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4월 15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729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28,11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828명으로 사망률 1.43%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4,571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522,29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9,558명으로 사망률 1.83%이다. 14일 현재 백신 접종 현황은 누계 1,799,048건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698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12,117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788명으로 사망률 1.59%이다. 한국의 백신 접종 현황은 누계 1,346,478건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보면 오사카 1,208명, 동경도 729명, 효고 493명, 가나가와 242명, 아이치 218명, 사이타마 188명, 치바 144명, 오키나와 144명, 후쿠오카 109명, 교토 107명, 홋카이도 101명, 나라 81명 순이다. 사망자는 동경도 9명, 홋카이도 5명, 오사카 4명 등 합계 34명이다.
동경도가 지난주보다 184명이 늘었고 오사카는 251명 증가, 일본 전국에서는 1,124명이나 폭증했다. 오사카를 보면 비상사태 선언 해제 후 3주째부터 늘기 시작해도 결국 폭증까지 왔다. 동경도도 이번 주가 비상사태 해제 후 3주째이기 때문에 오사카처럼 폭증하게 될지도 모른다. 동경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오사카처럼 폭증하지 않는다면 동경도에서는 PCR 검사를 오사카의 60% 정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news.yahoo.co.jp/articles/3cb48133c7cfa7c6d954328ded936ac6a720678f). 신문 기사에 나온 통계와 신규 확진자를 더해서 표를 만들어 봤다. 양성률이 이렇게 높은데 검사를 많이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검사역량은 충분하다는데.
4월 7일(수) | 4월 8일(목) | 4월 9일(금) | 4월 10일(토) | 4월 11일(일) | 합계 | 하루 평균 | |
동경도 검사 | 8,014 | 8,480 | 8,857 | 4,650 | 1,619 | 31,620 | 6,324 |
신규 확진자/양성률 | 555/6.9 | 545/6.5 | 537/6.1 | 570/12.3 | 421/26 | 2,628/57.8 | 525.6/11.6 |
오사카 검사 | 10,242 | 9,204 | 9,733 | 12,164 | 10,568 | 51,911 | 10,382.2 |
신규 확진자/양성률 | 879/8.6 | 957/10.4 | 927/9.5 | 991/8.1 | 827/7.8 | 4,581/53.2 | 916.2/10.6 |
기사 내용을 봐도 보건소에 따라서 기준이 다르다는 뭔 말인지 모르는 말을 하고 있다. 이런 걸 보고 생각하게 되면 머리가 아프니까, 생각하면 안 된다. 아, 그렇구나! 개차반이구나! 하면 된다.
오늘 일본이 뒤집어진 일은 우선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이 동경올림픽이 무리라면 그만둬야지 하는 중지할 수도 있다는 발언이었다(news.yahoo.co.jp/articles/b133de3ee5994b62e6979a08ec073d0c1ffccddc). 올림픽을 중지할 수도 있다는 발언은 너무나 당연한 선택지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치가나 지자체장은 있으면 안 되는 일처럼 터부시 했다. 그걸 니카이 간사장이라는 자민당 실세가 발언했으니 일본이 뒤집어지고 말았다. 일본이 뒤집어지는 걸 보고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고 올림픽 개최를 지지한다고 했다(news.yahoo.co.jp/pickup/6390727). 올림픽을 중지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대해 고이케 동경도지사는 니카이 간사장 눈에 거슬리고 싶지 않으니까, '질타 격려'로 받겠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90734). 그에 대한 댓글을 보면 고이케 지사의 일본어 능력이 의심스럽다고 한다. 같은 편이 한 말은 다 좋은 말이 되는 거다. 지금 스가 총리는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 그런 사이에 스가 총리와 반대로 올림픽 중지를 거론한 일로 스가 정권과 자민당에서 동요일고 있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90757). 동경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같은 팀에서도 중지한다는 말이 나오는 걸 보면 팀워크도 형편이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 고이케 지사는 동경에서 감염 확대를 막는다고 "통근을 포함해서 필수 노동자 외에 동경에 오지 말라"는 요청을 했다. 나는 이런 말을 들으면 화가 난다. 지금 동경에 가고 싶어서 가는 게 아니다. 먹고살려고 일하느라고 가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불안해도 다니고 있는 거다. 지금 일본, 동경에 사는 사람들에게 나다니지 말라면서 올림픽은 어떻게 하려는지 모르겠다. 동경도에서는 오사카부처럼 음식점 등에 감염 방지책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는 순찰대를 모집한다. 그 임금이 비싸다는 기사가 떴다(news.yahoo.co.jp/articles/9f1bc4204157ecb31575f874a2e65c158990b4b8). 정말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해야지 사람들을 동원해서 보여주기 식으로 한다는 생색을 내고 싶은 모양이다. 한편, 일본 정부에서는 치바와 사이타마, 가나가와 수도권과 아이치에 대해 '만보' 적용하는 걸 내일 정한다고 한다.
오늘 뉴스에서 '웃음'을 제공한 것은 23명이 송별회 회식을 한 후생노동성 같은 파트에서 양성 판정이 17명이나 발생해서 집단감염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코로나를 관장하는 부처에서 병원이나 다른 곳도 아닌 회식으로, 같은 부서 내에서 감염을 하다니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을 것 같다. 확진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정말로 실소라는 '웃음'의 왕도를 가는 것 같다(www3.nhk.or.jp/news/html/20210415/k1001297730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social_003).
오늘도 오사카는 신규 확진자 하루 최다를 경신했다. 어제 오사카부 지사는 중고등학교에서 방과 후 활동을 중지하라는 요청을 했다. 동아리 활동보다 급식을 먹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오사카 부립학교 180군데 중 17개교가 감염 확대로 인해 휴교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오사카에 있는 대학에 대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e1816e71ad916b74aae71b01aaa709dfbbbe7ce1). 긴키대학은 감염 확대 영향으로 18일까지 임시 휴강을 했다고 한다. 온라인 강의로 변경할 모양이다. 나는 현재 감염 확대 이유 중에 대학에서 대면 수업하는 것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대학에 대면 수업을 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오사카에서 보듯이 감염 확대가 되면 다시 온라인으로 하라고 할 것이다. 대학생이나 선생들을 마루타로 쓰는 것도 아니고 자신들이 원하는 그림이나 분위기를 만들려고 대면 수업을 강행하면 무리가 생기게 마련이다. 지금 오사카와 효고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은 영국형 변이종이다. 요새는 「N501Y」라고 불린다. 이렇게 쓰니 뭔가 새롭고 멋있는 느낌이 날 정도다. 영국형 변이종이라고 하면 괜히 영국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N501Y」라고 쓰면 영국이 보이지 않아서 인가? 코로나 19를 계속 '우한 폐렴'이라는 걸 고집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 그렇다고 「N501Y」가 일본에 우호적인 것 같지는 않다.
영국형 변이종은 감염력도 1.7배 강하지만 중증화 스피드도 빠르다고 한다(www3.nhk.or.jp/news/html/20210414/k1001297346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access_004). 기저질환이 없는 40-50대 환자가 중증화 한다고 한다. 동경도에서도 2주 사이에 8배나 감염이 확대되었다. 5월 초가 되면 영국형 변이종이 80%를 넘을 예정이라고 한다(www3.nhk.or.jp/news/html/20210415/k10012975441000.html?utm_int=detail_contents_news-related_002). 현재 오사카에서 '의료 붕괴' 벌어진 걸 보면서 동경도나 문과성에서는 대학 강의를 대면으로 계속하라고 한다. 회사라면 재택근무를 못하는 업종이나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대학은 작년에 온라인 강의를 했기 때문에 전환하는 것이 용이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학생이나 선생들을 계속 학교로 모이게 하는 것은 얼마나 감염 확대하는지 실험하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학에서도 시한폭탄을 들고 있는 것과 같다. 지금 강의는 대면만 하는 것과 온라인과 대면 양쪽을 같이 하는 것과 온라인만 하는 걸로 나뉘었다. 대면 강의를 하면서 동시에 온라인으로 송출하고, 녹화까지 하는 걸 내가 혼자서 할 자신이 없다. 현재는 강의마다 어시스턴트가 와서 컴퓨터를 세팅하고 있다. 대면 수업만 해도 학생들을 집중하게 만들려면 다른 걸 하면서 흐름을 깨면 안 된다.
오늘 점심시간에 자료를 카피하면서 혼자 있으니까, 아는 선생이 묻는다. 전철로 출퇴근하는 것이 무섭지 않으냐고 해서 그래도 오늘은 괜찮은 편이다. 전철이 혼잡하지 않아서 다른 날보다 낫다고 했다. 자기는 차로 출퇴근한다면서 전철이라면 무서워서 못할 것 같다고 한다. 아주 건강한 남성이다. 한 남학생은 다음 주부터 온라인으로 수강해도 되느냐고 묻는다. 나는 대면을 기본으로 하지만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고 했다. 학생이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건지, 아니면 학교에 오는 것이 불안한 건지 묻지 않았다. 학생이 자꾸 눈으로 뭔가 말하고 싶은 걸 나는 모른 척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어떤 지시를 할 수 있다는 건가? 학생에게 자신이 선택하라고 떠밀었다. 일본 정부와 학교, 학생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되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학생들에게 가능하면 온라인으로 듣고 학교에 오지 말라고 하고 싶다. 하지만 대학에서는 대면 수업을 강행하고 있기에 내가 그런 말을 했다가는 다른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 내가 책임을 질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다. 그렇다고 학생이 대학에 다니다가 감염하면 대학이 책임을 진다고 보지 않는다. 정치가나 대학, 나도 어른들이 학생들을 불안하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자신들 목적에 맞춰서 하면서 자꾸 학생들이 대면 수업을 좋아한다고, 학교에 오고 싶어 한다고 한다. 학생들의 안전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내가 보기에 멀지 않아 동경에서도 대학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라고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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