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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야스쿠니

야스쿠니 2019-3

다시 도리이가 나온다. 참배를 하는 사람들 열에 껴서 앞으로 나간다.  날씨가 더울 걸 예상해서인지 귀여운 모양의 미스트를 뿜어내는 장치도 있다. 오늘은 태풍이 온다고 비가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다. 밤에 들어서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다. 덕분에 야스쿠니에 갔을 때도 그다지 덥지 않았다. 참배하는 사람들 사진을 찍고 옆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었다. 내가 참배하는 열에 섰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 수월하게 움직였다. 올해 야스쿠니 경내에는 경찰이 아주 많았다. 제복을 입은 경찰만이 아니라, 사복을 입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람들을 체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의 눈빛은 야스쿠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극우라 불리는 조폭이나 양아치들과는 다르다. 올해는 그런 눈빛이 아주 많아서 덕분에 그런 시선을 많이 받았다. 나를 어떤 사람인지 특정하고 싶었을 것이다. 나름 긴장감을 갖고 움직이니까, 보는 사람도 그런 걸 느꼈겠지 싶다. 올해는 정치가나 다른 사람들이 차로 이동을 많이 하는지,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곳을 많이 제한했다. 유슈관도 찍었다.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는 곳이다. 입장료를 내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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