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나리

앞집 아이와 봄나물 오늘 동경 일기예보는 어제와 같이 최고기온 10도 최저기온 0도이다. 하지만, 어제는 아침부터 비가 오다가 진눈깨비가 내린 것에 비해 오늘은 햇볕이 나서 같은 기온이라도 전혀 달랐다. 오늘도 여전히 춥다고 했지만 어제보다 훨씬 따뜻했다. 어제는 낮 기온이 1-2도로 한겨울에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추운 날씨였다. 하루 종일 전력부족에 관한 뉴스로 뒤덮여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사실상, 대규모 정전을 피할 수 없다는 뉴스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그 시간이 저녁 7시에서 8시로 예고가 바뀌면서 나중에는 야간에 정전이 될지도 모른다는 식이었다. 나는 집에서 지내기에 정전이 되어도 큰 불편이 없다. 저녁을 일찍 먹고 침대에 들어가면 되니까. 난방을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서 걱정이 없었다. 하지만, 평일 .. 더보기
동백과 개나리 2015/03/29 동백과 개나리 봄을 알려주는 꽃사진, 동백과 개나리와 히야신스와 다른 꽃들 더보기
캔버라, 가을의 문턱 2011/03/05 캔버라, 가을의 문턱 캔버라는 어제, 그저께 부터 찬바람이 분다. 갑자기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 이번 주는 내셔널라이브러리에서 일을 해서 연구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다 보니, 글을 못썼다. 그래서 토요일인 오늘도 늦게 나와서 논문에 관한 논평을 쓰고있다쓰고 있다. 이번 주에 집중적으로 하던 일에는 다행히도 성과가 있어서 세미나를 위한 아우트라인이 잡혔다. 지난 번 했던 세미나와 연결이 된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아주 선명하게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났다. 연구를 하는 사람으로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을 알아낸다는 건 참 기쁜 일이다. 그러나 인간으로서는 꼭 기쁘지 않은 면도 있다. 역사가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 지금 살아가는 현재가 암담하게 느껴질 때 역사에.. 더보기
벚꽃의 계절 2019-1 오늘 동경은 맑고 바람이 강한 날씨였다. 지난주는 따뜻하더니 이번 주는 날씨가 다시 쌀쌀해져서 벚꽃이 피는 것이 늦어지고 있다. 벚꽃이 빨리 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동경에 있을 때 벚꽃이 피고 벚꽃이 핀 걸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가까운 공원에 일찍 피는 벚꽃이 조금 살짝 피었다. 전체적으로는 날씨가 다시 쌀쌀해져서 조금 연기되는 느낌이다. 일기예보를 보니까, 이번 주는 벚꽃이 활짝 피지 않은 것 같다. 하나라는 강아지를 키우는 이웃이 라인으로 사진을 보내왔다. 벚꽃이 핀 걸 보러 다녀왔다고 한다. 장소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같이 가자고 해서 어제 벚꽃을 보러 갔다. 바로 이웃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이다. 이웃이 버스를 타자고 해서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갔지만, 이웃 역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