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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달맞이 2014/09/10 달맞이 오늘 동경은 아침에 흐렸다가 낮에는 볕이 나서 더웠다. 저녁에는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그것도 폭우처럼 쏟아졌다 밤이 되어서는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개었다. 정신없이 바쁜 날씨였다. 오늘 개강을 했다. 어중간하게 이번 주, 수요일 첫 교시에 수업이 있고 다음 주는 쉰다. 본격적인 개강은 23일인 데, 23일도 추분으로 원래는 쉬는 날이다. 그러나 수업이 있다. 요새 일본 대학들이 이렇다. 보통은 오늘 휴강하고 본격적인 개강부터 수업을 하는 데, 수업을 했다. 첫수업이라, 강의를 안 하는 데, 첫교시에 맞춰서 학생들이 온 걸 생각하니 미안해서 수업을 했다. 다음 시간 것까지 진도를 나갔다. 학생들은 아직 여름방학 기분에, 첫교시라고 간 보러 온 학생도 있었는 데, 빡세게 나가서.. 더보기
아베 정권의 마지막(?) 개각 2017/08/04 아베 정권의 마지막(?) 개각 오늘 동경은 흐린 날씨로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다. 이번 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간 상태라서, 채점을 하는 매일이다. 어제까지 기말레포트 채점을 마쳤다. 오늘도 이 블로그를 올리고 도서관에 가서 채점을 할 것이다. 아침으로 옥수수를 두 개 쪄서 먹고 점심으로 작은 감자를 찌고 있다. 지금 찌고 있는 감자가 인카노 메자메(잠에서 깨어난 잉카)라는 이름으로 황금색 속살을 가진 감자다. 이름만으로도 반쯤 먹고 들어가는 매력적인 감자다. 옆에 있는 것은 옥수수를 삶은 물로 차처럼 마신다. 여기에 오이를 곁들일 것이다. 노란색과 녹색의 점심이다. 그저께 밤에 손에 반창고를 떼었다. 일주일 가까이 베인 손가락에 물이 묻지 않게 반창고를 붙이고 생활했다. 설거지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