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7월 28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177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206,745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285명으로 사망률 1.10%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9,576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893,340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5,174명으로 사망률 1.70%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27일 현재 47,591,234건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1,896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93,427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083명으로 사망률 1.08%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7,902,938건이다. 한국도 과거 최다를 경신했다고 한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3,177명, 가나가와 1,051명, 사이타마 870명, 오사카 798명, 치바 577명, 후쿠오카 405명, 오키나와 347명, 아이치 265명, 효고 254명, 홋카이도 227명, 이바라키 194명, 교토 175명, 시즈오카 120명, 이시카와 119명, 도치기 102명 순이다. 오사카와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67.6%로 전국적으로 감염 대폭발이 일어난 상황이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아직 피크가 오지 않아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사망자는 동경도 6명 등 합계 8명이다.
동경도가 신규 확진자 과거 최다를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신했다. 하루 최다를 경신한 것은 일본 전국도 마찬가지다. 오늘 과거 최다를 경신한 지역은 그 외에 가나가와, 사이타마, 치바, 교토, 이바라키, 이시카와이다.
신규 확진자를 지난주와 비교하면 일본 전국에서 약 배가 증가한 +4,633명, 동경도 +1,345명, 가나가와 +529명, 사이타마 +489명, 오사카 +307명, 치바 +275명, 후쿠오카 +269명, 오키나와 +178명, 아이치 +156명, 효고 +134명, 홋카이도 +109명, 등이다. 전체적으로 배로 증가한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전국적으로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배로 증가한 추세이다. 오늘도 노랗게 물들고 최다를 경신한 지역은 빨갛게 물든 일본 지도이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0728/k1001316589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social_003).
참고로 PCR 검사를 보면 한국은 어제 135,079건이다. 일본은 26일 속보치로 58,380건이다. 동경도는 홈페이지에 8,716.6건에 양성률 16.9%라고 한다. 일본 PCR 검사를 보면 아무리 감염 폭발이 일거나 대폭발이어도 변함없이 자신들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동경도를 보면 검사수와 신규 확진자의 관계를 보면 양성인 사람들만 검사를 받는 걸로 보일 지경이다. 새삼스럽게 어떤 상황에도 변하지 않는 의지가 대단하다.
동경도 고이케 지사는 어제 과거 최다를 경신한 날 발표를 하기 전에 퇴근하고 말았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2a7ecc9e1ccd81c6f96b1c248ae06ba5025ccd94). 그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지금은 도의원 선거가 끝났고 동경올림픽 개최 중이라서 퍼포먼스를 할 시기가 아니라고 한다. 퍼포먼스를 할 시기가 아니어도 과거 최다를 경신한 날 발표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날에 먼저 퇴근을 할 정도로 도지사에게는 대수로운 일이 아닌지도 모른다. 동경도 지사와 결을 같이 하는 도 복지보건국장은 기자들을 불러서 "금방 의료제공 체제가 붕괴하는 일은 없다"라고 밝혔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9947). 백신 접종을 하고 있어서 이전과 상황이 다르다. 사망자가 급증하는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괜히 불안을 부채질하는 일은 하지 말길 바란다"라고 했다. 하루 최다를 경신한 날에 앞으로도 감염 대폭발 할 상황에서 기자들을 불러서 보도 규제하는 발언을 밝히다니 이상하다. 동경도에서는 이런 상황이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고 여기는 모양이다. 오늘도 연일 하루 최다를 경신했다.
그런데 오늘 분과회 오미 회장은 국회에서 동경도가 이미 의료 핍박이 일어난 상태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9992). 일본 정부에 필요한 대응은 "사람들이 위기감을 공유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과 감염 상황에 효과적인 대책을 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동경도와 일본 정부 사이에서도 견해가 다른 모양이다. 동경도에서는 나중에 일본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려고 했나? 일본 정부에서는 그걸 선제적으로 대처한 것인가?
코로나 감염 확대로 자택 요양을 하는 사람들이 일본 전국에서는 1만 명을 넘었고 동경도는 4,068명으로 전주의 2배, 한 달 전보다 5.7배 늘었다고 후생노동성이 발표했다. 21일 현재 전국에서 10,717명으로 전주보다 4,900명이 늘었다. 가나가와는 2,241명으로 전주의 1.5배, 한 달 전보다 3배 증가했다. 치바는 792명으로 전주의 1.7배, 한 달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사이타마는 1,104명으로 전주의 2.7배, 한 달 전보다 10배 이상 급증했다. 현재는 21일 이후 신규 확진자의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자택 요양이나 격리시설,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경도에서는 자신들이 효과적인 방역대책을 하지 못했다는 반성 같은 건 없다. 현재 늘고 있는 신규 확진자는 백신 접종 효과도 있어서 젊은 세대가 늘었고 중증화하기 쉬운 고령자가 줄었다고 한다. 고령자가 줄어서 사망자도 크게 늘지 않겠지만 과거 최다를 경신하는 마당에 마치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는 듯한 발표는 아닌 것 같다. 자신들의 정치적인 치적을 위해서 반대 여론이 강했던 올림픽을 강행하면서 사람들에게는 외출을 하지 말라고 한다. 현재가 피크가 아니라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으로 보고 있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0728/k10013165311000.html?utm_int=all_side_ranking-access_002). 이번에는 현역으로 일하고 있는 세대로 백신 접종을 못한 세대의 감염이 늘고 중증화할 가능성이 있다. 현역 세대가 감염하는 것은 확산 가능성을 더 크게 하고 경제적 사회적 영향력이 고령자보다 훨씬 더 크다. 감염이 늘면 의료체제에 부담도 크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항상 자신들의 실책은 감추고 사람들 탓으로 돌린다. 1년 이상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다. 1년 이상 시간이 있었으니 감염 확대 국면에 대비한 대책을 준비할 시간은 충분히 있었다고 본다. 지금도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는 건 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정말로 대책이 없는 건 보통 사람들이 아니라 지자체장을 비롯한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정치가인 것이 분명하다.
오늘도 올림픽 관계자에서 16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누계가 169명이라고 한다. 내역을 보면 일본 거주 위탁업자 9명, 외국에서 온 대회 관계자 2명과 언론 2명, 일본 거주 대회 관계자 2명, 자원봉사자 1명이라고 한다. 동경도와 가나가와, 사이타마, 치바에서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기에 앞으로도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감염 대폭발을 올림픽 선수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의사들이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현재 상황은 일본에서 올림픽 개최 여부와는 상관없이 일어난 일로 계절적 영향이 크고 올림픽 개최의 영향은 아주 적다고 한다. 현재 상황에서 올림픽, 패럴림픽이 끝날 무렵에 안정이 되면 올림픽 탓으로 돌릴 것이다. 현재 상황은 올림픽 개최 전에 충분히 예상되어 경종을 울렸던 범위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5db3a059cb75faa6ad8cfd22631f336e288ea5da). 그런 걸 일본 정부나 일부 전문가가 "사람들이 긴장감이 떨어진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한다.
어제 동경도가 과거 최다를 경신하면서 동경올림픽 개최 중에 감염 대폭발로 수도권 병상 핍박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399973). 전문가가 경고한 대로 "올림픽 기간 중에 3,000명도 될 수 있다"는 예측이 현실이 된 마당에도 일본 정부와 여당은 필사적으로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하고 있다. 총리 주변에서"(신규 확진자 2만 명대) 영국에 비하면 일본은 괜찮다"라고 강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림픽 성공을 위해 국내에서 동요하는 걸 억제하고 싶은 것이다. 스가 총리는 어제 "중증화 리스크를 70% 줄인다는 새로운 치료약을 앞으로 철저하게 사용한다"라고 했지만 그 치료약이 뭔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다. 실제로는 사방팔방이 꽉 막힌 상태다. 영국에 비해서 일본 백신 접종은 느리고 접종률도 낮은 것도 무시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올림픽을 강행해놓고 동경도에서도 이제 와서 '상상을 초월한 감염 확대에 위기감'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이 8월 초에 하루 신규 확진자 3,000명이 넘는다는 예측을 진즉에 내놨기에 '상상을 초월한'이 아닌 '예측대로'라는 것이 맞다. 그러면서 올림픽으로 사람들이 긴장감이 느슨해졌다고 사람 탓을 한다. 8월 15일이 지나도 동경에서 하루 평균 3,500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다는 예측이다. 스가 총리가 '걱정 없다'는 '허세'에 더 불안하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0fe780cc30bba693d5b9c9d63b4b10e099f063dc).
실은, 오늘 스가 총리와 코로나 담당상 등이 허둥지둥 모여서 회의를 했다. 회의했지만 아무런 발표가 없다. 전문가 회의에서 나와서 기자회견도 했지만 일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범위 외에 다른 의견을 들을 수가 없었다. 이런 비상시에 일본 정부가 움직이는 걸 보면 마치 연극을 하는 것 같다. 각자가 맡은 역할을 연기하는데 너무 연기를 못해서 도저히 봐줄 수가 없다고 할까, 자신의 맡은 일이 아니라 임시로 남의 일을 하는 척하는 걸로 보인다. 그런 걸 보면서 아무것도 못하겠구나. 뭔가 기대하면 안 된다는 걸 깨닫는다. 결국, 동경올림픽과 코로나 감염 확대는 외나무다리에서 격돌한 채로 '폭주'하고 있다. 동경올림픽이 일본을 위한 운동회로 일본이 메달을 많이 받고 너덜너덜하게 끝날 것 같다. 코로나 감염 확대는 패럴림픽까지 갈지도 모르겠다. 그 끝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부담은 온전히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건 확실하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나 관계자는 부디 무사히 자국으로 귀국할 수 있기 바란다.
오늘 감염 대폭발이 일어난 상황에도 불구하고 뉴스는 온통 올림픽 관련으로 뒤덮여 있어서 일본에는 올림픽 이외에 다른 일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감염 대폭발도 상관없이 오로지 올림픽만이 구세주가 된 걸까? 올림픽이 자민당, 스가 정권을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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