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6월 23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619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70,375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213명으로 사망률 1.30%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779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790,025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4,576명으로 사망률 1.84%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22일 현재 24,017,737건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645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52,545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007명으로 사망률 1.32%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5,098,865건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619명, 가나가와 201명, 치바 131명, 오사카 125명, 사이타마 108명 순이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을 보면 오사카 15명, 홋카이도 11명, 동경도 10명, 후쿠오카 3명 등으로 합계 58명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신규 확진자 70명이 늘었고 사망자 20명이 줄었다. 신규 확진자가 는 곳은 동경도 118명, 치바와 사이타마도 늘었다. 수도권에서 증가 추세가 뚜렷해졌다.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한 지 3일째라서 해제 이후 감염된 것이 아니다.
일본에서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과 대학에서도 접종을 한다. 특히, 기업은 백신 접종을 빨리 해야 정상적인 근무에 돌아가기에 일찍 하고 싶다. 그래서 직장 접종을 하겠다는 신청이 많은 모양이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6732). 일본 정부에서는 직장 접종 신청에서 필요한 백신을 과잉 청구하지 말라고 했다. 백신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오늘 뉴스를 보니까, 그 이유를 알겠다. 직장 접종 신규 신청을 일시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는 모더나 백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6819). 직장 접종 신청은 21일 오후 5시 현재 3,795곳에서 1,464만 명 대상이라고 한다. 백신 접종을 하는 곳도 많지만 그 대상으로 잡은 사람도 많다.
일본에서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공급이 부족하지만 고령자용은 확보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91d377e1e08200fd4d2363296f2119412c265f6a). 그래서 후생노동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0세 이상 접종하기로 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6768). 대만에 제공하기 전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혈전증 때문에 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일본에서도 접종하게 되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인도형 변이종에도 효과가 있다는 기사가 나온다(https://news.yahoo.co.jp/articles/62207385a343fa0de56c37d4759279b911c5d7ee). 오늘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가 처음 나왔다. 지금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을 보면 2월 17일-6월 18일 355명이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e6a369b2d90cb805b5da140d32db5a97f11a33ae). 원래 자료를 찾아서 봤지만 거의 읽기가 어려울 정도로 자료를 발표했다. 그런 자료는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온다(https://www.mhlw.go.jp/content/10601000/000796557.pdf). 발표는 하지만 사람들에게 알기 어렵게 할 의도가 있는 걸로 보일 정도다. 참고로 접종 당일 사망 25명, 접종 다음날 사망 72명, 접종 이틀 후 사망 48명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보도를 보면 접종 이후 사망에는 거의 관심도 없고 자세히 보도하지도 않는다. 분위기 상으로는 일본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가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우간다 선수단 중 추가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6823). 우간다 선수단을 전부 '밀접접촉자'로 인정하는 발표가 어제 오후 3시였는데 선수단이 숙박하는 호텔에 따르면 이즈미사노시에서 연락한 것은 오후 4시 반 이후였다고 한다. 그래서 호텔에서는 대응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어제저녁도 연회장에서 선수단 8명이 같이 식사를 했다고 한다. 오늘 아침부터 호텔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종업원이 객실 앞까지 식사를 가져가서 각자 객실에서 개별로 식사를 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한다. 호텔에서는 '밀접접촉자'가 아닌 상태에서 손님을 받았는데 나흘 후 저녁에 '밀접접촉자'로 인정되었고 그다음 날에는 양성 판정이 1명 나오고 말았다. 호텔은 요양 숙박 시설로 선수를 받은 게 아니라서 아주 당황한 모양이다. 너무나 당연하다고 본다. '밀접접촉자'나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과 보통 손님으로서 대응하는 것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양성 판정이 1명 나왔으면 앞으로도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 우간다 선수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간다에서 왔기 때문에 푸대접을 받는 것은 아니겠지? 나리타공항에서 다 PCR 검사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했어야 했다. JOC와 일본 정부가 사태를 크고 복잡하게 만들고 말았다.
나리타공항에는 동경올림픽을 앞두고 PCR 검사 센터를 새로 만들었다는 뉴스를 이전에 봤다. 거기에 올림픽 선수나 관계자는 매일 PCR 검사를 한다는 발표도 봤다. 동경도나 일본을 보면 지금까지 PCR 검사를 하는 걸 보면 정말로 가능한지 의심스러웠지만 한다고 발표하면 하는가 한다. 예를 들어 지금도 일본 전국에서 21일 PCR 검사가 속보치로 31,634건이었다. 올림픽이 없는 한국은 68,903건이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검사 수다. 왜 이럴까, 동경올림픽에 맞춰서 한다면 검사 수를 늘려야 할 텐데 하고 있었다. 그런데, 발표는 매일 PCR 검사를 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항원검사를 할 모양이다(https://lite-ra.com/2021/06/post-5926.html).
일본 정부에서는 기간 중 매일 선수를 검사한다고 PCR 검사한다고 강조해서 보도했다. 하지만 타액으로 판정하는 항원검사라고 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당초 코 속에 넣어서 검체를 채취하는 PCR 검사를 검토했지만 검체 채취에 의료종사자가 필요하다고 포기했다. 그래서 타액으로 항원검사를 하고 양성에 한해서 PCR 검사를 하기로 했다"라고 한다. PCR 검사를 싫어하고 양성 판정을 적게 보이고 싶은 일본 정부로서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본다. 항원검사는 PCR 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진다. 항원 정량검사는 정성검사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하지만 타액으로 하는 항원검사는 타액 채취 직전에 양치질을 하거나 가글링, 음식을 먹거나 마시면 검사 정확도가 떨어진다. 시합에 나가고 싶은 선수가 검사 전에 가글링을 해서 항원검사를 패스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전에 오사카부 지사가 직접 광고한 제품도 있다. 어쩌면 그렇게 하길 바라는 건지도 모른다. 일본 선수에게 유리한 정보가 되겠다.
나리타공항에서 올림픽 선수단에게도 항원검사를 한 이유를 알겠다. 1명이 양성 판정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동행한 다른 사람들을 검사하지 않은 것은 양성 판정을 줄이고 싶어서가 아닐까? 공항 검역도 이런 식이라면 다른 곳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에효, 결국 올림픽에서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꼼수와 요행'으로 버티려는 모양이다. 부디 그 '꼼수와 요행'으로 잘 버텨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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