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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코로나 19

일본, 스가 지지율 최저, 윤석열과 공통점

NHK에 따르면 7월 12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0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82,140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256명으로 사망률 1.24%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506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822,800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4,973명으로 사망률 1.82%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11일 현재 37,601,999건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1,10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69,146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044명으로 사망률 1.21%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5,586,937건이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동경도 502명, 가나가와 280명, 사이타마 110명, 치바 114명, 오사카 105명 순이다. 수도권과 오사카를 합한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73.8%를 차지한다. 오늘 사망자는 3명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가 476명이 늘었다. 동경도는 160명 늘었고 가나가와도 100명이 늘었다. 월요일이라서 신규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날이다. 

 

지금 일본에서는 장마철로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려서 토사붕괴나 홍수가 나기도 한다. 아까 뉴스를 봤더니 이와테현에서 토사피해를 주의하라고 한다. 나가노에서는 폭우를 주의해서 피난하라는 보도가 있었다. 아타미 시 산사태는 아직도 실종자를 수색하는 중으로 수습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자연재해라는 게 조심한다고 막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아무래도 열흘 남은 동경올림픽 개막을 향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나이지리아 선수단과 연락이 되지 않아 사전 합숙을 받기로 한 도마코마이에서 중지를 발표했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8525). 하마마쓰시에서는 브라질 선수단을 받기로 한 숙박시설 스태프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선수단과는 접촉이 없었다고 하고 있다(https://news.yahoo.co.jp/articles/c07f11148b52117213ae3ff89043cf80b1d3aae1). 중국 선수단이 입국해서 호텔의 감염 방지 대책이 미비한 것에 대해 불안하다는 기사가 떴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8530). 중국 요트협회 장 회장은 신화사 통신에 대해 "팀은 호텔 한 층에서 지내지만 같은 호텔에 관광객도 숙박하고 있다. 이것은 확실히 숨겨진 위험성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 JOC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선수촌은 허가를 받은 관계자 이외는 출입금지이지만, 세일링 경기는 경기장이 멀어서 선수들은 경기장 가까이 지정된 호텔에 머물게 된다. 중국 선수단이 느끼는 것이 맞다. 백신 접종을 마치고 검사를 여러 번 받고 오는 올림픽 선수나 관계자 입장에서 보면 일본이 훨씬 위험하다.

 

그런가 하면 선수촌에서 가까운 도요스 시장에 있는 비어가든에는 외국인 올림픽 관계자가 많이 간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f22a709f10b3abb57b45a3bb41a922f1206acd94). 가게 앞에는 넓은 잔디가 있어서 180석 정도 텐트가 달린 벤치가 설치되어 맥주나 칵테일을 제공한다. 의자에는 마스크를 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여기저기서 건배를 하고 있다. 가게도 올림픽 관계자가 많이 온다는 걸 파악하고 있다. "6월부터 외국 손님이 늘었다. 비상사태 선언하에서도 주류를 제공했지만 우리는 테이크아웃이다. 벤치 관리는 하지만 구입한 술을 어디서 마시는지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한다. 가게에서는 자신들이 파는 상품을 판다. 그 상품을 어디서 어떻게 소비하는지에 대해서 관여하기는 어렵다. 이에 대해 올림픽 관계자 특별대우 어쩌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지금 일본에서는 그런 말을 하고 싶다. 결국, 버블 방식은 구멍이 많다는 걸 모두가 알게 되었다. 

 

NHK여론조사에 이번 달 스가 내각 지지율 발표가 났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0712/k1001313457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social_001). 스가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4% 하락한 33%이며 작년 9월 내각 성립 이후 가장 낮다. 한편,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것은 지난달보다 1% 상승해서 46%로 취임 후 가장 높다고 한다. 나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지지하는 줄 알았더니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스가 정권에서는 코로나 방역과 동경올림픽, 양 쪽 다 실패하고 있다. 백신 접종으로 동경올림픽 분위기를 끌어올릴 생각이었는데, 백신이 부족하다. 감염 확대 국면이 되면 비상사태 선언을 하는 걸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거기에 지금은 장마철로 자연재해는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오늘 일본 뉴스에 한국의 감염 확대에 대한 것이 많았다. 일본 뉴스를 보고 있으면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위험한 나라처럼 보일 정도다. 그러면서 공격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일본 뉴스만 보고 있는 사람들은 한국이 왜 망하지 않느냐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뭐 하나 제대로 한 것도 없는데 언제까지 대통령을 하느냐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1%라는 뉴스에 스가 총리 지지율과 같다고 한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아주 낮게 나오는 걸로 보고 있다. 그에 비해 스가 총리 지지율은 높게 나오는 걸로 본다. 무엇보다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스가 총리 지지율은 약 10%나 차이가 있다. 일본에서는 작은 오차범위로 볼지 몰라도 다른 나라에서는 오차범위가 아니다. 스가 총리가 독재자 스타일로 무식하게 막 나가지만 세금만 왕창 낭비하고 실질적인 효과가 없었다. 성공한 일이 없다고 보인다. 그런 지도자와 문재인 대통령을 비교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기본적으로 인간이 다르다. 

 

스가 총리와 비슷한 스타일은 윤석열이라고 본다. 윤석열은 스가 총리보다 훨씬 더 저열하다. 스가 총리가 공포정치를 하고 있는 독재자에 양아치 스타일이다. 하지만, 윤석열처럼 자신을 중용해준 은인을 배신하지 않았다. 일단 자신의 정치적 스승은 깍듯하게 모신다. 그렇다고 스승의 뜻을 따르는 것 같지는 않다. 윤석열의 논리를 보면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도 떨어진다. 한국의 지도자가 왜 이웃나라를 위한 정치를 한다는 건지, 초등학생도 찍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런 소신도 철학도 없어 보인다. 한국인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아먹었으면 최소한의 상도의가 있는 거다. 도덕적으로도 낙제점이다. 거기에 윤석열 캠프에 제대로 된 인사가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을 중용해서 끝까지 존중해준 은인 등 뒤에 칼을 꽂는 배은망덕한 인간에게는 비슷한 부류의 인간이 모이기 마련이다. 이점은 감사원장을 했던 분에게도 해당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질어서 그야말로 보복하지 않을 인품의 소유자라는 걸 알기에 마구잡이로 깔고 뭉개지만 그런 사람들은 자신들 스스로가 자멸하게 된다. 지금까지 사회를 보고 인간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돌아가더라. 자신들이 맡은 중책에서 내려와 시간이 경과된 뒤에 자신들이 개인적인 소회를 말하는 것과 바로 돌아서서 등 뒤에 칼을 꽂는 행태는 엄연히 다르다. 

 

요새 한국 언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 있다. Yuji와 쥴리다. 나는 Yuji가 일본인 남성 이름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쥴리와 Yuji의 러브스토리 인가할 정도다. 일본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스토린가 했다. Yuji는 일본에서 흔한 남성 이름이다. 쥴리는 어디에서 흔한 이름인지 모르겠다. 그랬더니 내용과 맥락이 전혀 달랐다. 윤석열은 부인에게도 거리를 두고 장모가 체포되니까,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는 식이었다. 윤석열에게 소중한 사람은 누구일까? 자신을 중용한 인물을 공격하는데 앞장서고 부인도 내팽개치고 장모도 나 몰라라 한다. 윤석열과 부인은 아주 잘 만난 것 같다. 윤석열 같은 인물은 지도자가 될 수가 없다. 지도자가 되면 안 되는 인간 중 하나이다.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주위 사람들 조차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이다. 한국의 지도자가 되겠다면서 엉뚱한 일본에 충성하겠다는 걸 보면 도저히 정신구조가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일본에서 추켜세우는 것 같지만 비웃음의 대상이며 조롱거리다. 여러 가지로, 골고루 미달이어도 한참 미달이다. 언론에 등장하는 것만 봐도 불쾌지수가 올라간다. 그렇지 않아도 무더운 여름에 열 받게 하는 골칫덩어리로 문재인 대통령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알았으면 한다. 

 

스가 총리와 윤석열은 보기만 해도 불쾌해지는 타입이다. 인성이나 일을 제대로 할 것 같지도 않다. 지식이나 교양도 찾기가 힘들다. 소신이나 철학 따위도 없다. 그런 인물 주변에는 변변한 사람이 없다.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다. 그래서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그냥, 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