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7월 3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716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75,98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238명으로 사망률 1.27%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881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805,917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4,855명으로 사망률 1.84%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주말이어서 통계가 새로 올라오지 않았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794명으로 확진자 누계는 159,342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025명으로 사망률 1.27%이다. 한국 백신 접종은 15,345,293건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716명, 가나가와 254명, 치바 157명, 오사카 148명, 사이타마 116명 순이다. 사망자가 3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없지만 합계 9명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가 248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동경도를 비롯해서 수도권과 오사카가 대부분으로 신규 확진자의 74%를 차지한다. 동경도는 지난주보다 신규 확진자가 182명이나 늘었다. 수도권의 감염 확대는 부정할 수가 없는 추세이다.
지난주 토요일에 올렸던 2021년 한국과 일본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를 비교하는 표에 이번 주(6월 27일- 7월 3일) 통계를 더해 보기로 하자. 위가 신규 확진자이고 아래가 사망자이다.
신규 확진자 | 1주차 | 2주차 | 3주차 | 4주차 | 5주차 | 합계(배율) |
1월 한국 | 5,417 | 3,832 | 2,877 | 3,166 | 15,292 | |
일본 | 40,641 | 42,119 | 36,969 | 25,588 | 145,317(9.5) | |
2월 한국 | 2,677 | 2,677 | 3,378 | 2,762 | 11,494 | |
일본 | 16,647 | 10,659 | 9,153 | 7,122 | 43,581(3.8) | |
3월 한국 | 2,739 | 3,121 | 3,033 | 3,074 | 3,471 | 15,438 |
일본 | 7,201 | 7,980 | 8,833 | 11,378 | 16,199 | 51,591(3.3) |
4월 한국 | 4,210 | 4,503 | 4,801 | 4,399 | 17,913 | |
일본 | 20,743 | 26,556 | 32,852 | 35,270 | 115,421(6.4) | |
5월 한국 | 4,111 | 4,316 | 4,284 | 4,095 | 16,806 | |
일본 | 36,321 | 44,300 | 36,004 | 26,641 | 143,266(8.5) | |
6월 한국 | 4,166 | 3,829 | 3,299 | 3,788 | 4,886 | 16,180 |
일본 | 18,427 | 13,353 | 10,147 | 10,410 | 10,899 | 52,826(3.3) |
사망자/하루 | 1주차 | 2주차 | 3주차 | 4주차 | 5주차 | 합계(배율) |
1월 한국 | 158/22.6 | 136/19.4 | 101/14.4 | 77/11 | 472 | |
일본 | 450/64.3 | 454/64.8 | 588/84 | 624/89.1 | 2,116(4.5) | |
2월 한국 | 50/7.1 | 50/7.1 | 39/5.6 | 42/6 | 181 | |
일본 | 688/98.3 | 556/79.4 | 510/72.8 | 423/60.4 | 2,177(12) | |
3월 한국 | 37/5.3 | 35/5 | 26/3.7 | 28/4 | 19/2.7 | 145 |
일본 | 371/53 | 333/47.6 | 243/34.7 | 216/30.8 | 185/26.4 | 1,348(9.3) |
4월 한국 | 25/3.6 | 27/3.8 | 14/2 | 19/2.7 | 85 | |
일본 | 168/24 | 240/34.3 | 291/41.6 | 397/56.7 | 1,096(12.9) | |
5월 한국 | 34/4.8 | 31/4.4 | 30/4.3 | 25/3.6 | 120 | |
일본 | 520/74.3 | 630/90 | 777/111 | 665/95 | 2,592(21.6) | |
6월 한국 | 20/2.8 | 11/1.6 | 15/2.1 | 15/2.1 | 13/1.8 | 64 |
일본 | 603/86.1 | 507/72.4 | 360/51.4 | 258/36.8 | 177/25.3 | 1,905(37.3) |
한국의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보다 천여 명이 늘었다. 일본의 경우는 최저로 내려왔다가 조금씩 늘기 시작한 느낌이다. 사망자는 일본이 많이 줄었지만 한국이 더 적어서 한일 간 격차는 5월보다 더 늘고 말았다.
아래 표는 원래 아베 정권과 스가 정권의 코로나 대처를 비교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연장선에서 빌려다 지난 6월 통계를 더해서 쓰기로 하자.
한국/확진자 | 한국/사망자 | 동경도/확진자 | 동경도/사망자 | 일본/확진자 | 일본/ 사망자 | |
20년 3월 | 9,786(누계)① | 162(누계)① | 521(누계) | 18(누계) | 2,701(누계) | 70(누계) |
4월 | 979 | 85③ | 3,631 | 181① | 12,311 | 397(1차 비상사태)② |
5월 | 703 | 23 | 1,084 | 107② | 2,612 | 443① |
6월 | 1,332 | 12 | 989 | 21 | 1,857 | 518 |
7월 | 1,505 | 19 | 6,466② | 8 | 17,597② | 38 |
8월 | 5,642② | 23 | 8,126① | 32 | 32,150① | 288③ |
9월 | 3,865③ | 89② | 4,921③ | 47③ | 15,186③ | 277 |
점유율 | 23,812(15.2%) | 413(20.4%) | 25,738(14.8%) | 414(18.5%) | 84,414(10.5%) | 1,588(10.7%) |
한국/확진자 | 한국/사망자 | 동경도/확진자 | 동경도/사망자 | 일본/확진자 | 일본/ 사망자 | |
20년 10월 | 2,699 | 51 | 5,358 | 48 | 17,752 | 195 |
11월 | 7,690 | 62 | 9,843 | 54 | 47,548 | 382 |
12월 | 26,539① | 374② | 19,238③ | 171 | 86,750 | 1,340 |
21년 1월 | 17,465 | 520① | 39,664① | 469① | 154,223① | 2,261(2차 비상사태)② |
2월 | 11,471 | 183③ | 11,835 | 438② | 42,745 | 2,144(2차 비상사태)③ |
3월 | 13,412 | 128 | 9,310 | 176(26일 현재?)③ | 42,448 | 1,279 |
4월 | 18,919② | 97 | 18,090 | 121 | 117,834③ | 1,067(3차 비상사태) |
5월 | 18,333③ | 131 | 21,879② | 164 | 153,743② | 2,817(3차 비상사태)① |
6월 | 16,621 | 59 | 12,979 | 179 | 53,016 | 1,724 |
소계/점유율 | 133,149(84.8%) | 1,605(79.5%) | 148,196(85.2%) | 1,820(81.5%) | 716,099(89.4%) | 13,209(89.2%) |
6월말 누계 | 156,961 | 2,018 | 173,934 | 2,234 | 800,513 | 14,797 |
6월 한국 사망자가 확실히 줄었다. 동경도와 일본 전국은 5월에 신규 확진자가 무섭게 늘었다가 6월에는 대폭 감소했다. 사망자도 6월에 줄었지만 앞으로 좀 더 줄 것 같다. 하지만 동경올림픽이 열리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 관련으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은 백신 접종이었는데 백신 부족으로 공급이 되지 않아 1차 접종 예약한 걸 접종 중지하는 지자체도 있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7734). 일본 정부에서는 그렇게 서두르라고 해놓고 지금에 와서 백신 공급을 줄여서 접종 중지한다면 예약한 사람들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른다. 직장 접종을 준비해서 신청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나? 왜 이렇게 계획 없이 일을 진행시키는지 궁금하다. 일본 정부는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백신 3분 1을 공급한다고 한다. 직장 접종에서 예상보다 많은 양을 요구한다고 했지만 공급하는 백신 자체가 다르고 지자체에서 하는 것은 주민을 위한 것이다. 과잉으로 요구할 이유가 없는 데 왜 3분 1만 공급한다는 것일까? 자신들의 무책임하고 무계획적인 진행을 마치 지자체나 직장 접종, 국민이 문제인 것처럼 말 바꾸기 하면서 온갖 잘난 척하는 걸 보면 짜증이 난다.
일본은 전역에서 비가 많이 오고 있다. 집중호우가 내린 곳에서는 토사붕괴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 집이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아타미는 80세대가 토석류로 산사태를 맞았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7709). 그래도 다행인 것은 80세대가 산사태를 맞았지만 행방불명인 사람은 20명이다. 다른 사람들은 일찍 피난을 한 모양이다. 20명 중 10명은 구출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인명피해가 적기를 바랄 뿐이다. 비는 내일도 내린다고 한다. 시즈오카현과 하코네 부근은 오늘 일어난 토사붕괴나 산사태가 언제 일어날지 모를 정도로 비가 많이 와서 위험한 상태라고 한다. 거기에 내일 다시 비가 온다고 한다.
아베 전 총리가 현재 판매 중인 우파 잡지인 「Hanada」와 인터뷰에서 동경올림픽에 대해 "역사인식에 대해 일부로부터 반일이라고 비판받는 사람들이 이번 개최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a50f0694a6bcd4c0741435bcdcbdac41b4147f11). 그 '일부'는 누구인가? 아베나 그를 지지하는 '극우'들인가? 아니면 '넷우익'인가? 구체적으로는 공산당과 5월 사설에 중지를 요구한 아사히신문을 예로 들었다. 동경올림픽은 "(일본인 선수가 메달을 획득하는) 감동을 공유하는 것은 일본인으로서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이 된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택한 일본이 올림픽을 성공시키면 역사적 의미도 있고, 일본에서는 그런 책임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개최를 비판하는 야당에 대해서 "그들은 일본에서 올림픽이 성공하는 것에 불쾌감을 가진 것이 아닐까"라고 했다. 정말 이상한 '극우의 논리'다. 나도 올림픽 개최 찬반에 관여하기가 싫다. 아예, 그런 코멘트 자체를 하기 싫어한다. 하지만, 일본에 세금을 내는 입장이라서 동경올림픽을 강행한다면 그래도 성공하길 바라고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그래서 비판하는 것이다. 왜 자기가 사는 나라에서 막대한 돈을 들이고 행하는 일을 망하길 바랄까? 세금이 아까워서라도 그런 일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나는 개최 중지나 반대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일본에 대해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 대해 걱정하기 때문에 그런 의사표시를 하는 걸로 안다. 오죽하면 정치를 모르는 대학생들도 다 올림픽 개최 반대로 돌아섰을까?
이 기사에는 현재 댓글이 22,299개라는 아주 많은 댓글이 달렸다. 아베는 코로나 감염 확대 국면에 동경올림픽 개최 강행에 불안해서 올림픽 개최 중지를 호소하는 사람들을 한꺼번에 다 '반일'이라고 해버렸다. 동경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여론이 80%까지 간 적도 있는데 80%나 되는 국민들이 그가 말하는 '반일'이라는 말인가? 코로나 방역을 초기에 제대로 하지 않고 일을 키운 인물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중병이라는 핑계로 두 번이나 중도에 뺑소니친 인물이다. 나중에 보니 심각한 병도 아닌 것 같다. 재임 중 부정부패가 흘러넘쳐 현재까지 해명된 일이 하나도 없다. 장기 집권하면서 사기와 조작으로 눈속임을 해왔다. 솔직히 국민들의 안전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데 세계적으로 코로나 감염 확대하는 판국에 방역도 제대로 못하면서 올림픽을 강행하는 게 제정신인지 묻고 싶다. 현상황에서 올림픽 개최 중지를 호소하는 야당이나 시민들이 건전하다고 본다. 자신들이 권력을 쥐고 있다고 자신들 의사에 비판적인 사람들을 한꺼번에 '반일'로 몰아가는 사람들이야 말로 일본을 망하게 하고 있다.
자신의 아바타로 내세운 스가 총리가 일본을 말아먹고 있어서 기쁜가? 젊은 학생들을 보면 힘이 없고 미래에 꿈도 가지지 못해서 기가 팍 죽어 있다. 다음 주에 학생들에게 물어봐야지. 자신들의 무능함을 잊고 올림픽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반일'로 몰아가는 걸 보면 정말로 구제불능이라는 걸 알겠다. 일본 사람들은 '오마쓰리'라고 해서 '축제'를 아주 좋아한다. 옛날에는 거의 '축제'를 위해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사람들도 많았다. 문화적으로 그렇게 좋아하는 '축제' 그것도 세계적인 '축제'를 반대하는 사람들 심정이 말이 아닐 것이다. 올림픽 개최 반대가 단지 정치적인 성향이나 이념이 아닌 정말로 일본이 완전히 망가지느냐 조금이라도 덜 망가지느냐 갈림길에 선 중요한 선택이다. 내일 도의원 선거가 있는데 비가 오지만 많은 사람들이 투표하러 갔으면 좋겠다. 아베는 이번 발언으로 본인의 재등판이라는 가능성을 완전히 없앤 것 같다. 일부에서 아베의 재등판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렇게 스스로 그런 길을 막았으니 다행이라고 할까? 트럼프와 영혼의 단짝이라고 했더니 정말로 트럼프가 된 줄 아는 모양이다. 아니다, 일본의 트럼프니까. 일본에서도 아베, 트럼프의 재림을 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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