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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부산한 학기말 2012/07/21 부산한 학기말 동경은 어제부터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다. 그래서 지내기가 훨씬 수월하다. 요즘은 학기말이라 여러모로 바쁘다. 다행히도 이번 주에 반 정도가 종강을 했고, 다음 주로 남은 강의가 끝난다. 그리고는 리포트를 받아서 채점을 하고 성적을 입력하는 작업들이 남아있다. 학기말이 되면 수업도 수업이지만, 다른 미팅도 있어서 더 바빠진다. 다른 동료들도 한층 바빠져서 행동들이 산만하고 부산해지면서 뛰어다닌다. 지난 금요일 밤에 동료 둘과 저녁을 먹으러 갔다. 한 동료가 강의가 끝나고 보니 입 주위에서 가루가 나왔다고 한다. 도대체 어쩌면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 또 한 명은 갑자기 목소리가 안 나와서 일주일 동안 수업을 파워포인트로 했다. 대화는 휴대폰으로 문자를 써서 보이는.. 더보기
표류하는 일본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15도나 되는 따뜻한 날씨였다. 내일은 20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다음날은 6도로 뚝 떨어진다니 정신이 없는 날씨가 된다는 것이다. 오늘은 일요일 청소를 하는 날이지만, 빨래를 하고 이불을 널어서 말렸다. 날씨가 따뜻해서 난방을 하지 않아도 집에서 지낼 수 있어서 좋다. 한국에서는 설연휴가 어쩌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전혀 상관이 없는 평범한 주말일 뿐이다. 나는 봄방학 중이라, 주말이라는 개념도 별로 없다. 하지만, 내일은 월요일이니 새 책이 왔을 걸 기대하고 도서관에 갈 것이다. 일본은 표면적으로 항상 변함없이 평온한 모습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항상 뒤숭숭하다. 특히, 아베정권에 들어서는 국민들이 편안한 꼴을 보기가 싫은 것인지, 아니면 국민들을 못살게 구는 독특한 취향이 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