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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니스타?

삭발 소동 2014/06/02 삭발 소동 오늘도 동경은 한여름처럼 더운 날씨였다. 손님, 6미리로 갈까요, 4미리로 갈까요? 전 잘 모르겠는 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러면 우선 6미리로 가보고, 결과를 보고 다시 4미리로 가던지요. 예. 6미리 기계로 머리를 몇 번 왔다 갔다 했다. 금방 끝이 났다. 거울을 가져다 뒷머리를 보여준다. 아직도 이상하게 보인다. 좀 이상한데요. 아니 잘 안 보여서 모르겠어요. 그럼, 시원하게 4미리로 가시죠. 4미리로 짧게 한 다음에 머리를 기르세요. 그래서 4미리로 머리를 거의 삭발하다시피 했다는 것이다. 이건 결과… 어제 집에 있으니까 너무 더워서, 머리가 좀 길어서 답답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머리에서 땀이 목으로 흐른다. 머리숱이 많아서 한여름 더위에 털모자를 쓰고 앉아있는.. 더보기
당근 귀신이 된 사연 오늘 동경은 아주 더운 날씨였다. 지금 최고기온을 확인했더니 34도였다고 한다. 날씨가 미쳤구만. 5월인데, 34도라니. 월요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도서관에 갈 준비를 하다 보니 시간이 걸렸다. 아침에 일기예보를 봤을 때는 최고기온이 32도라, 어제보다 1도 낮구나 싶어서 다행으로 여겼다. 바깥은 아침부터 주변에 제초작업을 하는지,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더운 날에 이런 기계소리는 더위와 짜증을 유발한다. 집에서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가장 더운 시간대에 집을 나서게 되었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더니 완전 여름이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분명히 지난주에 소매가 긴 겨울 잠옷에서 반소매 잠옷으로 바꿨는데, 반소매도 더워서 한여름에 입는 민소매로 아침에 바꿨다... 더보기
아줌마 패셔니스타? 2013/01/24 17:08 huiya 아줌마 패셔니스타? 오늘 동경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촉촉히 젖어 있었다. 낮이 지나서 햇살이 비추기 시작해서 오후인 지금은 아주 맑아졌다. 최고기온이 10도 정도로 따뚯한 날인데, 아침에는 날씨가 흐려있었다. 어젯밤은 조금 일찍 목욕을 하고 침대에 들어갔다. 그리고 읽기 시작한 호주소설을 조금 읽었다. 침대에 누워서 읽다보니까 이불 밖에 나와있는 팔이 추워서 책읽기를 그만뒀다. 침실에는 난방이 없다. 어느새 잠을 잘 시간이 된 것이다. 요즘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법이 조금 변하고 있다. 전에는 우선 많이 먹는 것이였다. 자학적일 정도로 먹는 것이였다. 요새는 안 먹는다. 먹지않는 편이 몸이 훨씬 편하다. 아무래도 밤에 많이 먹으면 소화도 안되지만. 이튿날은 몸이 .. 더보기
아줌마 패셔니스타? 2013/01/20 14:31 huiya 아줌마 패셔니스타? 오늘도 동경은 맑아서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날씨이다.휴일날 이런 날씨면 참 좋다. 오늘도 나는 금요일에 학생에게 테러공격을 받았다는 이유로 게으르게 게길 것이다. 즉, 전혀 생산적이지 않은 하루를 보낸다는 거다. 읽던 단편소설을 마저 읽고, 하던 뜨게질을 계속하고, 영양가 없는 드라마를 보고, 호주라디오를 들으면서 뉴스를 체크하고, 뭐 이런거다.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고 블로그를 쓰는 것도 게으른 일상에 들어간다. 오늘은 옷에 관한 걸 써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살다보니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대충 알수있다. 그건 주위사람들이 평가를 해줘서 아는 경우도 있고, 확실히 말로 들은 것은 아니나, 사람들 반응을 보고 추측을 하는 부분도 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