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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일본 여성

내제자?, 일본학생, 아니 선생님? 2010/09/26 내제자?, 일본학생, 아니 선생님? 오늘 저녁에는 옛날 내제자? 였던, 지금은 대학교 선생이 온다. 지난 유월말에 결혼을 해서 그사진을 가지고 온단다. 지난번 만난건 이른 봄이었다. 외국에 학회가 있어 가는길에 동경에 들러 한시간정도 내얼굴을 보고 갔다. 외국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보고를 한다니, 그렇게 영어를 잘 하는줄 몰랐다. 저 영어 못해요. 그래서 보고내용(영문)은보고 내용(영문)은, 아는 선생님이 체크해 주셨어요. 아, 그래, 영어 못해도 일하는 요령을 알면, 어떻게 돼. 나도 하다보니까 그런것 같더라. 그냥 하는 거야. 참으로 도움이 안되는 무책임한 말이다. 그러나 이제와서 어쩌란 말인가. 할 수밖에. 그날 그친구는 자신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결혼을 하는 게 좋은건지 모르겠다고.. 더보기
일본 여성의 빈곤 3 2018/09/01 일본 여성의 빈곤 3 오늘 동경은 흐리고 습도가 높으며 최고기온이 30도로 비교적 선선한 날씨다. 어제와 그저께 최고기온이 각 35도와 37도로 더웠다. 더위가 마지막 발악을 하는 올여름 마지막 폭염이길 바랬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태풍 21호가 발생해서 천천히 일본으로 오고 있다고 한다. 태풍으로 인해 잠시 선선하겠지만 태풍이 지나면 더위가 다시 올거라고 한다. 오늘로 9월에 접어 들었다. 아침 저녁으로 해가 짧아지고 주변 풍경을 보면 가을로 향했다는 걸 알겠는데, 여전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늘은 선선해서 집에서 글을 쓰며 지내려고 늦게 일어나서 아침 먹고 오전 산책을 겸해서 야채를 사러 다녀왔다. 멀리 가지 않아도 밖에 나가려면 샤워하고 머리감고 옷을 챙겨 입는다. 밖에서.. 더보기
일본 여성의 빈곤 2 2018/08/29 일본 여성의 빈곤 2 내일 날씨가 다시 더워지면 정신이 없을 것이다. 올여름을 경험하면서 폭염에 대해 내 의지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걸 알았다. 폭염은 뭔가를 한다는 의지고 나발이고 상관이 없다. 그냥 무사히 살아 남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는 걸 알았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으니 지금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좋다. 내일 다시 더워진다니 더운날에 대비해야 한다. 더운날,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가는 날에는 더위를 피하고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본 여성의 빈곤 1에 이어서 쓴다. 여성의 빈곤, 특히 '성매매'에 관한 내용은 성실한 저자가 쓴 것이 아니면 바이어스가 걸리기 쉽다. 지금까지 읽은 것을 보면 '성매매'에 대해 여성이 쓴 것과 남성이 쓴 것에 차이가 크다. 여성 저자.. 더보기
일본 여성의 빈곤 1 2018/08/29 일본 여성의 빈곤 1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28도로 선선하지만 흐리며 습도가 높은 날씨다. 어제도 습도가 높았지만 최고기온이 30도로 그럭저럭 지낼만 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매우 흐려서 오후에 들어 볕이 났지만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였다. 이런 날씨는 최고기온이 낮아도 저녁, 밤이 되어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다는 함정이 있다. 낮에 덥지 않아 어제는 오랜만에 마트에 갔다. 그 전에 야채를 사러 갔기 때문에 마트에 가도 사고 싶은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 또 다른 함정이다. 마트에 가기 전에는 주변에서 산 야채로 생활을 해서 좀 물린 것 같아 새로운 걸 사고 싶다. 막상 마트에 가면 주변에서 사는 것과 너무 비교되어 결국 마트에서 사고 싶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오늘 아침은 열흘만.. 더보기
일본 여성의 결혼조건 2018/08/27 일본 여성의 결혼 조건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36도에 최저기온이 24도로 더운 날씨였다. 밤에 갑자기 하늘에서 불쇼라도 하듯이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울리더니 시원하게 비가 내렸다. 일기예보를 확인했더니 돌풍과 폭우를 주의하라고 호우경보가 내렸다. 비가 내리던 밤 9시 세타가야 부근에는 110미리라는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수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현상이라고 한다. 나는 언덕 위 아파트에 사니까, 비가 오는 걸로 걱정이 없지만 저지대에 사는 사람은 피해를 입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더운 날씨에 비가 오니 기온이 내려가서 시원해졌다. 최저기온이 24도 이하로 내려가야 시원하게 느껴진다. 오늘도 날씨가 더워서 도서관에 갔다. 보통은 도서관에 가는 길에 농가 앞이나, 야채 무인.. 더보기
일본, ‘자해’하는 여성들 2016/08/14 ‘자해’하는 사람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0도 밖에 안 되는 선선한 날씨였다. 일요일이지만 오늘도 도서관에 갈 예정이었다. 내일부터 도서관이 일주일 휴관에 들어가기 때문에 오늘 가서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빌리려고 했다. 그러나, 도서관 가는 걸 쉬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싶었다. 쌀을 씻고 잡곡을 넣어서 밥솥에 세트를 했다. 평소에 밥을 잘 안 먹어서 반찬이 별로 없다. 밥냄새가 맛있게 느껴졌다. 여주를 볶고 계란 프라이에 오이도 잘라서 먹었다. 아침을 먹고 청소를 했다. 오늘은 날씨가 서늘해서 청소하기에 좋은 날씨다. 지난 주는 청소를 건너뛴 탓에 집이 엉망이다. 지난 주에 손님이 두 명 와서 이틀 밤을 자고 갔다. 손님이 오면 오기 전에 준비하고 온 동안에 안내하고 식.. 더보기
일본, 여성과 권위 2 2018/08/09 일본, 여성과 권위 2 오늘 동경은 태풍이 지나고 폭염이 다시 돌아왔다.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뜨거워졌지만 정작 더워진 것은 저녁이 지나 밤이다. 비가 왔던 덕분에 날씨가 선선해져서 오후에 우체국에 갔다. 우표를 사고 책을 보낼 봉투를 사고 싶었는데 맞는걸 정하지 못해서 사지 못했다. 우체국에 들어 가기 전에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뭔가 싶어서 갔다. 야채와 과일 이동판매를 하고 있었다. 그 곳에 마트가 있었는데 몇 번이나 문을 닫았다. 지금도 야채가게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문을 닫은 모양이다. 야채를 사러 나온 사람이 많았다. 그 부근에 살고 있는 노인, 특히 여성분이 많았다. 판매를 하는 분에게 물었더니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3시에 온다고 한다. 가격은 마트와 비슷해서.. 더보기
일본, 여성과 권위 1 2018/08/08 일본, 여성과 권위 1 오늘 동경은 한밤중에 태풍이 지나간다고 한다. 태풍이 온다고 이틀 전부터 기온도 내려가고 비가 오고 있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가 온다니 태풍이 몰고 오는 비라고 해도 반갑기 그지없다. 어제까지 도서관에 갔지만 오늘은 조용히 집에서 지내고 있다. 그동안 뜨던 뜨개질을 앞과 뒤를 맞추고 소매를 짜고 목을 짰다. 거진 완성했지만 마지막으로 중요한 부분을 남기고 있다. 어제도 날씨가 선선해서 아주 기분이 좋았다. 기분은 좋은데 몸이 아주 노곤하다. 너무 급격한 기온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오늘 집에서 바깥을 바라보고 있는데 눈 앞에 작은 숲이 많이 일렁였다. 세찬 바람이 불고 비가 오면서 숲이 많이 흔들리는데 내 창밖의 큰 느티나무는 미동도 없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