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회/일본 여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여성과 권위 2 2018/08/09 일본, 여성과 권위 2 오늘 동경은 태풍이 지나고 폭염이 다시 돌아왔다.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뜨거워졌지만 정작 더워진 것은 저녁이 지나 밤이다. 비가 왔던 덕분에 날씨가 선선해져서 오후 우체국에 갔다. 우표와 책을 보낼 봉투를 사고 싶었는데 맞는 걸 정하지 못해서 사지 못했다. 우체국에 들어 가기 전에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뭔가 싶어서 갔다. 야채와 과일 이동판매를 하고 있었다. 그곳에마트가 있었는데 몇 번이나 문을 닫았다. 지금도 야채가게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문을 닫은 모양이다. 야채를 사러 나온 사람이 많았다. 그 부근에 살고 있는 노인, 특히 여성이 많았다. 판매하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3시에 온다고 한다. 가격은 마트와 비슷해서 특별히 싼 .. 더보기 일본, 여성과 권위 1 2018/08/08 일본, 여성과 권위 1 오늘 동경은 한밤중에 태풍이 지나간다고 한다. 태풍이 온다고 이틀 전부터 기온도 내려가고 비가 오고 있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가 온다니 태풍이 몰고 오는 비라고 해도 반갑기 그지없다. 어제까지 도서관에 갔지만 오늘은 조용히 집에서 지내고 있다. 그동안 뜨던 뜨개질을 앞과 뒤를 맞추고 소매를 짜고 목을 짰다. 거진 완성했지만 마지막으로 중요한 부분을 남기고 있다. 어제도 날씨가 선선해서 아주 기분이 좋았다. 기분은 좋은데 몸이 아주 노곤하다. 너무 급격한 기온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오늘 집에서 바깥을 바라보고 있는데 눈 앞에 작은 숲이 많이 일렁였다. 세찬 바람이 불고 비가 오면서 숲이 많이 흔들리는데 내 창밖의 큰 느티나무는 미동도 없이.. 더보기 연애 좀 해다오 201408/01 연애 좀 해다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4도나 되는 더운 날씨였다. 어제 일기예보로는 최고기온이 31도라고 해서 지내기가 수월할 줄 알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집안 정리를 하려고 좀 움직였더니 더위가 예사가 아니다. 체감으로는 35도는 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인터넷으로 확인한 최고기온은 32도란다. 요새 쉬어서 몸이 많이 나아진 줄 알았다. 더운 데 조금 움직이니 몸이 심하게 아파온다. 다음 주 수요일에 몸상태를 체크하려고 예약했다. 성형외과는 아니고 물리치료하는 곳에 가려고 예약했다. 먼 곳에 있어서 편도 2시간이나 걸린다. 전화했더니 머니까 자기네 오지 말고 가까운 곳에 가라고 한다. 나도 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모르는 곳에 가서 몸상태를 봐달라는 것이 부담.. 더보기 자해공갈? 2013/08/02 자해공갈? 오늘 동경은 흐리고 기온도 그다지 높지 않은 날씨였다. 오전에는 집에서 빈둥빈둥거리다가, 오후에 히도츠바시대학 교수님을 만나러 갔다 왔다. 아는 교수님이 정년퇴직을 하신다고 해서 가방을 가지고 책을 얻으러 갔다. 오랜만에 교수님을 만나서 수다를 떨고 왔다. 돌아오는 길은 교수님이 도중까지 나를 바래다주셨다.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도서관을 향했다. 집 주위 환경미화 작업을 하는 소음을 피해서 도망을 친 거다. 가는 길에 집에서 키운 오이를 팔고 있어서 샀다. 오이를 책과 같이 가방에 넣고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갔더니 시험기간이 끝나지 않아서 학생들이 가득 찼다. 새책들을 훑어보고 읽을 만한 책을 골라서 앉을자리를 찾았지만, 빈자리가 없다. 요전에 와서 읽고 싶.. 더보기 고약한 냄새 2012/06/24 냄새 요새 동경 날씨가 들쭉날쭉해서 정신이 없다. 아직 장마철이 끝나지 않아서 비가 안 오는 날도 흐려서 더운 날 보다 지내기가 수월하다. 내가 사는 곳은 언덕 위다. 그리고 주위가 공원에 둘러싸여 있어 공기도 좋고 기온도 낮다. 일을 나갈 때는 앞쪽으로 언덕을 내려가고 주말에는 뒤쪽으로 언덕을 내려 가까운 대학도서관에 간다. 일을 나갈 때도 가까운 역은 3분이지만 주로 약15분 걸리는 큰 역까지 간다. 큰 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백화점도 있고 영화관도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백화점에도 들렀고, 한달에 한번 정도는 영화관에도 갔었다. 백화점 지하에 식료품 매장이 있어서 주로 거기서 쇼핑을 했다. 근데 요새는 살게 있어도 백화점에 안 간다. 귀찮아진 것이다. 책은 인터넷으로 주문을.. 더보기 남편이 죽기를 바라는 아내들 2016/06/16 남편이 죽기를 바라는 아내들 오늘 동경은 아침은 흐렸다가 낮이 되면서 비가 왔다. 오늘은 가까운 대학에서 일 교시에 강의가 있는 날이다. 꾸물거리다 지각할 뻔했다. 교실에 들어가면 냉방을 켜지 않아서 교실이 후덥지근하다. 학생들에게 먼저 오면 냉방을 켜라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는다. 강의를 마치고 도서관에서 원고를 교정하고 읽은 책을 반납하고 새로 책을 빌려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야채파는 곳에서 햇감자와 오이, 즈키니를 사 왔다. 집에 와서 손빨래를 해서 널고 감자와 즈키니를 볶아서 일찌감치 저녁을 먹었다. 월요일에 빌린 책이 요새 화제가 되고 있단다. 도서관에서 빌릴 때, 카운터에 있는 사람이 “선생님, 이 책이 요새 화제랍니다. NHK에서도......” 나는 제목을 보고 재.. 더보기 친구 아버지 기일 2012/06/10 친구 아버지 기일 지난주 좀 바빴습니다. 보통은 화요일에 강의가 많고요. 수요일은 일찍 끝나서 시장을 보고 집에 옵니다. 수요일에 일을 좀 많이 했고, 일년만에 친구도 만났지만, 다른 걸로 스트레스를 왕창 받아서 아주 피곤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도 보통은 쉬는 날인데 연구회가 있어서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외출을 했습니다. 어제밤에 저녁에 같은 단지에 사는 친구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마실 걸 많이 만들었으니까, 저녁 먹고서 놀러 오라고. 저는 밤에야 알았지요. 그래서 내일 간다고. 오늘은 아침에 날씨가 맑아서 일찍부터 베개와 이불을 뒤집어가면서 말리고, 빨래를 하고 바빴지요. 요즘 장마철에 들어서 맑은 때에 할 일이 많거든요. 금요일 밤에 구두에 깔았던 실리콘 깔창을 한쪽 잃어버려서 찾으러.. 더보기 미카코상의 결혼 2011/05/09 미카코 상의 결혼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좋아서 바빴다. 아침을 먹을 겨를도 없이 겨울옷들을 빨아서 말리고 청소를 하고 그러고 나서 옛날 학생과 점심을 먹었다. 집 가까이에는 별로 좋은 곳이 없어서 그래도 그 중 괜찮은 이탈리안 피자를 먹으러 갔다. 옛날 학생 미카코상은 우등생이며, 성격도 좋고 예쁘다. 그런데, 남자 친구가 없었다.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었다. 그래서 다른 여학생과 미카코상에 관해서 의견을 나눈 적도 있다. 사실, “미카코상이 뭐가 문제일까, 아무래도 문제가 없다는 게 문제인 것 같아” 미카코상은 내가 처음 맡았던 제미의 제미쵸였다. 삼 학년이었지만 책임감이 있었다. 내 제미는 국제적이며 자유롭고 사이가 좋았다. 그리고 수업시간이 끝나자마자 다른 수업을 듣던 학생들도 ..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