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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2011/11/16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제 친구가 이하의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자기도 메일을 보냈다고 나에게도 보내라고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제 친구는 멕시코 사람이며,, 시드니대학 선생이기도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다른 친구들(외국인 대학교수들)도 제주도로 메일을 보내고 있는 줄 압니다. 제주도를 사랑하며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뜻이 있는 분은 같이 참여해주시길 바라면서 전문을 그대로 올립니다.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들어오는 걸 반대한다는 취지입니다. Dear friends of Jeju Island, On November 18th, the South Korean Navy will blast Gureombi, the smooth volcanic rock along the coastline of.. 더보기
시애틀 족장의 편지 2012/10/14 시애틀 족장의 편지 오늘 동경 날씨는 흐렸다. 오후에는 비도 약간 뿌렸다. 그제 밤에 너무 늦게까지 놀아서 어제는 오후부터 잠을 잤다. 쉴 때는 가끔 평상시의 생활리듬도 깬다. 일을 최저한으로 하면서… 빈둥빈둥… 먹고, 또 먹고, 살이 찌고 또 찌고… 지난주 수업에서 썼던 자료를 일본어에서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글에 담겨진 정신이 아주 좋습니다. 부디 한국의 수장이 되실 분들도 이런 생각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인간과 자연을 갈기갈기 이리저리로 찢지 마세요. 그리고 자연에 쓸 데 없는 강제 성형수술도… 제주바다에 해군기지라고 말도 안 되는 폭행을 해서 인간과 자연을 상처 주지 마세요. 1854년 미국 피아스대통령 편지에 대해 1855년에 시애틀(인디언)족장이 낸 답장이라고 합니다. 너.. 더보기
외할머니 집 우영 2017/08/22 외할머니 집 우영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2도로 더운 날씨였다. 한동안 비가 와서 기온이 내려갔는데, 다시 더운 여름날로 돌아왔다. 어젯밤에 잘 때 머리열을 식히는 얼음젤을 벼개에 넣고 잤다. 더울 때는 얼음젤을 넣으면 잠을 푹 잘 수 있다. 요즘 밤늦게 자는 경향이 있어서 늦게 잤지만, 푹 잘 수 있었다. 아침에 일찍 잠에서 깼지만, 밥솥에 스위치를 넣고 다시 잤다. 그 사이에 옛날 일을 꿈꿨다. 전날에 네팔 아이가 다녀간 일로 머리도 마음도 복잡해서 인가 보다. 사실 나는 이전에 있던 일에 대해 기억이 거의 없다. 일종의 '기억상실' 상태다. 좀 더 정확히 표현을 하면 전에 있던 일을 기억해 내려면 단편적으로 기억해 낼 수 있다. 기억이 나지만, 현재의 나와 분리된, 내 일이 아.. 더보기
고향을 향한 넋두리 2011/08/01 고향을 향한 넋두리 오늘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그래서 오전에 짐을 싸고 집 청소를 해놓고 여행을 간다. 여행을 가기전에 해놓아야 할 일들은 대충 했다.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될지 몰라 친구에게도 메일을 해야지. 이 블로그도 당분간은 쉴것 같다. 여행을 떠나기전에 마음에 걸려있던 것을 쓰고 가야지. 후회하고 싶지 않으니까. 제주도 강정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것에 관해서 왜 나는 침묵을 하고 있는지, 참 복잡한 마음이다. 오키나와 나고에 가서 미군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을 보고 온 사람이기도 하다. 고향을 떠난지 30년이 넘지만 제주도 사람이기도 하다. 내가 살던 동네도 개발인지 뭔지 원래 동네와 생업을 위해 공동이용을 하던 광장 한가운데 공중화장실을 지었다. 동네 얼굴에다 화장실, 그.. 더보기
생성아, 반갑다! 2018/07/21 생성아, 반갑다! 오늘도 동경은 폭염으로 최고기온이 35도에 최저기온이 26도였다. 주말이지만 보강이 있어서 학교에 다녀왔다. 보강이라, 마지막 시간에 보여줄 예정이었던 영화를 보이기로 했다. 영화를 보이려면 설비를 사전에 셋팅 해야 한다. 지난 주에 셋팅을 부탁했다. 어제 확인했더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결국 수업시간에 늦을 정도로 시간을 뺏기고 말았다. 셋팅을 하기로 한 것은 지난 주에 끝난 것을 나중에 알았다. 오늘은 주말이라, 학과 사무실은 문을 닫아서 더 큰 곳에 직원이 몇 명 있을 뿐이다. 일이 잘 진행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교실도 평소와 다른 곳이라, 익숙하지 않다. DVD를 넣고 재생을 눌러도 재생이 안된다. 뙤약볕이 내리 쪼는 교정을 달려서.. 더보기
제주도의 난민, 조선 말기 2018/07/03 제주도의 난민, 조선 말기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간 뜨거운 날씨였다. 저녁에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내려가서 참 다행이다. 같은 기온이라도 바람이 없으면 덥다. 어젯밤에 잠을 자다가 모기에 물려서 잠을 깨고 말았다. 모기가 싫어한다는 방향제 포장을 뜯어서 설치했다. 모기향도 피우고 다시 잠을 잤는데 쉽게 잠들지 못해 수면부족 상태로 일주일을 시작했다. 몸이 찌뿌둥한데 날씨는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었다. 제주도 문화에 대한 소개를 하겠다. 내가 박사논문에서 처음 도입한 것이 제주도 고유의 문화로 '해인 문화'라는 측면이다. "해인은 어로, 교역, 해적 등을 주된 생업으로 하기 때문에 이동은 그들의 활동을 실행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해인이 활동하는 공간은 넓고 이문화.. 더보기
디아스포라의 섬, 제주도 2 2018/06/28 디아스포라의 섬, 제주도 2 오늘 동경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다. 불쾌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요즘 맛있는 먹거리가 많이 나오는 계절이라,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번 주 학교에 갈 때 선물받은 과자를 나눠 가져가서 친한 동료에게 전한다. 오늘을 폴란드 사람과 만나는 날이라,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같이 앉아서 수다를 떨면서 왔다. 이번 여름방학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보내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서 급히 비행기표를 알아봤다. 비행기표 값이 좀 비쌌다. 직행이 가장 저렴한 가격이 25만엔, 경유해서 가는 것이 15만엔이었다. 여름방학 때 유럽에 가는 비행기표는 약간 비싸다. 현지에서 생활을 생각하면 최소한 40-50만 엔이다. 한 달지내는 비용으로 좀 많이 든다. 일찍부터 계획을.. 더보기
디아스포라의 섬, 제주도 1 2018/06/27 디아스포라의 섬, 제주도 1 오늘 동경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갔다. 지난 주까지 하루 덥다가 춥다가를 반복하다가 이번 주에 들어서 월요일부터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당분간 날씨는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고 한다. 문제는 기온 보다 습도가 높다는 것이다. 오늘도 습도가 78%로 높다. 제주도에 관한 내용을 쓸 예정이었는데 근거를 가지고 글을 쓴다는 걸 밝히다 보니 다른 내용을 먼저 쓰고 말았다. 한국, 제주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예멘 난민을 둘러싼 인터넷상의 '헤이트 스피치'를 보면서 긴급히 글을 써서 올려야겠다. 이하 내용은 1998년에 쓴 내 논문에서 간추린 것임을 밝힌다. 제주도는 역사적으로 '디아스포라'의 섬이다. '디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