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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위안부 관련

소녀상을 잊지 마세요 2015/12/31 소녀상을 잊지 마세요 오늘 동경은 맑지만 쌀쌀한 날씨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천천히 스트레칭을 했다. 그리고 아침으로 남아있던 햄과 달걀프라이를 했다. 그 위에 아보카도와 피클, 키위를 얹었다. 아침을 먹고 야채가 있는지 농가에 갔다. 마당에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시는 데, 야채는 없었다. 일주일 이상을 쉬신다고 한다. 인사하고 달걀을 사러 갔다. 도중에 있는 야채 파는 곳도 문을 닫았다. 여기는 보름 이상 쉰다는 안내문이 걸렸다. 달걀집에 갔더니 마침 할머니가 계시다. 달걀을 사고 수다를 떨었다. 야채는 쉬어도 닭은 정월이고 그믐이고 달걀을 낳으니까… 그리고는 논문에 필요한 자료를 프린트하러 갔다. 쌀쌀한 날씨여도 좀 걸으면 땀이 난다. 어느 새 점심때가 지났다. 작은 고구마를 두.. 더보기
‘최악’의 위안부 합의 2015/12/29 ‘최악’의 위안부 합의 오늘 동경은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오전에 우체국에 가서 연하장을 샀다. 연하장을 사러 가는 길에 친구네 집에 피클과 과자를 배달했다. 친구가 차를 마시러 오라고 해서 언제가 좋겠냐고 물었더니 언제라도 좋다며 우체국에 같이 간단다. 지금 냄비에 뭘 조리고 있으니까, 먼저 가고 있으라고 나중에 따라간단다. 우체국에 갔다가 날씨가 좋아서 내친걸음에 가까운 농가까지 산책을 갔다. 농가 할머니가 마당에 나와 있어서 수다를 떨었다. 할머니가 걷지 못해서 지팡이를 짚고 있었다. 마당 한 모퉁이를 시멘트로 단장을 했다. 묘지 바로 옆이지만… 일본에서는 자기 집 마당에 조상의 묘를 쓰는 일이 많다. 조상이 돌아가면 신이 되어 자손을 지켜본다고 한다. 그 집에서는 쇼고인 무를 .. 더보기
위안부 소녀상을 지켜주세요 2015/12/27 위안부 소녀상을 지켜주세요 오늘 동경은 맑은 날씨에 바람이 불어서 추웠다. 아침에 일어나 집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점심 약속이 있어서 모노레일을 타러 갔더니 바람이 불어서 아주 추운 날씨라는 걸 알았다. 오래 알고 지내는 지인 부부를 만나서 점심을 같이 하고 그 후에 산책을 하고 돌아왔다. 그 지인의 부인과는 시드니에서 만나 야경이 멋있는 요트클럽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한 이후 처음 만났다. 요새 며칠 동경에서 인터넷에 올라오는 보도를 보니 한일 외상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한국 정부에서 위안부 소녀상을 이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이전하는 장소까지 거론되었다. 일본 정부에서 위안부 문제 조기 타결을 위해 외상을 보내기로 했다는 시점에서 그런 보도가 나왔다. 그.. 더보기
오리무중 ‘위안부’ 문제 2015/11/04 오리무중 ‘위안부’ 문제 오늘 동경은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다가 맑아진 아주 드문 날씨였다. 달력은 휴일이지만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봤더니 안개가 자욱하다. 너무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사진에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잘 찍히지 않았다. 조금 있으니까, 햇볕이 나면서 안개가 싹 걷히면서 물방울이 빛나는 아름다운 순간을 연출했다. 보기 드문 광경을 보고 아침부터 신이 났다. 실은 어제가 겨울처럼 기온이 내려간 추위에 비가 많이 왔었다. 오늘은 최고기온이 20도가 넘는 날씨로 돌아와서 급격한 기온차로 안개가 낀 것이었다. 아침에 서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강의가 있으니까, 휴일이라 전철시간도 달라졌겠지만 대충 시간에 맞춰서 나갔다. 전철을 타려고 홈에 서있으니까.. 더보기
위안부 문제 합의와 이행의 ‘강제성’ 2016/08/31 위안부 문제 합의와 이행의 ‘강제성’ 오늘 동경은 비가 오다가 개이다가, 다시 비가 오다가 맑게 개인 아주 이상한 날씨다. 주말에도 계속 비가 왔다. 올여름은 비가 많이 와서 집에서 버섯이 나올 것 같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신간이 입하하는 날이라 도서관에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침에 너무 비가 많이 와서 밖에 나갈 엄두를 못 냈다. 아침을 먹고 좀 있으니까 비가 그쳐서 밖에 나가기로 했다. 집에만 있으니까, 너무 답답해서 바깥에 나가려니 다시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나갔다. 우산을 쓰고 10분 정도 걸었더니 비가 그쳤다. 햇살이 강해졌다. 우산으로 쓰던 것이 양산이 되었다. 그런 걸 30분 사이에 반복 재생하는 것이었다. 길을 걷는데, 바람이 뜨겁다가 차갑다가를 반복한다.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