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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오키나와! 2011/07/04 오키나와! 지난 주말, 금요일부터 일요일 밤까지 오키나와에 갔었다. 금요일 수업을 마치고 바로 하네다로 가서 오키나와 나하공항에 도착하니 밤 8시가 넘었다. 나고에 예약한 호텔에 갈 방법이 없던 차에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분께 얘기를 하니 데려다준단다. 일 년 반 만에 가는 오키나와 그것도 지난번과 같은 나고였지만, 가는 길도 모르고 소요시간도 잊어버렸다. 나고는 나하공항에서 고속버스로 1시간 45분이나 걸린다. 그리고 하네다에서 비행시간도 2시간 반이나 걸린다. 거의 해외에 가는 수준인 것이다. 거기에다 교통편도 불편하다니, 그걸 예상하지 못했다. 학회장은 메오대학이었다. 원래는 동경과 쇼난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지진이 일어나서 급히 학회장을 바꾼 것이다. 나는 오키나와에 몇 번.. 더보기
여행의 시작과 끝 오늘 동경은 맑게 개인 날씨였다. 아까 블로그에 올린 일정으로 미얀마에 한달 다녀왔다. 사람에 따라 여행하는 방법은 다를 것이라, 다른 사람이 어떤 방법으로 여행을 하는지 궁금한 면이 있지만, 남의 방법은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일 뿐 나에게 맞는지 아닌지는 모른다. 그렇기에 남의 방법에 대해 자신의 잣대로 이러쿵저러쿵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삶과 남의 삶이 다른 것처럼 나의 여행과 남의 여행은 다른 것이 아닐까 싶다. 나는 대체로 일주일 이내의 짧게 집을 비우는 경우와 짧아도 한달 이상 두달 정도 장기간 여행으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있다. 짧은 일정으로 집을 비울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장기 여행에는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마지막으로 집을 비우기 전에 하는 일과 여행에서 돌아와 하는 일은 .. 더보기
침대옆 도서관 침대옆 도서관동경생활 2012/06/21 00:21 huiya 동경은 어제 태풍이 지나가고 오늘은 갑자기 무더워졌다. 어제 오후 마지막 수업 때는 편두통이 심해서, 날씨 탓인지 어디가 아픈건지 구분을 못했다. 조금 일찍 강의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역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서는 우산을 모자처럼 바짝 잡아당겨서 쓰고 왔다. 바람이 세어서 우산이 홀랑 뒤집히면 온통 비를 맞아야 할 신세다. 집에 도착한 후에 바람이 더 거세어지기 시작해서 아주 좀 길게 태풍이 휘몰아쳤다. 집에 와서 바나나를 먹었더니 머리 아픈게 나았다. 배가 고팠던 거구나. 생각해보니 점심 때 요구르트와 과일을 먹은 것 뿐이였다. 가끔 배가 고프면, 편두통을 한다. 오늘 아침 강의는 휴강이 될 줄알았는데 그냥 평상시대로 수업이 있었다. 일기.. 더보기