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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코로나 19

일본, 주간 한일 비교와 자민당 총재선 쇼

NHK에 따르면 9월 4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36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54,742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535명으로 사망률 0.71%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6,01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562,31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6,342명으로 사망률 1.05%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주말이어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동경도의 신규 확진자를 지난주와 비교하면 -1,219명, -51.6%나 된다. 일본 전국에서도 -6,738명, -42.1%나 된다. 정말도 대단한 감소폭이 아닐 수가 없다. 요새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살인적인 폭염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기온 36도에서 바로 최고기온 18도로 내려가서 매일 비가 오고 있다는 것 외에 다른 변화가 없는데 기적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1,804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258,91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가 2,315명으로 사망률 0.89%이다. 한국 백신 접종 실적은 1차 접종 29,877,535건으로 총인구의 58.2%이고, 18세 이상은 67.7%가 된다. 2차 접종 17,482,977건으로 총인구의 34%이고, 18세 이상은 39.6%가 된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21 도도부현이고 그중 6 도부현에서 1,000명이다. 내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2,362명, 오사카 2,353명, 아이치 1,776명, 가나가와 1,633명, 치바 1,204명, 사이타마 1,075명, 효고 755명, 후쿠오카 643명, 오키나와 558명, 교토 406명, 시즈오카 301명, 이바라키 263명, 히로시마 245명, 홋카이도 224명, 기후 188명, 미에 161명, 나라 142명, 오카야마 141명, 구마모토 129명, 도치기 117명, 군마 105명 순이다. 수도권과 오사카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53.9%를 차지한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을 보면 동경도 15명, 오사카 12명, 치바 6명, 효고 5명, 가나가와 4명, 아이치 3명 등으로 합계 60명이다. 

 

지난주 토요일에 올렸던 2021년 한국과 일본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를 비교하는 표에 이번 주(8월 29일- 9월 4일) 통계를 더해 보기로 하자. 위가 신규 확진자이고 아래가 사망자이다. 가장 적을 때가 파란색이고 가장 많은 때가 빨간색이다.

 

신규 확진자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합계(배율)
1월 한국 5,417 3,832 2,877 3,166   15,292
     일본 40,641 42,119 36,969 25,588   145,317(9.5)
2월 한국 2,677 2,677 3,378 2,762   11,494
     일본  16,647 10,659 9,153 7,122   43,581(3.8)
3월 한국 2,739 3,121 3,033 3,074 3,471 15,438
     일본 7,201 7,980 8,833 11,378 16,199 51,591(3.3)
4월 한국 4,210 4,503 4,801 4,399   17,913
     일본  20,743 26,556 32,852 35,270   115,421(6.4)
5월 한국 4,111 4,316 4,284 4,095   16,806
     일본  36,321 44,300 36,004 26,641   143,266(8.5)
6월 한국 4,166 3,829 3,299 3,788 4,886 16,180
     일본  18,427 13,353 10,147 10,410 10,899 52,826(3.3)
7월 한국 7,381 9,780 10,869 10,989   39,019
     일본 13,358 19,854 27,329 60,700   121,241(3.1)
8월 한국 10,891 12,891 12,640  12,226   48,648
     일본 91,455 112,337 153,082  156,960   513,834(10.6)
9월 한국 11,977         11,977
     일본 121,671         121,671(10.2)
사망자/하루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합계(배율)
1월 한국 158/22.6 136/19.4 101/14.4 77/11   472
      일본 450/64.3 454/64.8 588/84 624/89.1   2,116(4.5)
2월 한국 50/7.1 50/7.1 39/5.6 42/6   181
      일본 688/98.3 556/79.4 510/72.8 423/60.4   2,177(12)
3월 한국 37/5.3 35/5 26/3.7 28/4 19/2.7 145
     일본 371/53 333/47.6 243/34.7 216/30.8 185/26.4 1,348(9.3)
4월 한국 25/3.6 27/3.8 14/2 19/2.7   85
     일본 168/24 240/34.3 291/41.6 397/56.7   1,096(12.9)
5월 한국 34/4.8 31/4.4 30/4.3 25/3.6   120
     일본 520/74.3 630/90 777/111 665/95   2,592(21.6)
6월 한국 20/2.8 11/1.6 15/2.1 15/2.1 13/1.8 64
      일본 603/86.1 507/72.4 360/51.4 258/36.8 177/25.3 1,905(37.3)
7월 한국 13/1.8 24/1.7 13/1.8 24/3.8   74
      일본 108/15.4 94/13.4 77/11 68/9.7   347(4.7)
8월 한국 21/3 32/3.2 52/7.4  74/10.6   179
     일본 81/11.6 124/17.7 207/29.6  293/41.8   705(3.9)
9월 한국 39/5.6         39
     일본 420/60         420(10.8)

신규 확진자를 보면 한국이 조금씩 줄고 있는 추세이고 일본은 확 줄었다. 일본이 지난주에 비해 35,000명 이상 줄었지만 여전히 한국의 10배 이상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 사망자는 지난주 한국 사망자가 많았는데 이번 주는 지난주의 반 정도로 줄었다. 참 다행이다. 일본은 사망자가 늘고 있어서 지난주보다 127명이 늘었다. 당분간 일본에서 사망자가 늘 것 같다. 

 

패럴림픽 참가 선수가 코로나에 감염해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JOC에서 중증은 아니라고 해서 공분을 사고 말았다(https://news.yahoo.co.jp/articles/e6bac82610f82967d1f3176daef4ad3adc5d9826). 수도권에서는 병원에 입원해야 할 사람들이 입원하지도 못하고 집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에 패럴림픽 선수를 우대했다는 것이다. 패럴림픽을 관람했던 학교 교사 2명, 학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JOC에서는 지자체에서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학생들을 관람에 동원하지만 코로나에 감염해도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는 자세인 모양이다. 

 

미에 현에서는 남편이 양성 판정을 받아 밀접접촉자가 된 임신한 부인이 증상이 없다고 PCR 검사를 받을 수가 없어서 여러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거부당해 결국 유산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df126a923c8c2cd1c1d354af9b0d723ed24aea06). 같은 미에 현에서 가족이 감염해서 밀접 접촉자로 검사를 받아 6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의료기관에서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다음날 저녁 증상이 악화해서 구급차를 불렀지만 병원에 이송해서 사망을 확인했다는 '자택 사망'을 표현하는 말이다(https://news.yahoo.co.jp/articles/668b48d2f52a5251673e2eb5ac15bd1eb62a444c). 

 

수도권에서 8월에 '자택 요양'을 하다가 병원에 입원도 못하고 사망한 케이스가 38명이라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8d746c53daf25cfdd7bf792d77138c38f7f372e7). 나는 이 숫자가 적다고 본다. 드러나지 않고 코로나에 감염해서 치료를 받지 못해 집에서 사망한 케이스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기사에 8월 3일 발견한 사망자에 관한 것이 있다. 동경도에서 독거 50대 남성 공무원이 '자택 요양'을 하다가 사망한 걸 발견했다. 7월 24일 양성 판정을 받고 보건소에서 전화가 오는 걸 기다리다가 사망했다. 그는 직장에 양성 판정받은 것과 매일 경과를 보고했다고 한다. 직장에서는 당뇨병이라는 기저질환이 있어서 매일 연락하도록 하고 있었다. 31일에는 식료품이 없다고 해서 동료가 집까지 배달했다. 그날도 열이 내리지 않는다, 보건소에서 연락이 없다고 했다. 8월 2일 전화를 해도 응답이 없어서 보건소에 연락했다. 3일 직장 동료와 상사가 찾아가서 1층에서 사망한 걸 발견했다. 보건소에서는 전화를 했고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보건소가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다. 사이타마에 사는 어머니는 아들이 코로나에 감염해서 혼자 '자택 요양'하는 걸 몰랐다고 한다. 아마, 어머니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알리지 않은 것 같다. 이번 케이스는 직장에 연락을 했기에 경과를 파악하고 있는 경우로 그렇지 않았다면 그냥 방치된다. 

 

'제5파'에서는 가족이 감염하는 경우가 많아서 부모가 입원하면 남은 아이들이 경증이나 무증상인 경우도 입원하고 있다고 한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10903/k10013241241000.html). 후추에 있는 '도립 소아 종합 의료센터'에는 코로나에 감염한 어린이 환자를 받는데 8월에 641명이 입원했다고 한다. 부모가 병원에 입원해서 어린이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 증상이 가벼워도 집에 혼자 있을 수도 없고 다른 시설에서 받아주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 정부 분과회에서는 가을에 백신 접종이 더 진행되면 일상생활에서 여행이나 대형 이벤트 등 행동제한을 완화할 것은 제안하고 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3520). 예를 들어 백신 접종 완료나 PCR 검사 음성 증명으로 다른 지역에 여행이나 전국적인 대규모 이벤트에 참가 등이다. 그런데 기사를 읽으면 기준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분과회가 처음부터 정부의 뜻을 정당화하는 역할을 하는 걸로 보였다. 이번에도 매우 정치적인 걸로 보여서 전문가 집단으로 제안하지 않고 정부의 필요에 맞추는 느낌이 든다. 일본에서 언론 보도를 보면 이미 코로나가 끝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현실적으로는 동경도를 비롯한 수도권이 '의료 붕괴' 상태이고 전국적으로 '자택 요양'만 13만 명이 넘는다. 그 '자택 요양'에는 입원 조정 중인 몇만 명이나 되는 실질적으로 '자택 요양'인 사람들은 넣지 않았다. 거기에 백신 접종을 일본보다 훨씬 많이 한 나라에서 다시 감염 증가가 일어나고 있다. 

 

 

어제는 온통 스가 총리가 총재선에 불출마한다는 뉴스로 호외가 나고 난리가 났다. 사실, 아베와 아소가 뒤에서 스가 총리의 모든 걸 차단하고 있었다. 총리 고유의 권한인 국회 해산에 대해 아베와 아소가 안된다고 했다고 한다. 국회를 해산하지 못하면 자민당 간부 교체해서 뭔가 한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 예를 들어 간사장 후보로 이시바를 원했지만 아베와 아소가 반대했다. 고노 다로를 중책에 앉히려고 했더니 아소가 "너와 같이 고노 장래까지 침몰시킬 수 없다"라고 했다. 결국, 아베와 아소에게 총리의 권한인 국회 해산권과 당 인사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방해받아서 고립무원이 되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481e681b3599f30e3e24c4a850e31096bb1f24fc). 바지사장 총리의 말로였다. 하지만 스가 총리가 한 걸 보면 이대로 중의원 선거를 했다가 자민당이 폭삭 망한다. 자민당 간부 교체도 총재선에서 연임이 되지 않으면 간부가 된 사람이 곤란한 입장에 처한다. 사람들은 니카이 간사장을 배제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아베와 아소가 더 큰 문제라고 본다. 니카이 간사장은 때에 따라 정상적인 발언을 한다. 자민당은 파벌 정치를 하기에 아베가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에 속하고 다음으로 큰 아소파 우두머리가 아소이기에 그들을 배제할 수가 없다. 

 

스가 총리는 오전에 건강진단을 한다고 병원에 갔다. 실은 스가 총리 건강 이상설을 계속 내면서 '사퇴'하는 것도 간을 보고 있었다.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걸 강조하면서 병원에 가는 걸 알리는 것도 재미있다. 아마, 동정적인 여론을 만들려는 것 같다. 오늘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스가 총리를 보는 사람들이 기가 막힌 것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도 제대로 못한다는 것이다. 관료가 작성한 문건을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면 '자신의 언어'로 답변해야 한다. 스가 총리에게는 '자신의 언어'라는 게 없었다. 그래서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총리를 보기가 힘들었다. 마지막으로 총재선 불출마에 대해서도 단지 그 사실을 전하는 걸로 마치고 기자들이 마지막까지 답변하라고 외치는 걸 일체 무시했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3551). 그는 기자들에게 정색해서 화를 내고 협박하는 태도를 보인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다른 관료나 정치가에게 어떻게 대한다는 것도 다 보일 정도다. 자신이 칼을 휘둘러서 피를 보는 사람이 앞에 나서면 안 된다. 칼잡이는 어디까지나 뒤에 숨어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조폭 코스프레나 양아치 코스프레 하는 정치가를 봤고 지금도 유력 정치가로 자민당을 장악하고 있지만 코스프레가 아닌 바로 그 모습을 카메라 앞에서 보이는 정치가, 총리는 본 적이 없다. 스가 총리는 그런 모습도 보여줬다. 

 

작년 취임 이래 가장 중요한 문제였던 코로나 대응을 제대로 할 마음이 없었던 것 같다. 올해 들어 비상사태 선언을 3번이나 했다. 그것도 연장에 재연장을 거듭해서 동경의 경우는 6개월은 비상사태 선언이었던 것 같다. 비상사태 선언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그로 인해 네거티브한 영향이 고스란히 사회 경제로 전가되어 사람들에게 미쳤고 코로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 특히 현재 겪고 있는 '제5파'는 국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동경올림픽을 강행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같은 올림픽을 개최하더라도 국민을 향해 이해를 구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그냥 강행했다. 그가 착실하게 했던 일은 자민당을 위한 이권 공유에 충성하는 일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본다. 국민을 위한 일이 아닌 이권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걸 너무 노골적으로 했다. 그는 열심히 했는지 몰라도 그래서 일본이 더욱 나빠졌다. 

 

 

오늘은 자민당 총재선 극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날로 자민당 연출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총재선에 출마 표명을 한 기시다 씨, 고노 씨, 아직 표명하지 않았지만 이시바 씨, 고이즈미 씨도 거론되고 있다. 여성으로 출마 선언을 한 극우 다카이치 씨와 자민당 중진 노다 씨가 있다(https://news.yahoo.co.jp/articles/927abb66886e0541bcdb4eb7421eb965ff055768). 현재 기시다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기시다파가 있고 이전에 아베가 밀던 후보이기도 한다. 고노는 아소파이지만 아소가 적극적으로 밀고 있지 않다. 이시바는 파벌이 약해서 니카이 간사장에게 협력을 요청한 걸로 보인다(https://news.yahoo.co.jp/pickup/6403615). 

 

예상하는 구도로는 기시다와 고노, 이시바로 좁혀질 것 같다. 기시다는 사실 별 기대가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가장 먼저 치고 나왔고 자민당 개혁안과 코로나 대책도 들고 나왔다. 고노는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다. 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라서 아소파나 자민당에서 컨트롤하기가 곤란한 인물로 보고 있어서 소속 파벌에서도 적극적으로 밀지 못하겠다고 한다. 이시바는 그래도 '정상적인 범주'에 속하는 인물로 지방 당원에게도 인기가 있다. 하지만 아베와 대립해서 아소와 아베가 지난번 총재선에서도 이시바를 밟아버렸다. 그래서 기시다를 2번째로 올렸을 정도다. 이시바도 다른 사람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서 다른 파벌이나 자민당 국회의원 표를 얻기 힘들다.  

 

변수가 생긴 것은 오늘 뉴스에 아베가 다카이치를 지원한다고 나왔다. 다카이치는 현재 무파벌이지만 이전 아베와 같은 호소다파에 속해 있었고 같은 정치적 신조로 결성한 그룹 '보수 단결회' 고문을 하기도 했다는 인연이 있다고 한다. 아베가 다카이치를 지원하면 당연히 호소다파에서 지원을 할 것이다. 아베 만이 아니라, 아소에게도 같은 파벌의 고노를 지지하지 않고 다카이치를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https://news.yahoo.co.jp/articles/5e5386cdef4db46c09ebffbb18524c4322d5a171). 다카이치는 '극우'로 헌법 9조를 개정하고 자위대를 방위군으로 하고 총리가 돼도 8월 15일에 야스쿠니 참배를 하겠다는 인물이다. 실패한 아베노믹스를 계승한다고 밝히며 일본회의와 친밀하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낮다. 하지만 자민당 총재선은 파벌 간의 정치이기에 만약 다카이치가 총재가 되면 아베와 아소가 세운 '괴뢰 정권'이 될 것은 틀림없다. 그리고, 일본이 다시 '극우화'로 날뛰고 더욱 망하겠지. 아니, 자민당이 먼저 망할 것 같다.

 

스가 총리는 고노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고노와는 같은 가나가와 현에 정치적 기반을 두는 공통점이 있고 고노도 스가 총리에게 의리를 지키느라고 총재선에 출마 표명을 하지 않았다. 스가 총리가 불출마 선언을 한 뒤에 출마 선언을 했다. 지난번에 고노를 지지한다고 했던 고이즈미 환경상은 이번에도 고노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자민당에서도 중의원 선거를 의식해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고노 지지로 돌아설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자민당 총재선 극장이 열렸다. 이제는 매일 같이 자민당이 연출하는 자민당 총재선 드라마를 보게 생겼다. 이렇게 자민당이 언론을 독점해서 정신을 쏙 빼놓으면 다른 걸 다 잊을 것 같다. 나도 가능하면 코로나 감염 대폭발로 '의료 붕괴'의 현실을 잊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