서 백신을 확보했다고 강조하고 싶은 모양이다. 지금은 일본 정부가 하는 말을 믿을 수가 없기에 확보했다는 백신이 와야 확보했다는 걸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내가 언제 백신 접종을 받게 될지는 전혀 모르겠다.
스가 총리는 방미 성과가 실질적으로는 거의 얻지 못한 걸로 보인다. 동경올림픽 지지는 당연하지만 미국이 지지했다고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할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보다 더 큰 것은 중국에서 보면 심각한 '내정간섭'이 되는 '대만해협'이라는 표현과 위구르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중국을 공격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미국과 함께 중국을 견제한다고 했지만 일본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기에 불안하다. 그래서 오늘 보도는 중국을 공격했다는 내용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나는 스가 총리가 지지율을 위해서 '극우 코인'을 타기로 한 것 같다. 아베에게 어드바이스를 받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일본에서 아무리 '혐한과 혐중'이라고 하지만 코로나 국면에서 일본 경제가 망가졌는데 경제적인 타격을 받게 될 사고를 쳤다. 넷우익은 기뻐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경제적인 타격을 상상한다. 일본에서 북경올림픽 보이콧이라는 기사를 벌써 본 적이 있다. 나는 일본에서 평창올림픽을 욕하고 형편없다고 깎아내리는 것만 보고 정말로 형편없는 줄 알았다. 일본 보도를 보면 한국이 도저히 올림픽을 할 수가 없고 올림픽 기간에도 제대로 올림픽이 진행되지 않을 것 같았다. 정작, 한국의 보도를 보고 직접 다녀온 사람들이 쓴 글을 보면 일본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과는 전혀 달랐다. '혐한'이 극성맞지 않았던 시대에도 일본에서는 옆 나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를 폄훼하기 바빴다. 거기에 '혐한'이 더해졌으니 말할 것도 없다. 자신들이 올림픽을 치르고 다음 타자가 되는 북경올림픽을 보이콧하자는 말을 벌써부터 하고 있다. 미국에서 그런 말을 한다고 일본이 나서서 보이콧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 정작 보이콧을 하지도 못할 거면서 벌써부터 말로 빈정거리고 있다. 동경올림픽이 끝나면 단골 메뉴로 극성을 부리는 방향으로 나가서 중국을 갈굴 것 같다.
오늘 뉴스에 미국이 일본 뒤통수라도 치듯이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동에 관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news.yahoo.co.jp/pickup/6390956). 지구 온난화 대책으로 '파리 협정'의 목표 달성 등 기후변동 대책에 협력해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은 견제하다가도 필요하면 언제든 손을 잡을 수 있다. 일본은 미국 편을 든다고 미국보다 나서서 중국을 공격하다가 일본만 중국의 적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이 중국을 적으로 돌려서 모든 걸 감수할 각오가 있다면 아무 상관이 없다. 일본 넷우익의 댓글을 보면 금방이라도 중국과 전쟁이라도 날 것처럼 대비하라는 걸 본다. 일본은 중국과 전쟁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인 모양이다. 지금은 2021년으로 중국이 옛날 일본이 침략전쟁을 했던 시기의 중국이 아니다.
일본의 속내는 자신들이 중국을 공격해도 중국에서는 모른 체 다 받아주고 경제적 이익을 최대화해주길 바란다. 중국을 이지메해도 중국은 일본을 살려주길 바란다. 지금까지 '혐중'을 했지만 중국 정부에서는 크게 문제시하지 않았다. 그런 연장선에서 일본은 자신들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걸 알고 있을 거라고 본다. 일본은 한국의 '불매운동'만으로도 아주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 시민은 '시민운동'으로 단련된 사람들이라서 아주 세련되게 효과적으로 '불매운동'을 전개한다. 중국에서는 한국처럼 '시민운동'으로 단련되지 못했다. 그래서 '반일 감정'이 표출되면 격해지고 정부에서 컨트롤하기가 어렵다. 아마, 일본에서는 중국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싶은 모양이다. 중국에서 강경하게 나오지 않으면 이 정도는 괜찮다고 더 극성을 부릴 것 같다. 스가 정권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중국 때리기'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스가 정권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워낙 일본이 '혐중'이라서 지지율이 오를지도 모르겠다. 한국은 항상 매일 '때리기' 때문에 더 이상 때릴 소재가 고갈되는 느낌이다. '혐한의 나라' 일본은 오늘도 어디론가 향해서 진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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