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7월 11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81,63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256명으로 사망률 1.24%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2,03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821,296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4,970명으로 사망률 1.82%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주말이어서 새로운 통계가 올라오지 않았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1,324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68,462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043명으로 사망률 1.22%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5,586,442건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나온 지역은 동경도 614명, 가나가와 389명, 치바 183명, 오사카 167명, 사이타마 163명 순이다. 수도권과 오사카가 전체 신규 확진자의 74.6%를 차지한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은 동경도 3명 등으로 합계 6명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가 547명이 늘었고 사망자도 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증가는 요새 가나가와에서 급증하고 있다. 가나가와 163명, 동경도 96명 등으로 수도권과 오사카이다.
동경은 내일부터 제4차 비상사태 선언으로 들어간다. 스가 정권에서 코로나 방역의 주된 내용은 감염 확대가 되면 비상사태 선언을 하는 것이라서 계속 비상사태 선언을 하다 보니, 비상사태가 아닌 일상이 되고 말았다. 나는 스가 정권을 '비상사태 정권'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다. 비상사태 선언이라는 게 가장 강력한 조치로 국가적 위기상황에 내리는 것이기에 웬만해서는 내릴 수가 없다. 그래서 올해는 비상사태에 준하는 '만보' 적용이라는 것까지 만들지 않았나? 그런데 '만보'는 거의 효과가 없는 모양으로 역시 비상사태 선언이 효과가 있다고 보는 모양이다. 작년에 처음 비상사태 선언을 할 때는 긴장감이 넘쳤다. 비상사태 선언이기에 긴장감이 넘치지 않을 수가 없다. 경제도 큰 타격을 입는 걸 각오하기에 정부에서도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비상사태 선언도 자주 오래 하다 보면 정말로 일상처럼 되고 만다. 그래도 비상사태 선언은 선언이라 참 난감할 것이다. 반복되는 비상사태 선언으로 경제가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보도가 거의 없다. 그런 보도를 규제하는 걸로 보일 정도다.
스가 정권은 4번째 비상사태 선언으로 붕괴해간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19b652bb5095878d8bed711f9d5925e24bf37e26). 비상사태 선언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를 밥 먹듯 내릴 수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무식한 막가파 정권인지 알 수 있다. 의사가 극약처방을 밥 먹듯 내리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인 것처럼 다른 말로 하면 스가 정권은 '독재 정권'이라고 할 수 있다. 스가 정권은 아베 정권의 시즌 2로 아바타 정권이기에 '스가 정권'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기 어려운 실정에 붕괴한다니 새삼스러울 정도다. 붕괴하기 이전에 제대로 된 형태를 갖추기라도 했는지 말이다. 스가 정권이 아베 정권의 아바타라면 아베 정권의 나쁜 점을 극대화한 것 같다. 아베 정권의 좋은 점이 있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말이다. 총리로서 기본적인 소양도 갖추지 못해서 스가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사전에 준비한 각본대로 정해진 기자, 정해진 질문에 답변을 하는 모양이다. 기자회견에서 손을 들지도 않은 기자를 지명해서 질문하고 준비된 답변을 읽는 식이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55dd85f17350fe565ec63ff743644771516b10c9). 어쩌다가 기자의 눈에 띄었을 뿐 사전에 정해진 식순처럼 행하는 게 당연할 것이다. 준비된 답변을 읽는 것도 듣기가 거북할 정도의 '일본어' 실력인데 준비되지 않은 답변은 어떤 수준일까? 자신이 하는 말에 영혼이 1도 없다는 걸 알고 있겠지? 그런 말은 사람들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동경올림픽 개막을 열흘남짓 남긴 상태이다. 주위에서 보면 동경올림픽은 언급해서는 안될 '금구'가 된 느낌이 든다. 속으로는 어떤지 몰라도 다 말하면 안 되는 걸 알고 있다. 자민당, 올림픽상 자신부터 동경올림픽에 역풍이 불고 있다는 걸 인정하는지 고베 지사 선거 응원 연설에서 동경올림픽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7ca969cc31afd24cf43d09cd58062b696dbd4f21). 동경올림픽을 거론했다가 사람들이 싫어해서 표를 잃을 걸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강행하더니 왜 이제 와서 마치 자신들이 원하지 않았던 것처럼 발뺌을 하는지 모르겠다. 올림픽상부터 말이다. 요새 재미있는 발견을 했다. 신문 기사에 스가 총리 사진을 인상이 좋아 보이는 걸로 쓰고 있다. 기사 내용과 맞지 않아도 멋있어 보이는 사진을 싣고 있는 걸 보고 관저에서 특별한 지시나 주문이 있었나? 추측할 뿐이다. 하는 일이나 행동거지가 도저히 용납이 안될 정도인데 사진을 바꾼다고 지금까지 준 인상이 바뀌는 건 무리다. 오히려 사진과 기사 내용이 달라서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전이라면 몰라도 코로나 국면에 사람들이 다 보고 있다.
동경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에게 코로나 감염이나 동경의 폭염으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겨도 IOC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각서에 사인을 시킨 것에 대해 워싱턴 포스트에서 규탄하고 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5eb1ee2ec83b3ea5e22cf0ea602cd2f65a858dcd). 일본 언론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도 기사로 쓸 수가 없어서 자신들이 전하고 싶은 내용을 외신에서 빌려다 전하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스가 정권이 되어 너무나 암울할 정도로 보도규제를 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스가 정권은 '양아치 같은'이 아닌 '양아치 정권'이다. 총리부터 각료들도 하는 짓거리가 국민을 협박하고 업자를 협박하고 음식점에 공갈 협박하고 관계부처에 압력행사를 하고 있다. 자신들이 해야 할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공갈에 협박하는 일은 아주 잘한다.
열흘 후에는 올림픽이 개막하는 동경 중심가 호텔에서 외국인 차별하는 게시물을 붙였다가 비판을 받아 철거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8450). 치요다구 아카사카 엑셀 호텔 도큐에서 외국인에 대해 일본인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9일부터 붙였던 게시물을 '차별'이라는 비판을 받고 11일에 철거했다고 한다. 거기에 호텔 엘리베이터 홀에는 '일본인 전용'과 '외국인 전용'이라는 안내도 있었다고 한다. 호텔에서는 감염대책의 일환이었다고 한다. 올림픽 관계로 입국한 외국인이 보면 일본인이 훨씬 더 위험하다. 외국인들은 백신 접종을 맞고 검사를 자주 해서 '음성'이라는 걸 알고 있다. 일본은 감염 확대 국면에 백신 접종률도 낮고 검사를 하지 않아 잠재적으로 '양성'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올림픽 선수나 관계자를 마치 코로나 감염자처럼 취급하고 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올림픽 선수나 관계자는 적어도 몇 번이나 검사를 받아서 '양성'이 아니라는 것이 판명된 사람들에게 오히려 뒤집어 씌우는 격이다. 일본의 주특기에 속하는 '외국인 차별'이 적나라하게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아마, 내가 그 호텔에 갔으면 '외국인 전용'에 탔을 것이다. 그러면 다른 외국인이 내가 잘못 탄 줄 알지도 모른다. '외국인'도 각양각색이고 코로나 국면에 외국에 나가지도 못하는 사람도 많다. 일본인이라고 안전한 것도 아니고 동경에서만 있었다고 할 수도 없다. 동경의 중심가에 있어 외국인을 자주 접하는, 이번 올림픽 관계자도 이용하는 호텔이다. 나는 현재 동경 분위기를 알기 쉽게 드러낸 일이라고 본다. 동경올림픽 자체가 '차별 올림픽'이다.
일본 언론에서 동경올림픽 개막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언론플레이를 계속하고 있다. 온갖 비웃음과 조롱거리로 삼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쉬워서 일본에 굴복했다고 동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게 해 달라면서 한일 정상회담을 구걸하고 있다는 논조이다. 스가 정권에서 정말로 문재인 대통령 참석을 필요로 하고 있다. 개막도 하기 전에 망한 동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서 자신들 면을 세워줄 만만한 존재로 말이다.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자랑스럽게 온갖 패악질을 하고도 모자라서 돌아가고 난 다음에도 욕을 욕을 한도 끝도 없이 하겠지. 문재인 대통령을 볼모로 양아치들에게 당하는 그림을 연출하려는 의도가 너무나 명백히 보인다. 한국 일부에서도 그런 그림을 기다리고 있겠지. 한일관계는 최악인데 더 나빠질 것이다. 스가 정권에서는 자신들이 먹을 욕을 대신 먹게 하는 액막이로 욕받이, 화풀이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스가 정권은 기본적으로 '양아치' 마인드이기에 뭘 제대로 주고받는 외교의 기본적인 걸 갖추지 못했다. 한국과의 관계에서 지금까지 자신들이 친 덫에 갇혀 꼼짝도 할 수가 없다. '극우 여론'이 중심이라서 여차하면 지금 잡고 있는 '극우'의 표도 잃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한일 관계 악화를 방치함으로 입은 경제적 손실로 더 많은 표를 잃지만, 그것은 상관이 없다. '극우'는 설치지만 다른 사람들은 설치지 않기에 표면에 드러지 않기 때문이다. 한일 정상회담을 해도 현 단계에서는 결국,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걸로 본다. 스가 정권이야 말로 얼마 없으면 사라지는 현재 붕괴하고 있는 정권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한 말을 기억조차 못 하는 것처럼 공허한 말을 마구 내던진다. 물론, 자신들이 한 말도 지키지 않을 것이며 그런 걸 자랑스러워한다.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국가 레벨에서 자신들이 초청한 손님을 막 대하고 그걸 자랑스러워하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한국에 대해서 그렇다. 아베의 태도를 상기하시라. 그러는 자신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한국에게 오만방자하게 굴면 아베처럼 장기집권이 가능하고 고노처럼 인기가 급상승한다. 지난번 한일 축구 친선경기 때, 한국에서는 동경올림픽에 협력하는 마인드로 응했을 걸로 본다. 일본에서 오기 전부터 한국과 한국 선수에게 얼마나 욕을 했나? 돌아가고 난 다음에도 얼마나 욕을 오래 했는지 보면서 정말 질리고 말았다. 축구선수들이 불쌍했다. 친선경기라고 자신들이 필요해서 초대해 놓고 코로나 감염 확대 국면에 와준 선수들에게 하는 행태를 자랑스러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동경올림픽에 참석한다면 일본에서는 대동 단결해서 올림픽보다 신나는 '혐한 축제'가 열릴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웃어서 기분이 좋아져 스가 정권의 실책을 잊고 너그럽게 용서하게 될지도 모른다. 스가 정권에서 노리는 것이 이점일 것이다. 동경올림픽 개막식 그림을 위해서 자신들 지지율 상승에 꼭 필요한 문재인 대통령이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욕받이가 되는 게 싫다. 자신들에게 날아오는 화살을 막을 방패로 문재인 대통령을 이용하는 것도 정말로 싫다. 지금까지 세금을 흥청망청 낭비하고 슈킹을 하고 단물을 빨아먹었으면 자신들의 실책에 대해 책임을 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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